전 04년 8월군번입니다.

19-2 출신이구요. 대대 작전에 있었습니다.
필승바위쪽의 섹터는 6중대가 맡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대공초소는 제가 현역일때 폐쇄하고 아마 7중대 뒤쪽에 하나 지었는데 대공초소를 경계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도 별의별 사고가 나서 그렇게 되기도 하였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하여 부대 내부로 옮긴 이유도 있었죠.
그때 그 세부계획 작성한게 저였거든요;; 근데 기억이 잘;;; 효율성 이야기만 좀 생각남 ㅋㅋ

뭐 이야기는 대충 여기서 끝내고 ㅋㅋ 저도 들은 이야기지만 90년대 어느날인가 대공초소에 근무가 들어간 근무자들이 필승바위 쪽에서 뭐가 보인다며 교신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교신이 끝나면서 오대기 출동하였고 오대기가 간곳엔 이미 기절해 쓰러진 병사가 있었다는군요. 그리고 오대기 소대장과 지통실장과의 오대기 통신중 비명소리가 들리다던 것입니다.

그후 통신두절이라 병력출동하여 가봤더니 다들 기절해있다고 하더라구요.

사태수습대고 나서 오대기 소대장에게 물었더니 필승바위에서 피를흘리며 여자가 하얀옷을입고 기어올라오고 있다고 했답니다.

제가 아는 이야기는 이게 다에요. ㅡㅡ;; 너무 별거없었나.

그럼 보너스 팁으로 ㅋ 제가 병장인가 할때쯤 이미 대공초소쪽은 완전 폐쇄되고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교대근무자들이 지통실 들어오면서 무슨 빛이 보인다고 그래서 봤는데 정말 뭔가 누르스름한 빛이 잔잔히 비치고 있었습니다.
그때 목격한게 작전장교님, 교육, 인사, 지통실장 등등 각 간부와 병사들 한 열댓명이 봤는데 그렇게 비치다가 곧 사라졌었던 일이 있었네요;; 암튼 그게 뭔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더 말할건 19연대 2대대의 터가 굉장히 기운이 쎈 곳이라네요.
그래서 군부대 아니면 그 기를 억누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뭐 그덕분에 19-2대대가 막강 체력의 부대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


6사단 후배 장병 여러분 북측의 도발 발언이 날로 심해져가고 있어서 괜히 분위기 뒤숭숭하고 짜증나겠지만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