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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성님의 미대입시기

08홍대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5.05 2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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캢형글 보니 상황이 나랑 비슷하네. 내 경우를 말해볼께. 난 올가였어. 올가란 러시아여자이름이 아니라 체육실기까지 전부 가를맞는걸 뜻해. 고3때까지 죽 그러고 수능 전국 밑바닥권 맞았는데도 전혀 불안하지않았어. 세상 모두가 망해도 나만은 어떻게든 될거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 내가 세상의 주인공같은 느낌말야. 재수? 재수는 물론 하기 싫었지. 내가 재수를 왜하나. 만만한 남서울대 일단 들어가서 서울대 편입하면 되겠구나 했어.

  과는 남서울대에서 가장낮은, 들어본적도 없는 무슨무슨(기억도안나)과 넣었지. 인지값 치룰땐 약간 안습이었어. 하지만 뭐 어느날 내가 진짜로 하겠다는 맘만 먹으면 서울대 편입할수 있으니까. 남서울대에서 남자 하나만 빼면 되겠지 했어. 그런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어. 남서울대를 떨어진거야. 젠장 인지값 아깝네 하면서 좀 놀다가 재수했어. 재수때 조금 열심히 했어. 한 한달동안. 그러다가 왠지 나는 수능 2개월 남기고 공부해도 존나 잘할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은거야. 수능까지는 9개월이나 남았는데 9개월이나 너무 열심히 사는건 오버페이스로 사는거 같아서 말야.

 서울대는 너무 빡세니까 포기하고 그냥저냥 괜찮은 학교 인서울하자 하는 마음으로 놀았지. 물론 학원도 안다니고 아무정보도 없었어. 노량진에 가는건 오직 새로 나온 게임과 비교적 저렴한 만화방에 가기 위해서였어. 우물안 올챙이였지 뭐.

 2개월 남았을때 수학은 포기하고(물론 내가 맘만 먹으면 만점 받겠지만 그런 노력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 정말 어떻게 그런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놀라워) 언사외만 달렸어. 그거 세개만 넣어서 가는 거 있으니까 편하게 그거노리자 하고말야. 어쨌든 수능고사날이 왔어.   수능 첫시간에 안구 쓰나미될 일이 일어났어. 난 뭐든지 아슬아슬하게 하는 걸 좋아해서 1분 남았을때 마킹을 시작했는데 답안지를 마킹하다 문득 이상해서 살펴보니 내가 말로만 듣던 \'재수했는데 첫교시 언어영역에 밀려쓴 놈\'이 되가고 있는거야. 시계보니까 15초 남았어. 시험관한테 바꿔달라고 말했는데 안된대.

 그순간 이건 진짜 난리칠 만한 일이라고 머릿속 누군가가 외치기 시작했는데 난 그냥 다 포기하고 \'씹어먹을\' 한마디 한다음에 잠자코 있었어. 그리고 아무생각도 하기 싫었는데 갑자기 뇌가 알아서 순식간에 내 지난 1년간을 플래시백시켜주는거야. 그래서 조금 울려다 말았어. 아마 1년동안 모든걸 포기해가면서 열심히 살았으면 정말 울었을거야. 그래도 되게 슬펐어.

  어쨌든 그다음 시험들은 당연히 망쳤지. 수능을 다시 망치고 놀이터에 앉아서 혹시 나는 세계의 주인공이 아니라 다른 그저그런 놈들과 비슷한 놈이었던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어. 난 사실 그저그런 놈이고 온 힘을 다해야만 간신히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을정도로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고말야. 20살이나 먹어서 그걸 처음으로 의심해봤어.

 어쨌든 그다음 목표가 정해졌어. 꿈을 히키고모리로 정했는데 히키고모리 4일째 되는 날 아침에 이걸 1년이상할수있는놈은 머리가 어떻게 된 놈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미술학원을 가기로 했지. 첫날 선생이 어딜 목표로 하냐고 하길래 대뜸 홍대라고 했어. 애들이 그림그리다 말고 전부 고개돌려서 한번씩 내 얼굴을 확인한 뒤에 웃더라고. 난 뭐 아무렇지도 않았지 뭐. 누구라도 어떤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 장수생이 1년해서 홍대간다고 하면 비웃을거니까. 다만 걔네들은 내가 천재란걸 모르니까 당연히 웃을 수 있겠다 싶어서 이해해줬어.

