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런류의 게임을 하는 사람치고는 나이도 많은 편인거 같고 (30대 중반) 

나름대로 현생이 바빠서 (생계형 자영업) 불타오르게 이 게임을 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타베를 가려면 제 실력에 한 7일정도는 바짝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주로 똥 타임때 2-3게임.

자기전에 3-4게임 정도 하는게 고작이라.. ㅋㅋ 

그래도 습관인지 관성인지 접지는 않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도 마스터1으로 마무리. 

GDI든 NOD든 투하베 덱은 하나도 짜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느린 게임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투하베 깔고 연구소 유닛을 막 깔고.. 그런 게임들을 할 여유가 좀 없기 때문에.. ㅜ 무조건 빠르게 갑니다.  

GDI의 경우 다이아에서 마스터 진입때까진 주로 아래의 덱을 사용하였습니다.

생각하기 싫어서 짠 덱입니다.

대충대충 해도 어찌어찌 이길 수 있는? 물론 한계는 명확합니다. 

근데 원래는 드론스웜 대신에 레이저백을 썼었는데, 이거 좀 애매하지 않나..? 

컨이 쩌는게 아니라면 드론스웜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몇 번이고 바꿔봤는데, 저는 그냥 드론스웜이 더 나은 느낌. 

그리고 적당히 첫 핵을 먹은 후, 오르카와 슬링샷, 이온캐논으로 상대 본진을 조져주는 플레이가 괜찮았습니다. 

특히 오르카 폭딜 + 쿨타임 찰때마다 이온캐논의 조합은 굿굿. 

머리가 덜 아프면서 꽤 재밌게 한 덱입니다.

마스터 올라가서는 주로 아래의 덱을 사용했습니다.

위의 덱보다는 그래도 조금 생각을 더 하는덱입니다. ㅎ 

첫 하베 후 로켓보병을 당차게 2기 뽑아서 상대 하베밭에 돌격~! 하면. 상대가 2하베일 경우 거대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 2하베 째는 플레이가 많이 보이는데, 그걸 초반에 농락하지 않으면 거의 무조건 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베 테러는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하베 까는거 허락하면 첫 번째 핵 먹어도 별 의미 없어 보임. 거의 무조건 집니다. 

첫 핵 먹고나서도 모호크로 상대 하베 테러 필요. 그리고 상대 공중유닛이 없더라도 해머해드로 상대 본진 때려주기 필요.

그리고 타이탄으로 상대 방어선 뚫고 하베 터트리기 필요. 상황에 따라서는 상대 본진 박살내기 꼭 필요.

내가 첫 핵을 먹어도, 그 뒤에 내가 두 번째 핵을 당했고, 상대는 존 트루퍼, 맘탱, 샌드스톰 이런것들이 모이기 시작한다면, 가벼운 덱으로는 거의 힘듭니다.

NOD로 다이아 - 마스터 구간까지는 아래의 덱을 사용했습니다.

요즘 오벨리스크 쓰기가 괜찮다고 봅니다. 가격도 그렇고, 보병도 잘 녹이고 차량도 잘 터트리고. 

NOD식 초반 게릴라. 로켓보병, 민병대, 버기로 초반 분위기 잡아서 첫 핵 먹은 뒤. 

스콜피온 탱크로 하베 노리면서 스캐럽으로 방어진을 깝니다. 

스캐럽은 첫 핵 먹고나서 거의 방어용 지뢰를 깐다는 개념으로 깝니다. 

시작하자마자 스캐럽 깔아서 뭐 하베를 노린다거나, 패널을 점거하는건 거의 필패 공식인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금 NOD 최고 사기유닛은 버기라고 봅니다. 이게 30원의 성능이 아님.

플레임이고 쇼크고간에 다 녹여버리고, 2기 모이면 로켓보병들도 녹여버리기 가능. 그리고 대공도 탈론은 넉넉히 잡습니다. 

