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가 좀 많어.

37살이거든.

식당에서 일한지는 2개월 됬거든. 해디는 6개월정도 일했어.

얼마전에 폰할때 뒤에서 훔쳐보니까 디시어플에 여기 계정으로 로그인한걸 들켰어.

그걸로 추궁하고 겁주니 사실대로 털어놓고 디시안하겠다고 약속도 받아냈어.

처음 알바할때부터 해디가 나한테 이것저것 알려줘서

도움됬고. 외모도 귀염상이고 여자가좋아하는 키차이야.

내가 182센티인데, 해디 키가 167~169정도??

근데 해디는 22살이고 착하고 이뻐서 인기가 많고 주위 남자들도 많아. 확실한건 애인은 없고 어떡해 따먹으려는 음흉한 늑대같은 남사친만 많은거 같은데

내가 먼저 고백해볼까?

해디 아니면 당장 그만뒀을거야. 내가 좀 어리버리해서 실수가 많고 갈굼많이 당했거든. 해디가 그만좀 갈구라고 내편 들어주면 바로 안갈구더라. 그 아이 보려고 갈굼당해도 출근해.

솔직히 나이도 그렇고, 돈,학벌,외모. 모두가 내가 좀 해디보다 떨어져. 난 좀 못생긴편이야 솔직히.

해디는 피부도 정말좋아. 귀엽고 착하고 이쁘고.

근데 해디는 항상 나한테 친절하고 다른사람보다 내편들어줬어. 이렇게 마음여리고 착한애 다신못볼거같은데 혹시 만약 용기내서 고백한다면 그녀와 이어질수있을까??

그 아이의 고향인 이곳에 물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