 어쨌든 거긴 석고 한 몇장그리다가 때려쳤어. 분위기가 별로 안좋았어. 애들은 아직 1년이나 남았는데 지방대 갈생각만 하고있고말야. 지방대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삼수하는사람 앞에서 3월부터 지방대얘기 하고 앉아있으면 텐션 떨어지잖아. 마치 J리그 갔다고 미친듯이 기뻐하는 조재진을 보는거 같았어.    

 그리고 좀더 나은 곳을 찾아봤어. 일단 메이저 미술학원을 갈까 했는데 너무먼거야. 다행히도 우리집에서 1분거리에 미술학원이 하나 있었어. 첫날 해봤는데(연필질 조낸하기) 집에 가는길에 고지서를 하나 쥐어주더라고. 펴보니까 68만원달래. 그 종이는 지금쯤 난지도에 있거나 어디에도 없을거야. 어쨌든 다음날은 집에서 30초거리에 있는 미술학원에 가봤어. 원장은 아니고 대장강사를 만났어. 40만원이더라고. 이 이상 싼 데는 없을거같고 있어봤자 구릴거 같아서 다니기로 했어. 어느학교 가고 싶냐고는 안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난 홍대가고 싶다고 했어.

 그러자 내얼굴을 빤히 보다가 \'그런가\'라고 하더니 석고를 그리라고 하더군. 석고를 그리는데 놀랍게도 하루에 네시간인거야. 내 집중력은 한시간 반이 한계인데.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껌이라도 씹으면서 하려고 사와서 씹고 있는데 내가 껌씹는 걸 보자마자 이러더라. \'은성아 그림은 전쟁이야. 여긴 전쟁터고. 넌 전쟁터에 나온 병사가 껌 씹으면서 싸우는 거 봤니?\'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 이말 내가 웃길려고 꾸며낸 거 같지? 절대아냐. 정말 저렇게 말했어. 그림은 전투야..라고 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 일주일 뒤에 그 전쟁터에서 쫓겨났어. 전사한 건 아니고 걔 표현을 빌자면 다른 전쟁터로 보내진거야. \'여느때처럼\' 석고를 그리고 있는데 뒤에서 보던 강사가 지들끼리 쑥덕거리더니 갑자기 대장강사가 날 붙잡고 길 건너에 있는 디자인실(학원이 건물 두개를 써. 디자인실 석고실)로 데려갔어. 그리고 다들 날 바라보고 있는데 \'얘좀 어떻게 해주세요\'라고 하더니 날 놔두고 혼자 가버리더라고. 다른 건 잘 몰라도 내가 우수한 전사라서 여기 보내진 건 아닌가보다 했지.

 그곳은 마치 국민대란 곳에 입성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만 모아놓은 곳 같았어. 국민대란 곳은 들어본 적도 없었으니 신경안썼지만.

 난 그때까지 그림-모나리자, 이삭줍기 뭐 이런것들-은 형태와 색(고유색)만으로 이루어지는 줄 알았어. 그렇게 개념이 없었으니 뭘 그릴 수 있을리가 없지. 걔네들은 빛이라는 개념을 자꾸 내 머리속에 넣어주려고 하는데 난 그냥 빨간색 파란색 핑크색 예쁘고 감각적인 색만 쓰면 되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발상과표현에서 말야. 어떤 강사는 그림은 빛과 그림자의 장난이라고 할만큼 입시미술은 (가식적인)빛을 중요시하는데 난 빛이 물체를 비추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밝은지 어두워지는지 반사광은 왜 생기는지 그런걸 전혀 이해못했어. 예를 들어 사과를 그리라고 하면 사과는 동그랗고 빨간색일 뿐이라는 것만 알고 있으니 뭘 할 수 있을리가 없지. 뭘 그려야할지 모르면 그림은 빨리 끝나고 남는건 시간이야. 게다가 난 강사한테 도와달라고도 잘 안했어. 귀찮아 할거같아서.

 구석자리에서 그림은 안그리고 맨날 손목 그으면서(말 그대로야) 놀았어. 남는 게 커터칼이더라구.

 아무튼 이땐 강사가 정말 신처럼 보였어. 뭐든지 할수있는 신. 여자애들은 공부도 인문계 톱급으로 조난 잘하고 그림도 짜증날정도로 잘그려. 게다가 나보다 부지런하기까지 했어. 에이스인 모 A양은 이미 국민대 학생이 된 것처럼 행동했고 다음해 강사자리를 예약해 놓은 것처럼 보였어. 그게 자만심이나 바램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될 것처럼 보였지. 사람 실력을 잠깐 가져다 쓰는 방법이 적힌 흑마술 책이 미국 도서관 어딘가에 있었다면 난 가서 그걸 훔쳐왔을거야.

