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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 로리콘에 대한 올바른 이해 [5 화, 완결]

올드블랙조 2003.07.12 17:00:16
조회 2824 추천 0 댓글 63


안녕하세요, 올드블랙조입니다. 이해하는것과 호불호(좋아하거나 싫어하는것) 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게이 나, 남색(男色) 을 이해해 주긴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로리콘들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로리콘을 싫어하는것 그 자체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개인의 가치관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과연 로리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에 의문이 갑니다. 리플 (혹은 악플) 을 다시는 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로리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싫어하고 계신것 같은 말들을 하십니다. (어떤분들은 \'과연 내 만화를 다 보긴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제 만화의 제목은 \'로리, 로리콘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입니다. 이 만화의 주제는 로리콘이 되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로리콘들을 좋아하라는것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3화에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으로 로리콘들을 옹호하는 내용을 실었습니다만...) 로리콘들을 무턱대로 싫어하거나 좋아하기 전에, 그들에 대해 정확하고 냉정하게 이해를 하자는 것입니다. 이 만화를 연재하기 전부터 지겨봐본 로리콘들을 싫어하시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로리콘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분들의 편견에 따르면 로리콘들은 모두 예비 아동 성범죄자고, 성 도착증이고, 한마디로 犬변태라고 불릴만한 집단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지켜봐온 로리콘들은, 결코 그런 집단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 만화를 (악플에도 불구하고) 그리게 된 이유도 이런 편견과 오해를 받는 것이 매우 슬펐기 때문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것은 분명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하자... 그것이 이 만화가 최종적으로 도출해 낸 주제(주장) 입니다. 이 만화를 끝으로는 디시인사이드에서 로리를 주제로 만화를 그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미 할말은 다 했고, 더이상 하는것도 좋지 않을것 같아서입니다. 게다가, \'로리콘으로서의 올드블랙조\' 만이 저의 모든 모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보통 햏자로, 악플과 뻘플을 쌔우지 않는 리플러로, 그리고 간간히 그림을 올리는, 올드블랙조로 돌아가려 할까 합니다. 그동안 이 재미없는 만화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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