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이 망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바로 제목이다.

일단 제목이 길 뿐더러... 엄복동이란 이름에서 웬지 까고 싶고 놀리고 싶고 비웃고 싶어지게 만드는 이름이다.

그냥, "전차왕" "자전차" 라고만 씸플하게 짓고 엄복동이란 ㅈ 같은 이름만 제목에서 뺏어도 100만 이상은 갔다.

엄복동이란 이름 숨긴채 예컨대 "전차왕"이라고만 했으면,

인터넷 죽돌이 들이 흐흐 거리면서 엄복동 깔꺼있나 찾아봐야지 하고 검색해서 찾은 자전거도둑이라는 사실이 

개봉전에 떠돌지도 않았을꺼임.

어떻게 몇백억 제작비가 드는 영화에 제목을 어떻게 지을지에 대한 직관이 부족한지 모르겠다. 

엄복동 세글자는 듣기만 해도 조건반사적으로 까고 싶은 느낌이라 수많은 악플러들을 일으키게 만든 것이다.

두번째는 주연배우 "비"다.

"비"의 이미지와 "엄복동"은 맞지 않다. 잘못된 옷을 입었다.

특히 엄복동을 연출하려는 비 특유의 표정, 예고편에서 "저요!"하는 그 표정부터 연기같고, 맹구같고, 어색해보인다.

거기서 또 까기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니 영화가 망한것이다.

이 큰 2가지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가운데 국뽕이란 용어로 펀치를 날리니.. 망할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