 4~9월달엔 정말 그림이 미치도록 싫었어. 그림을 그리려고 종이를 펴면 마치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별에 떨어뜨려진 다음에 지도도 받지않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임무를 맡은 거 같았어.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뭘 해야할지 얼마나 해야할지 아무것도 몰랐어. 학원에 갈때마다 오늘 네시간은 어떻게 때울까 하는것만 고민했어. 미술학원에서 혼날땐 말 그대로 내가 못해서 혼나는 거기때문에 정말 항변할 말이 없으니까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입은 알았어요만 반복하는 거지. 9월달쯤에는 국민대를 입에 담는 애보다 담지 않는 애가 많아지던 때였어.

 아 그리고 6월쯤인가? 여자애들의 대화를 엿듣다가 내별명이 \'정체불명\'이라는 걸 알게됐어.

 9월달쯤엔 이 상황이 3개월 정도만 더 진행되면 내가 어떻게 될지는 모두가 알고 있었어. 학원 한 귀퉁이에 사는 개미 鳥끼조차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뻔한 일이었어.

 그런데도 원장은 초연했어. 마치 강건너 불구경을 뻔히 보면서도 신고전화 한 통 안 넣어주는 것 같은 태도였어. 난 그걸 보면서 저 자가 내 어머니의 돈을 완전히 날로 먹기로 작심했거나 또는 나같은 인간에게도 대학에 보낼 수 있는 동아줄을 내려줄 비책을 숨기고 있거나 두 가지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만약 원장이 정말로 그 동아줄을 가지고 있다면 너무 늦게 내려주지만 않기를 바랄 뿐이었어.

 10월이 됐어. 어느날 원장이 나랑 나와 비슷한 처지인 애들을 소집했어. 4명이었어. 꼭 교무실에 불려온 거 같았지. 원장은 너희들이 왜 불려왔는지 아냐고 물었어.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내가 \'열등생이니까\'라고 대답했지. 원장은 정답이라고 말한 후 이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했어. 그 프로젝트의 내용이 무엇이든간에 그것의 핵심이 열등생들도 대학을 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면 난 뭐든지 할 준비가 돼있었어. 사실 이대로 수능볼때까지 원장이 날 가만 냅두면 포기했다는 뜻일테니까 날 불러준 게 신경써주는 거 같아서 기뻤어.

 그날 자리개편이 있었는데 열등생들 4명은 다같이 앉게됐어. 원장이 그림 하나를 들고오더군. 그때의 난 죽었다 깨나도 못그릴 것 같은 그림이었어. 원장은 이걸 똑같이 그릴 수 있게 될 때까지 그리라고 했어.

 그리고 첫눈이 내리고 한참 지난 어느날 원장은 내가 언제까지고 그 그림을 모사해도 똑같이는커녕 비슷하게도 그릴 수 없을거라고 완전히 확신한 것 같았어. 다른-잘 그렸지만 따라그리기에 좀더 쉬워보이는-그림을 가져와서는 \'이건 널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나는 3월에서 11월까지 원장이 화내는걸 딱 한번봤는데 12월에서 1월 말까지는 셀 수도 없이 많이 봤어. 전부 다 나한테 화낸 건 아니지만 말야.

 수능이 끝나고 진짜가 시작됐어. 하드했어. 첫날이 끝나고 석 달 동안 이렇게 해야한다는 말을 듣자  \'내가 그렇게 열심히 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 해본 결과 하루 종일 게임 말고 뭘 한다는 게 나같은 놈한테도 가능한 일이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어. 어쨌든 그땐 월화수목금토일을 따지는게 무의미했어. 눈앞에 놓여진 하루종일 조낸 그리고 집에와선 푹 쓰러져 자고 그랬지. 일요일이란건 그때도 있었지만 굳이 그걸 일요일이라고 부를 필요는 없었어. 어차피 매일 학원에 나오니까.

 어느날 집에 돌아가다가(그래봐야 가는데 1분이지만) 2월달의 나는 분명 홍대를 가고 싶어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마치 우주에 가고 싶어한 거나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했지. 게다가 그때같으면 경멸했을 그림 모작을 지금은 개가 맛있는 먹이를 받아먹듯이 모사하고 앉아있고 말야. 그래도 대학만 가서 백수가 아니라 대학생이 될수있다면 자존심은 잠깐 접어두자고 했지. 하지만 내가, 천재이고 세계의 주인공인줄 알았던 내가 그렇게까지 해도 사실은 대학에 갈 수 없을거같았어. 모든게 한치앞도 알수없는 상태라는 게 이런 걸 말하는거구나 했어. 그리고 떨어지면 정말 분할 거 같았어. 왜 스포츠만화에 나오는것처럼 말야. 열심히 연습한 놈들은 지면 실실 웃지 않고 질질 짜잖아.

