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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할머니 에피소드에 관한 개인적 해석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2.222) 2019.03.22 20:42:37
조회 5920 추천 2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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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할머니는 늙혜자님과 가장 친했지만 과거 기억에 기반하는 것이 아닌, 실제 요양병원에서 친구였을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기때문에 (과거 70년대 삶속에 유사한 인물이 없으나, 다른 병원 친구분들과 달리 돌아가셨기때문에 현실의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확신보다는 가능성이라고 표현함) 과거의 준하와는 연결고리가 없다고 봐야 함. (이건 모두들 생각하는 부분)


그런데 9회에서 유독 샤넬할머니와 준하 사이의 사연이 자세히 나옴 - 홍보관에서의 첫 만남부터 상주 역할까지.

첫 홍보관 출근에 영 적응하지 못하는 준하의 모습과 샤넬 할머니의 "젊은 사람이 뭔 할짓이 없어서" 라는 대사를 생각해보면...이 모습은 준하가 아닌 의사 김상현에 대한 보편적인 사람들의 시선을 투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젊은 의사로서 요양병원이라는 근무지는 아무래도...(심지어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상현의 본심도 그러했을 수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현은 실제로 착한 마음씨를 지니고, 어른을 공경하는 품성이 추측되는 이유가, 혜자 뿐 아니라 다른 어르신들의 지지를 받는 모습이 그려짐. (김간호사도 착하지만 그분들 눈에는 그렇게 안보여서ㅠㅠ)

즉 샤넬할머니는 다른 그 어떤 어르신들보다도 자기 자식이나 다른 누구도 병원에 찾아오지 않아 유독 외로웠던 사람이고, 상현은 거짓으로 가족과 연락이 된다고 말씀드려왔을 수 있고, (실제로 상현이 상주 역할까지 했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돌아가시고나서야 겨우 얼굴을 비추는 나쁜 자식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이런 에피소드를 비중있게 넣은게 아닌가 하는...

늙혜자님 눈에 보이는 준하의 모습을 정리해보면
1. 기자 지망생 (준하, 실제로는 됨) + 홍보관에 취직 (상현)
2. 못된 아버지가 있고 (준하) + 할머니와 살았고 (실제와 상관없이 이미지)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잘함 (상현)
3. 러시아로 여행 시도 (상현이 한때 방황하고 요양병원을 관두려고 했을지도...)
4. 샤넬할머니 자살 관련하여 무고한 사람을 조사 (샤넬할머니의 자살여부나 상현의 조사 여부와 상관없이, 준하와 상현의 공통된 착하고 무고한 이미지)
5. 김간호사에게 감금 구타당함 (준하에 대한 기억ㅠ + 김간호사에 대한 편견ㅠ)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한밤포차에서 나누던 대화는, 과거 준하와의 대화뿐아니라 상현과 나누었던 대화가 섞여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함...준하는 억울하게 죽었지만, 기자라는 꿈 자체는 이뤘던 데에 반해, 상현은 의사로서 자신의 위치에 의문을 가졌을 수도 있음...(절대 직업 귀천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소위 다수에 의해 정립되는 사회적 기준으로부터의 압박감에 대한 얘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미안ㅠ 결론은 상현이도 그 나름대로 꽤나 애틋할 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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