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ING 737-900의 뒷모습.
푸쉬백이 완전히 끝난 뒤 우리 비행기를 밀어 준 견인 차량과 그 옆을 지킨 지상 요원들을 한 컷
엔진에 시동을 건 비행기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지상 요원분들이 승객들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개인적으로 항공 여행을 할 때 무척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견인 차량에 끌려가고 있는 대한항공 AIRBUS A330-300입니다.
세차(!?)를 하고 있는 AIRBUS A330-300
견인 차량에 끌려가는 AIRBUS A330-300의 뒷모습을 멀리서 다시 한 컷
몇 분간의 택싱 끝에 활주로 입구에 들어서서 엔진 소리를 높여 가던 비행기는
활주를 시작하며 엔진의 굉음과 함께 폭발적으로 가속하여
마침내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떴다 떴다 비행기 우리 비행기~♬
비행기가 이륙할 때 느껴지는 짜릿한 현기증은 언제나 유쾌합니다. 비행기를 타는 소소한 재미 중 하나입니다.^^
비행기는 점점 고도를 높이며 땅과의 거리를 멀리해 나갑니다.
이륙 직후 비행기가 선회할 때 촬영한 지상의 모습..
계속 고도를 높인 비행기는 구름을 뚫고 올라가 마침내 순항 고도에 들어섭니다.
순항중 촬영한 하늘과 구름의 풍경.. 오늘은 구름이 그다지 짙게 끼지 않았지만, 솜사탕같은 하얀 구름이 끼어 있는 날 비행기를 타면 이대로 뚝 떨어져도 구름이 푹신하게 받쳐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내부.
기내 서비스로 제공된 머핀과 음료수입니다. 몇 가지 음료 중 오렌지주스를 선택했습니다. 저 머핀은 언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머핀과 주스를 즐기며 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내부 풍경. 기내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을 때 주무시고 계셨던 건너편 승객 앞에는 깨어난 뒤 음료 서비스를 원하면 말씀해 주시라는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짧은 순항 끝에 잠시 후 김해공항에 착륙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비행기는 하강하기 시작합니다.
비행기가 하강하며 구름을 통과하는 순간입니다.
비행기가 구름 아래로 내려오고 한동안 하강을 계속하자 마침내 눈부신 바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가 눈에 들어오자 \'드디어 부산이구나!\'라는 실감이 듭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부산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은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항공 여행만의 보너스입니다.^^
보이는 큰섬은 부산가덕도입니다
가까이에서는 꽤 커 보였을 선박들이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하얀 물결을 일으키며 나아가는 선박들. 각자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 것일까요?
아련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오는 섬과 바다의 풍경..
줌을 당겨 배를 한 컷^^
역시 줌을 당겨 다른 배를 찍어 보았습니다.^^ 저 배에 타 있는 사람들에게는 우리 비행기가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요?
선회와 하강을 계속한 비행기가 김해공항 활주로에 기수를 맞추고 직선으로 하강하며 육지로 들어서는 순간입니다.
바다와 육지의 만남^^
멀리 부산 녹산공단과 부산신항이 보입니다
김해공항 접근중 촬영한 남해지선고속도로입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거의 다다르자 장난감처럼만 보이던 지상의 구조물들이 마침내 원래의 크기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착륙하여 완전히 제동이 걸린 후 청사를 향하여 택싱하는 순간입니다.^^
김해공항 도착!!
비행기가 김포-부산 KE1107 운항 뒤 부산발 국제선 노선에 운항하는지, 국내선이 아닌 국제선 청사로 들어섭니다.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 신청사가 건설중이며, 사진 속의 청사는 임시 국제선 청사입니다.
국제선 청사 주기장에 서 있는 BOEING 737-800의 뒷모습입니다
BOEING 737-800
BOEING 737-800의 측면
주기장에 서 있는 공항내 이동용 네오플랜 초저상버스와 BS105L입니다.
비행기가 국제선 청사 주기장으로 들어왔더라도, 국내선 승객들이 국제선 청사를 통해서 빠져나갈 수는 없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다시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비행기가 주기장에 완전히 멈춰 선 뒤 두 대의 스텝카가 우리 비행기에 접속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가 싫었던(-_-) 저는 천천히 짐을 챙기며 끝까지 좌석에 버티고 앉아 있다가, 다른 승객들이 모두 하기한 뒤에야 사무장님을 비롯한 승무원님들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린 뒤 맨 마지막으로 스텝카를 타고 하기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국내선 청사로 가던 중 연식 패찰을 보니 87년식.. 그야말로 공항의 역사를 지켜봐 온 차량이라고 할만 합니다.
