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까는글에 대해서..

참고로 나는 서울사람이다.

하지만 대전에 대한 애착은 있다. 잠시 살았던 기억이 있어서리..

사진은 대전역이다. 대전역 주변 더럽다. 말그대로 구도심인데다가 발전도 더뎌서리..

요즘에 재개발 열풍이 부는데 대전역전 앞은 아직도 계획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다.


업무 특성상 왠간한 대도시는 다 돌아다닌다.

우리나라는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들은 서울과 서울이 아닌곳으로 나눌수 있다.

서울은 본좌다. 이건 절대 불변일듯...


사실 도게에서 까이든 안까이든 예전부터 느꼈던것이 가장 인구대비 역할을 못하는 도시는 인천이라 생각했다.

250만여 인구를 갖고도 변변찮은 번화가를 못갖고 있고 도시 전체가 전반적으로 더러웠다.(인천분들께 죄송..)

하지만, 구월동 주변으로 정비해 나가는것들 보고, 도시가 더럽다는것은 그만큼 개발할 여력이 많다는것을 반증하기에, 기대는 갖고 있다. 송도나 청라지구쪽은 못가봐서리 패스~사진보니 멋있긴 하더라...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서울을 제외하면 모든 도시들이 개발하여 만든 신도심 구도심이 모두 존재한다. 

대전의 다른 도시들과 확연히 다른 특징이 있다면 이러한 신도심의 규모가 도시 규모에 비해 엄청나게 크다는것이다.

궁금하면 구글어스로 살펴봐라, 노은지구서부터 둔산지구, 서남부지구(개발중), 관저지구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대전시가지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신시가지가 아파트 비율이 압도적인것을 생각하면, 인구 비율은 대전의 반정도는 차지할꺼라 생각한다. 

타 도시에 이런곳 있는가? 베드타운을 댄다면 할말은 없다. 자족도시에서 이정도 유지하는것은 잘하고 있는것이라 생각한다.

온갖 교육, 범죄율 등등 통계를 봐도 꼭 1등은 아니라도 대전은 항상 상위권에 존재한다. 다른사람들은 대구가 아래인지 부산이 아래인지 관심을 갖고 있을때 다른 지표도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같은 대한민국에서 과대평가 과소평가가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도시라는 전제를 깔고 보면 그렇게 까일만한 도시는 아닌듯 싶다. 또 대전을 깔만한 도시가 몇이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둔산사진만 본다면 대전에 대한 환상은 충분히 갖을 수 있다. 하지만 타도시보다 훨씬 더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보기에) 더 좋은 환경에서 산다는게 환상을 갖는다고 욕할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