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소형항공기 위주의 기존 저가 항공사와 달리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중대형 항공기 3대를 임대해 부산~김포 노선에 투입하고 부산~제주, 부산~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로 운항 노선을 늘려갈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국내선 취항에 앞서 8월 중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발권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예약 받기로 했다. 또 내달 초까지 운항, 정비, 조종분야의 경력직 30명을 공채 하는 등 취항 전까지 170명 안팎의 직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그러나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운항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를 제외한 예약 및 발권 기내식 콜센터 등은 외부업체에 위탁할 계획이다.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은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발권시스템을 활용하게 돼 자체 시스템 구축 시 소요될 100억원 이상의 경비를 절감하게 됐으며 운항일정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부산 지역의 상공인들이 설립한 항공사로,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분 51%를 투자해 대주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