버스를 타고 국내선 청사에 도착하여 촬영한 도착층 인도
부산에서의 첫 목적지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부근에 위치한 원조할매국밥집입니다.^^
해운대로 바로 가는 공항버스를 탈 수도 있었지만, 특별히 급하게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 버스를 타고 부산시티투어를 하는 데 오늘 여행의 또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에 307번 좌석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307번 좌석버스를 타고 김해공항을 빠져나오는 중에 촬영한 국제선 청사와 두 대의 비행기.
앞쪽에 서 있는 비행기는 AIRBUS A330-300, 뒤쪽에 서 있는 비행기는 제가 타고 온 Airbus A300-600입니다.
307번을 타고 해운대로 가는 길.
버스가 제2만덕터널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제2만덕터널을 통과하는 중.
서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남산터널과 상도터널을 통과할 때가 떠올랐습니다.
승객들과 기사님이 경상도 말씨로 대화를 나누시는 것을 들으며, 제가 여행을 와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각 지방의 특색과 멋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입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짧은 부산시내 여행을 한 뒤 해운대 메리어트호텔에서 하차하여 몇 걸음을 걸으니, 마침내 눈부신 해운대 백사장의 풍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여행자의 환희를 느낌과 함께 바로 저곳으로 달려가고 싶었으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지요.-.-;;
많은 회원님들이 아시리라 생각하는 원조할매국밥집.
세 개의 국밥집이 나란히 서 있는데, 가장 유명한 국밥집이라서 그런지 다른 두 군데와는 달리 호객(?)을 하는 아주머니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올해 3월 이곳을 찾아 소고기국밥을 먹을 때 옆 손님이 선지국밥을 먹는 것을 보고 \'다음에 올 때에는 선지국밥을 먹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다짐을 실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지국밥이나 피조개구이 등 \'피(-_-)\'와 관련된 음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입 속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큼직큼직한 선지와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이 잘 조화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 온 선지국밥 중 가장 맛있는 국밥으로 선택할 만 합니다.^^
선지국밥을 먹고 해운대해수욕장으로 GoGo~ 구두를 신고 백사장 위를 걸어야 했지만 그런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찾는 해운대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을 찍을 때의 느낌은,
올해 3월 처음으로 해운대를 찾았을 때 느꼈던 들뜬 기분, 설레임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백사장의 풍경..
해운대해수욕장의 특징 중 하나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수많은 갈매기들입니다.
백사장 위를 거니는 갈매기와 사람의 눈높이에서 날아다니는 갈매기떼의 모습은 해운대의 또다른 명물입니다.
백사장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갈매기들..
이 곳에 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역시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커플, 친구들, 선후배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 주고 다른 사람에게 촬영을 부탁하기도 하며 추억을 남깁니다.
저도 부탁을 받고 한 학생들의 모임을 촬영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태양의 역광이 너무 심해서 제대로 나왔을런지 모르겠습니다.-_-;;
웨스틴조선호텔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촬영한 사진..
평소 산책이라고 해 봐야 고담시 같은 분위기의 신림동 길거리를 걷는 것이 다였던
저에게 해운대 바닷가에서의 산책은 무엇보다도 특별했습니다.ㅋㅋ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를 하시는 아주머니..
모이를 주는 사람에게 갈매기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도도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는 갈매기;;
해운대해수욕장 앞을 지나는 유람선에 갈매기들이 달라붙어 있는 모습.
유람선에 타 있는 사람들이 모이를 주는 것일까요?
모이를 주는 부부에게 갈매기들이 울음소리를 내며 몰려듭니다.
