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림역 흉기난동범 신상 공개...90년생 조선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은 신림역 흉기난동범 소식으로 떠들썩하다.

그런데 누구보다도 이 뉴스를 주의깊게 보는 인간이 있었으니... 무직백수외길인생 35년에 빛나는 고려(35세) 씨였다. 조선과 마찬가지로 성이 고 이름이 려.

세상에 누구보다도 불만이 많았던 고려. 식칼을 소지한 채 거리로 나선다.

고려가 도착한 곳은 안양역. 어떤 남성이 눈에 보이므로, 무작정 식칼을 쑤셨다.

??? : 뭐하노 이기?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아는가? 돼지는 뱀에게 물려도 죽지 않는다. 돼지의 지방층이 워낙 두꺼워서 뱀 이빨이 돼지의 신체부위에 닿지 않는 것이다.

이 남성의 몸무게는 누가 봐도 최소 132kg는 되는 듯 보였다. 그렇다. 식칼의 칼날이 지방층에 갇혀서, 혈관이나 심장 뭐 이런데 닿질 않은 것.

??? : 너 뭐노 이기?

고려 : 나...나....나는 고 려다!

??? : 니가 고 려? 나는 고 졸이다 이기!

고려 : 응? 너도 고 씨였어? 그럼 우리는 패밀리네?

고졸 : 당연하다 이기! 우리 함께 좆목하러 가자 이기!

그렇게 고려와 고졸은 정답게 손잡고 좆목하러 간다.

그 유명한 고기부페 '착한돼지 안양역점'에서 배를 마음껏 채운 고브라더스.

고졸 : 다른고졸들과 함께 아름다운 만남을 하러 가자 이기!

고려 : 다른 패밀리도 있어?

고졸 : 당연하다 이기 우리의 정체성은 좆목이다 이기!

두 사람은 신속한 좆목질을 위해 쏘카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고브라더스.

고려 : 이제 누굴 만나게 되는 거임?

고졸 : 잠깐! 그 전에 쏘카 비용을 내라 이기!

고려 : 으잉? 그냥 태워준 거 아니었음?

고졸 : 닥치고 내놓으라 이기다!

고려는 쏘카 타고 온 비용을 낼 마음도 없었지만, 더 중요한 건 낼 돈도 없었다.

35년 무직백수 외길인생인데 돈 따위가 있을 리가 없었다.

고려 : 아니 일단 내가 돈이 없다고. 돈이 있으면 내가 대낮부터 칼 들고 설쳤겠...

고졸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쿵!

고졸이 힘껏 점프했다가 착지했다.

동시에 고려는 떡이 됐다. 딱 봐도 130kg 넘어보이는 인간이 깔아뭉개는데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세상에 불만이 매우 많던 무직백수외길인생 고려는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참고로 당연히 고졸은 살인혐의로 체포됐지만, 금치산자로 판명돼서 풀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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