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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닛산

(125.176) 2009.08.20 18:16:40
조회 447 추천 0 댓글 6

ㄱ씨가 지난 6월 인수 받은 닛산 \'무라노\'의 바퀴(사진 위)와 차체 하부사진. 바퀴의 4008은 2008년 40번째주(10월)에 생산된 것을 의미하며 자동차 하부 부품들이 녹슬어 있다.경기 부천에 사는 회사원 ㄱ씨(38.직장인)는 지난 6월4일 일본 <U>닛산자동차</U> 인천 판매지점에서 <U>스포츠유틸리티차량</U>(SUV)인 무라노를 넘겨 받았다. 5월30일 5000만원에 계약한 차였다.

그러나 \'새 차\'를 받았다는 기쁨은 잠시였다. 아무래도 \'낡은 차\'로 보이는 면이 많아서다.

당장 제작연도가 2008년으로 보이는 표지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타이어에는 \'08년 40째주(10월)\'로 표기돼 있었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차체를 들어 바닥을 살펴보니 뒷바퀴쪽 차축과 4개 바퀴의 안쪽 부분 등 곳곳이 녹슬어 있었다. 운전할 때는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잡음이 심하고, 타이어가 변형돼 핸들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딜러에게 차량 양도증을 받아 확인한 결과 이 차는 지난해 11월11일 국내 통관을 거쳐 올해 3월23일 신고된 차였다. ㄱ씨는 "생산된 지 8개월이 지난 차를 지난달 나온 차처럼 속여 판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딜러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ㄱ씨는 지난달 <U>한국소비자원</U>에 피해구제를 신청했고, 현재 이 사건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생산된 지 오래된 차를 새 차로 팔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말 서울 강남에서 닛산의 로그를 산 다른 소비자도 ㄱ씨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는 당시 딜러가 2009년에 생산돼 국내에 들어온 차라고 설명해 믿고 차량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그 다음주에 서류를 확인한 결과 2008년 11월 제조된 차로 밝혀졌다.

이런 사례는 특히 최근에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침체하면서 수입 재고차는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올 2·4분기부터 개별소비세 30% 인하와 9년 이상 노후차 교체 시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지원책 덕에 수입차는 폭발적으로 팔렸다. 재고가 모자라 전시된 차도 팔려나갔을 정도다. ㄱ씨는 자신이 넘겨받은 차가 재고떨이용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딜러 측은 \'연식이 같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ㄱ씨는 "딜러도, 한국닛산도 내가 산 차량의 정확한 제작일을 아직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들은 \'출고일\'을 산정하는 기준이 국산차와 달라 구조적으로 이런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을 갖고 있다. 국산차는 차량이 공장에서 나온 날짜와 출고일이 거의 같다. 반면 대부분 수입차는 외국에서 언제 들여오든 상관없이 \'인도 전 검사(PDI)\'를 받은 날짜를 \'출고일\'로 삼는다.

생산된 지 몇년 된 차라도 국내에서는 \'새 차\'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이다. 또 검사 전 비닐 덮개도 없이 비바람을 맞기도 하는 등 관리가 안돼 손상 가능성이 크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ㄱ씨의 차에 대해 "일본차의 경우 연식이 보통 9~11월에 바뀌는데 이 차는 지난해 10월 생산된 2009년식이라 문제가 없다"며 "성능 문제도 제작결함인지 운전자 과실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한승호 상품1팀장은 "자동차 회사들이 수입일자를 출고일인 것처럼 말하고 제작연도는 숨기고 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재고차가 곧 헌차는 아니지만 업체는 투명하게 판매하고 소비자도 관련 서류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라노를 5천주고살바에 모하비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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