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임보하고 있자는 생각으로 데려왔는데
카페, 페북 여기저기 글 올려도 주인은 나타나질 않고..
(헐 혹시 글 읽다가 내 고양인데?!?! 싶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갤에는 질문만 했지 주인 찾는 글을 안올렸었네요 미친;;;)
어쩌다보니 해피라고 이름 붙여주고 일단 키우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필요한거 이것저것 주문하고 나니 기분이 묘합니다
이제라도 주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싶어요 그래야 얘도 행복할테니

어쨌든 이발기로도 못뗐던 겨드랑이, 가슴쪽에 있던 뭉친털은 어느분이 댓글에 달아주셨던 대로!
눈썹칼로 살살살 긁어내듯이 해서 뗐어요 애 끌어안고 한 십분은 긁어낸듯??? 언제 떨어지냐 했는데 떨어지긴 하더만유
(그 사이에 쿨쿨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허리아파 죽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귀에 벌레? 없고 피부도 괜찮은거 같고
이 상태보아하니 마모상태가 1~2살 되어보이긴 하는데 집냥이들은 관리를 해주다보나 더 들었을 수도 있다고ㄷㄷ
어쩐지 점프도 잘 안하고 장난감에 관심도 업는데 생각보다 나이 있는 앤가?.... 싶었어요
나이 많아도 뭐 아프지 않다니 다행이죠~~!~!~!~!!!!

사실 병원 전화했을때 길냥이면 일주일은 데리고 있다가 와야 정확히 진료 가능하다 하셨었거든요
근데 데려온지 이틀째. 여기다가도 글 썼었는데요 파라캅 먹였다고
그 뒤 네시간후에 토를 했는데
갈색 토와 함께 약지만한 굵기, 길이의 뼈? 립 뼈? 같은걸 토해내더라고요;;;;;
미친 그런걸 어떻게 먹은거니..
그래서 걱정이 되어서 다음날 바로 갔거든요
근데 쌤이 그 뒤로 밥 잘 먹고 변 잘 눴다면 괜찮을거다.. 이러시더라구요
(사실 이 병원 카페에서 검색해서 간건데 약간 대충 봐주시는 낌... 근데 진료비 안받으심...)
그래서 음앗넹 하고 집에 오긴 왔는데... 뭐 잘 생활하고 있긴해요

그래서 질문이 있어요!! 얘 데려온지 일주일 되는 다음주 수요일이나 목요일날 병원가서 제대로 검사 해보려고 하는데
뭘 해야할까요?
어떤분은 전염병 잠복기도 확인 가능한 검사 해서 삼십만원 나왔다고..
저는 범백, 전염병검사, 혈액검사 를 생각하고 있는데 더 해야할게 있을까요? 비용은 어느정도 나올까요???
냥줍을 해도 대부분 아기냥이들을 데려오시는거 같아서 얘는 일단 성묘다 보니 따로 해야할 검사가 있나 궁금하네요

중구난방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ᵒ́ ·̫ ᵒ )
갤에 질문을 하도 해서 결과같은것도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