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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의 고독했던 삶이 자꾸 떠올라모바일에서 작성

ㅇ ㅇ(223.62) 2017.06.06 03:15:14
조회 1448 추천 66 댓글 9










마음이 너무 아파서
떠나보내기 싫지만 다시 들여다볼 용기가 안나

휘영이는 사는동안 너와 너희들과 함께이길 바랬지만
그래도 그들이 있어 행복하고 웃을수 있었지만
한순간도 온전히 마음을 다 꺼내어 솔직하게 살수 없는 인생이었어
수장으로 살아야 했던 휘영은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은 철저히 말살시켜야 했어
이승에서 떠나야할 순간에 와서야 수현에게 혼으로 사랑을 고백할수 있었고
자신이 살아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다는걸 직감하고서 율에게 편지를 쓸수 있었어
얼마나 참고 감내하며 버틴 세월이었을지
참 그에겐 혹독했던 시간들이었다
휘영이가 죽었던 그자리 마른 고목나무가 그를 상징해주는듯 처연하고 시렸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치열하게 살아왔던 휘영에게 온전한 안식의 순간은 죽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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