은근 대공이 괜찮음. 반대로 사이버휠은 구리다고 봅니다. 너무 딜이 약함. 

NOD고 1하베덱을 짠다면 버기를 거의 필수적으로 넣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첫 핵 먹고, 스캐럽으로 패드 점거하고, 오벨리스크 깔면 거의 요새가 완성됩니다. 

스캐럽이 공중 방어용으로도 괜찮습니다. 상대 비싼 공중유닛 박살낼때의 쾌감이란 ㅎ 

마스터 올라간 뒤에 마3-마1까지는 아래의 덱을 사용했습니다. 

역시나 빠른 게임을 위한 (하루 한 번 똥타임 안에 적어도 2판은 이겨야 하므로...) 덱입니다. 

섹.. 아니 세스의 스킬은 정말 이 게임중 최고라고 생각. 

70원에 시야 확보가 안된 곳에도 플레임을 투하하는 저 스킬은 정말 이 게임 최고 사기라고 봅니다. 

상대 본진에 대한 데미지. 패널 점거. 방어. 공격. 어느쪽에도 사용 가능한데.. 쓰면 쓸수록 착한 스킬. 

밴시를 빼고 스탱을 넣었고, 팬텀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아바타나 맘탱 나오면 병신됨 ㅎㅎ 그러니까 뭐다?

바이크와 로켓보병, 스탱으로 무조건 하베를 깨야 한다. 

첫 핵 먹기전에 깨고. 첫 핵 먹고나서도 깨고, 거의 하베밭에 돌진해서 유린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감히 투 하베를 깔 생각을 못하게 해야한다. 

트루퍼 오면 버기로 조지고, 로켓보병 오면 밀리턴트로 조지고하면서 어떻게든 하베를 깨야한다. 

그러면서 상대가 하베 방어에 정신 없을때, 상대 본진에 내 트루퍼를 투하해서 도트뎀으로 상대 기지를 터트려야 한다.

이런 방향성이 통하면, 본진 못 터트려도 두 번째 핵까지 내가 먹거나, 아니면 두 번째 핵을 내가 맞을쯤 상대 본진이 터집니다. 

팬텀과 스탱도 상대 본진 잘 터트리니. 어찌됐든 몰아붙여야 하고 상대에게 여유를 주면 안 됩니다. 

그런 컨셉의 덱인데 NOD랑 뭔가 잘 어울린다 생각되어 만족중. ㅎ 

예전에는 이 게임이 하베를 깨는것에 집착하는것이 약간 필패공식이었죠.

근데 이제는 아닌게, 이 게임이 NOD든 GDI든 2하베 성공하면 첫 핵 따위는 맞아줘도 얼마든지 이길수 있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상당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서렌 버튼 만들어줘서 감사할때가 여러번 있음. 

현질 요소 빼면 잘 만든 게임이고, 유닛간 밸런스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막 밸런스가 개똥망이다 이런건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계속 하고 있긴한데, 좀 더 게임 EA가 흥행에 신경을 써주면 좋겠고, 밸런스 패치를 그래도 조금은 더 세밀하게 해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떠나간게 느껴진게, 이 갤클에 처음 가입했을때는 제가 항상 7-8등 이었는데, 이젠 마1만 찍어도 3등정도를 하니..

많은 클랜원들이 이 게임에 실망하고 질려서 떠난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항상 랭크 올라갈 때 만나는 러시아 새끼들 짱1깨들.. 좆본 새끼들.. 다 그 닉네임이 그 닉네임..

이젠 외국놈들중에 만나면 정감이 가는 새끼들도 있음... ㅋㅋㅋ 특히 좆본 아이디 모씨... 

친구 추가해서 채팅기능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ㅋㅋㅋ 

어쨌든 내년에는 이 게임이 좀 더 활성화가 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럼 모두,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현생도 행복하시면서, 이 똥겜도 힘들겠지만 최대한 재미나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해피 뉴이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