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축구센터 밑그림 나왔다

‘창원축구센터’를 복합체육시설인 엔터테인먼트 레포츠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밑그림이 제시됐다.

창원시는 19일 오전 박완수 시장과 국장, 용역 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파동 21만4500㎡에 들어서는 영남권 축구센터인 창원축구센터에 대한 ‘활성화 방안 및 2단계사업 기본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의 축구 전용경기장에 더해 스포츠테마파크와 키즈테마파크, 실내풋살경기장, 유비쿼터스체험관, 패스트푸드점 등을 갖춘 복합체육공원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큰 방향이 잡혔다.

세부적으로는 스포츠테마파크는 2240㎡에 헬스와 머슬파크 기능을 갖춘 전용면적 1200㎡ 규모로, 키즈테마파크는 2000㎡에 중형 규모의 짐보리 시설을, 풋살은 24~42m×15~25m 국제규격으로 각각 조성하는 것이 제안됐다.

또 유비쿼터스체험관은 인천 송도나 파주 운정 등의 사례를 참고하여 2000㎡에 중간 규모로, 패스트푸드점과 분식·스낵, 커피·카페 등은 1000㎡로, 인공암벽장은 1000㎡ 규모에 10m×20m×12m로 각각 시설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박 시장은 이날 “최종안이 아니라 중간 보고인 만큼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키즈테마파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인공암벽장과 풋살경기장 등은 시에 있는 다른 시설과 중복되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연계 시설 비용이 주경기장 건설에 따른 예산에 부담을 주지 않는지를 연계해서 검토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권재혁 건설교통국장과 김종술 도시개발사업소장은 “방풍림 조성의 필요성, 오수관 및 샤워 시설의 친환경적 설계 및 물 재사용, 폭포 설치 시 모든 입장객에게 시각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설계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중간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 계획안을 수정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보고할 것”이라며 “시의회 협의 등 절차를 남겨 두고 있어 최종안 발표 시기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병문기자 <U>bmw@knnews.co.kr</U>

[사진설명]  창원시 사파동 21만4500㎡에 공사가 진행 중인 창원축구센터.

/전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