종전 땅으로 모이를 던져 주던 사람들과는 달리 이 분들은 손에 모이를 들고 공중에 높이 치켜 올렸는데,
모이를 보고 날아온 갈매기들이 헬기가 제자리기동을 하듯 속도를 줄이고 먹을 것을 채 가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사람이 손에 모이를 들고 있고, 갈매기가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입으로 모이를 집는 그 \'순간\'을 역광과 각도 등을 적절히 이용하여 근접 촬영한다면 정말 예술적인 사진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만, 문제는 역시 사진 촬영 기술이죠.-.-;
개인적으로 위 사진의 장면을 실력있는 작가가 분위기에 맞는 그림체의 만화로 그려 보아도 무척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웨스틴조선호텔쪽에 거의 당도하여 촬영한 사진..
흙놀이를 하는 아이. 저도 어렸을 때 이런 놀이를 많이 했기에 흙놀이를 하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잠시 옛 추억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백사장의 끝에 다다라서 동백섬 쪽을 바라보며 한 컷
백사장의 끝에서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동백섬을 돌아 누리마루를 관람할 생각으로 웨스틴조선호텔 옆길을 걷고 있다가 바다를 바라본 저는 아연실색. 백사장을 걸어올 때 한 아저씨가 이상할 만큼 옷을 가볍게 입고 있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 겨울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더군요. 바다 가운데 까맣게 보이는 점 같은 것이 수영을 즐기는(?) 사람입니다.-_-;;
수영을 마치고 백사장으로 올라온 아저씨. 주위 사람들도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군요.
동백섬 산책 코스를 걸어가던 저에게 아래쪽 바위의 동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구두의 압박을 이겨 내며 울퉁불퉁한 바위를 타고 가까이 가 보니, 황옥공주라고 하는 아름다운 인어공주의 사연이 동상과 함께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인간 세계로 시집을 온 황옥공주가 바닷가에 앉아 수정 구슬에 떠오르는 자기 나라의 모습을 바라보며 고향을 그리워 한다는..
산책로로 돌아와 넓은 바다를 바라보는 황옥공주를 바라보며.. 여행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말이지만(-.-), 저는 이 사진을 보면 만화 \'스카이하이\'에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떠나는 망자들의 뒷모습을 향해 문지기 이즈코가 \'가거라\' 하고 말하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황옥공주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과, 작품에서 이즈코가 망자들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서 연유모를 동질감을 느낍니다. \'스카이하이\'의 이즈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입..;;(철푸덕)
등산로같은 동백섬 길을 돌며 다시 한번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이 정말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두를 신고 이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 다소 압박적이었지만, 여행의 즐거움은 그것을 충분히 잊게 해 주고도 남습니다.^^
동백섬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이 곳에서는 어떤 물고기가 잡힐런지 궁금합니다.^^
^^
산책로를 다 돌자 드디어 누리마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와 광안대교, 누리마루가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었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는 사전 정보를 접하고 내부는 촬영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가 보니 촬영이 허용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스태프들이 관람객들의 사진을 찍어 주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APEC 기간 중 정상들이 회의를 했던 곳입니다. 여성 스태프 한 분이 마이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 모니터가 설치된 좌석이 노무현 대통령의 자리였다고 합니다.
바닥에 앉아서 천장을 바라보며. 최대한 넓은 면적을 촬영하려고 노력했지만, 모든 면을 화면 속에 담기에는 각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천정(天井)\'이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이는 비표준어이며(국어사전에도 "\'천장\'의 잘못"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천장(天障)\'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천정부지(天井不知)\'라는 유일한 예외가 있습니다.
정상 대기실입니다. 회의장 입장 전에 이 곳에서 대화를 나누며 막간의 휴식을 취했을 것입니다. | < language= type=text/> </><IFRAME id=avatar border=0 name=avatar src="http://avatarfile.hanmail.net/bin/getavatar?FROM=cafe&EUSERID=89oOkcIbktk0&LOOK=1" frameBorder=0 width=130 scrolling=no height=150></I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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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바라본 바다의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여기에 앉아 다른 나라의 정상들과 세계의 국사를 논해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정상 회의장의 아래층에도 이런 시설이 있었는데..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요?
나무 뒤로 바라본 누리마루
누리마루 관람을 마치고 다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문득 집을 비우는 동안에도 구독하고 있는 신문이 계속 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서울로 돌아가는 날까지 일시 정지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누리마루에 다녀오는 사이,
무슨 공연을 하려는 것인지 백사장에 행사 무대가 설치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이제 해운대를 떠나 시내버스를 타러 갑니다.
다음에 올 때까지 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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