 가 군인 모 대학시험을 제일처음 봤지. 어차피 생전처음보는 실기니 처음은 연습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모든건 다군인 경원대에 건 상태였어. 나군인 단국대도 가까워서 약간 욕심냈고 말야. 나 군인 단국대에서는 시험본 다음날 공개채점을 했어. 원장도 보러 갔지.

 그리고 다음날 원장이 나에게 와서는 러시안룰렛을 종용당한 오셀롯 같은 표정으로 \'네 그림은 E야\' 라고 했어. A도B도C도D도아닌 E말야. 난 그말을 들은 순간 토센의 왕귀뚜라미에 걸린거같았어. 왜 그놈이 쓰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런 영압도 안느껴지고 냄새도 안맡아지고 귀도 안들리게 되는 만해말야. 원장은 단대에서 E를 맞았다면 가군도 떨어진거라고 했어. 어쨌든 가군의 대학이 좀더 좋은 데였으니까.

 경원대 시험까지 다 보고 원장이 전문대를 볼 준비를 하자고했어. 하지만 그때 난 기력이 50이 돼있었기 때문에 그냥 관둔다고 했어. 경원대를 붙으면 좋은거고 뭐 안붙으면 그만이니까. 그렇게 쿨하게 말하기에는 \'다음 기회\'같은 건 없을거 같았지만.

 이때의 단 하나의 소원은 남들에게 대학 붙었다고 전해듣는 거였어. 정확히 말하면 대학에 붙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남들은 그게 너무 기뻐서 펄쩍펄쩍 뛰는데 난 혼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당연한 일이라는 듯 얼굴 굳히고 \'그게 뭘 어쨌다고 그래\' 이렇게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었어. 이런 쿨한짓(내 생각에)한번만 할 무대가 주어진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거라고 여겼어.

 ..강사선생님이 나한테 가군학교가 붙었다는 말을 마디마디마다 내 이름을 섞어가면서 전할때 쿨한 반응 보일 준비가 안돼있었어. 하지만 온 힘을 다해서 마리오점프를 참아내고 \'제길, 세금이 또 올랐군\'이라는 말을 내뱉듯이 \'그런가요?\' 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해 줬지.

 그래도 정말 기뻤던 거 같아. 정말 기뻤던 건 그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였어. 꼭 세상이 바뀌어있는 거 같았어. 사실 세상은 전혀 안바뀌고 내 처지만 역전된 거였지만 말야. 그리고 플스2랑 파판10을 사러갔어. 그리고 잠깐 히키고모리가 됐지. 아참, 그리고 경원대도 붙었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았어. 내 다음 대기번호학생에게 기회를 줄 수 있던게 기쁠뿐야. 그리고 위에 말한 A양은 국민대 떨어져서 재수를 했어. 세상은 요지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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캢형글보고 적을려고 한건데 뜬금없이 얘기가 됐네. 존내 재미없게 긴글이다. 낚시글은 아냐. 이런거 지어내서 써봤자 아무도 안낚이겠지만. 결국 내용은 미대입시 도전하는 건 자기가 선택해서 하는거지만..메이저 학원이 나을지 학생 한명한명 봐줄수 있는 괜찮은 동네학원이 나을지 잘 선택하라는 거야. 미술 초년생이라서 실력이 딸리면 동네학원이 나을것같기도 해. 너무 큰 학원은 대학보내는 것 때문에 지나치게 떨어지는 애들은 신경안쓴다는 얘기도 들었어.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입시미술 까는형들도 많고 지금제도는 입시학원 배불리는 것뿐이라는 형들도 많은데 뭐 맞는말이야. 나같은 경우는 그 제도를 악용해서 미대들어간거 같기도 해. 그래도 난 어떻게든 붙여주려는 강사들이나 집안 어려운 애들 학원비 안받고 다니게해주는 원장들보면 나름대로 학원 자체는 미워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 걔네들은 지금 시스템 아래서 대학 보내주려고 노력하는거니까. 물론 엿같은 강사나 원장도 있겠지만..그냥 내경우는 도움을 많이 받아서 말야..입시제도가 바뀌면 학원도 또 그에맞게 바뀌겠지.











은성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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