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에 들어서는 서울국제금융센터(IFC·조감도)의 2단계 사업 시공사로 GS건설컨소시엄이 선정됐다.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은 서울국제금융센터 2단계 사업인 32층 규모의 오피스빌딩과 쇼핑몰, 45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여의도역과 연결되는 보행자 연결통로 공사 등에 대한 시공사로 GS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건설컨소시엄은 3개 오피스빌딩 중 임대면적만 8만8000㎡에 달하는 초대형 빌딩으로 미국의 그린빌딩위원회의 친환경인증 기준에 맞춰 2010년 말까지 완공하게 되며 향후 발주될 3단계와 4단계 시공권 확보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4단계로 건설될 오피스빌딩은 가장 높은 55층 규모로 IFC에 들어서는 빌딩 중 가장 높다.

서울국제금융센터 조성사업은 현재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GS건설 김갑렬 사장은 “서울지역에 프리미엄급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고 국내 부동산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컨소시엄은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여의도 중심부 50만㎡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상업시설인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최고 55층에 280m 높이의 오피스빌딩 3개동과 5성급 호텔, 고급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고급 식당가 등이 조성된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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