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은 공원·녹지 이용에 \'만족\'

응답자 전체 95.2%...\'용지호수\' 가장 많이 애용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창원시민들은 자신들이 이용하는 공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는 창원시 공원사업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30일간 19세 이상 성인 남녀 1106명을 대상으로 벌인 \'창원시 도시공원 이용만족도 및 인식조사\'를 통해 그 해답이 나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원이용 만족도에 대해 9.9%가 매우 만족, 50.5%가 대체로 만족, 34.8%가 보통, 4.4%는 대체로 불만족, 0.4%는 매우 불만 등으로 나타나 보통 이상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95.2%여서 창원시민들은 공원이용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창원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원은 용지호수(75%)가 차지했고, 그 뒤로 88올림픽공원(30.4%), 가음정체육공원(26.8%), 가음정공원(25.6%), 남산공원(15.6%), 대방체육공원(13.4%), 상남공원(12.5%), 반송공원(10.0%), 젊은이의 공원(10.0%), 상동공원(9.5%), 토월공원(6.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공원이용 목적은 산책(27.6%)과 운동(22.5%)을 꼽았으며, 이용계절은 40.9%가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계절별로는 시민들은 봄(35.9%), 여름(11.4%), 가을(10.6%), 겨울(1.3%) 순으로 공원을 자주 찾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9시와 정오∼오후 3시가 29.3%와 24.4%로 상대적으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영역별로는 녹지 및 접근성 영역 등 공원의 기본적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반면, 공원 안내문, 시설 및 기구 다양성, 의자 및 벤치수, 주차장 등과 같은 이용 편의와 관련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에는 195개소 1627ha의 공원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이 중 90개소 1059ha가 공원으로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안삼두 공원사업소장은 "창원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은 32.3㎡이며 이는 전국 평균의 3배에 이르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공원을 조성하더라도 시민이 원하는 테마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원 이용만족도 및 시민 인식조사\'라는 주제로 이뤄진 이 여론조사는 방문면접을 통해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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