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갤 기념으로 다녀온 지 3주된 설악산 사진 올려봐유..


강원도에 기록적인 가뭄이 들 때라 (지금은 폭설 만빵이라지만) 생각보다 눈이 별로 없어서 끝내주는 설경 이런 건 없음...

코스는 한계령-중청(대청)-소청대피소-희운각-천불동계곡.

애초 계획은 공룡능선으로 하산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낮 최고 기온 -18도를 찍던 시절이라

능선 위 바람이 장난 아니더라고. 체감온도가 -40도라 했던가? ㄷㄷㄷ

동행하신 마눌님이 이번엔 걍 천불동으로 내려가자 하시니 그대로 따라야쥐...

겨울산의 매력은 설경도 설경이지만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하게  탁 트인 시야에서 바라보는 조망,

그리고 꽁꽁 얼어붙은 계곡의 신비. ㅎㅎㅎ




한계령에서 갈림길 올라가면서.



다 올라가서 조금 걷다가.




귀때기청봉.

장수대-대승령-저쪽 코스를 겨울에 타면 하루 종일 세 명이나 마주칠 수 있을까???




귀때기청봉 (2)

중간에 사진기가 얼어붙어 퍼진 관계로ㅠㅠ



곧바로 대청봉.

꼭대기에서는 바람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사진 따위~ 하고 내려옴



이거이 인증샷 ㅋㅋ



소청산장에서 쳐다본 용아장성.



소청에서 쳐다본 용아장성릉.



썰매 슬로프로 변해버린 소청에서 희운각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데 30분이나 걸렸을까?



공룡능선.



희운각 내려가다 쳐다본 화채능선.



눈앞에 보이는 희운각대피소.

이하 사진은 희운각에서 양폭-비선대를 거쳐 내려가는 동안 만난 얼어붙은 천불동계곡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