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가장 발전한 도시 ☞화성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가장 성장·발전한 도시는 경기도 화성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북 청원군,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 울산 북구, 경기도 안성시와 광주시, 전북 완주군 순으로 성장 발전 정도가 컸다.

사단법인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원장 김영수)은 15개 지표를 통해 전국 230개 기초 시·군·구들의 10년간 성장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역별 15개 지표로 산출한 1997년 지수를 100으로 봤을 때, 2006년 지수가 어느 정도 커졌는지를 보는 식으로 이뤄졌다. 15개 지표는 행정 효율성, 인구 1만명당 행정관서 수, 인구 1인당 세출액, 지방세 수입비율, 지방세 및 세외수입 구성비, 경제활동 인구 규모, 초·중·고 학생 수, 공원 면적 비율, 사회복지시설 수, 상수도 보급률, 공업용지 면적비율, 제조업 증가율, 지역 고용률, 종사자 500인 이상 사업체 수, 공항 여객 수용 규모 등이다.

조사 결과 경기도 화성시의 2006년 지수가 163으로 가장 높았다. 10년 전보다 63% 성장했다는 뜻이다.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장효천 연구실장은 "화성시의 경우 경제활동인구 규모의 증가(184P)와 더불어 공장부지 면적이 증가(200P)하면서 제조업의 증가(200P)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그 덕에 인구 1인당 세출액(164.36P)과 지방세 수입비율(151.68P)이 높아지고, 사회복지시설(200P)과 상수도 보급률(200P)도 급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