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2개월차된게이다
골육종에서 전이되서 간암까지 진행됬음
말딸알게된건 그냥 평소에 씹덕새끼인것도있고 satisfying 영상이런거 찾아보다가 horse shoeing이라고 장제하는걸보게됬는데 연관동영상에 일본경마가 뜨더라고
그리고 자연스럽게 말딸해보게됬음
애니로안보고 게임만했음
이제 뭐 어째어째 하다가 나무위키 애들목록을 쫙뒤져서 어떤놈이 좋나보는데 라이스샤워란애가 뉴비를 그렇게 폭사시킨다 하더라고
근데 문서밑에 라이스샤워 검은자객의 유래였나
어떤갤럼이 존나 잘쓴 일대기같은게 있더라
그래서 그거읽고 라이스샤워에 푹빠졌음
딱히 재능이 엄청난 말도아니고 오히려외소한 말이었지만
근성과노력으로 천재를 이겼다는거도신기하고
실제경주대회보면서 대단하다생각하기도하고
마지막에 개방골절로 안락사된게 너무안타깝고 슬프더라
그래도 게임내에서는 희망적으로끝났지만
그 서브스토리 끝에나오는 노래듣고 한2시간 운거같음
물론 말딸하면서 4번골절을겪고도 우승한 토카이테이오도 알게됬긴한데 얘는 별로 끌리거나 그러진않았음 처음 딱본게 라이스샤워라서 그랬나
애초에 토카이테이오는 태생이 좋기도하고 나랑 별로 매치가 안되더라고
본인은대충 애비가 알콜중독에 의처증심해서 초등학교도2년쉬었고 애비피해서 여성보호시설 다니면서 지냈음 한7년을 애비가 위치추적하고 심부름센터 시켜서 엄마랑 나를 찾으려고 해서 도망다녔음
그래도 나름 머리는 있었는지 중학교때 개꼴통 중학교에서 전교3등까지 올라가서 자사고 입학하고 무사히 졸업해서 인서울까지 가고 그냥 하루알바하고 어머니모시고 살면서 잘있었지
이때까지만해도 심리상담사가 되서 남들을 도우면서 살아야지
그런마음뿐이었음 딱히 크게성공하거나 그런생각도없었고
가족이 모여서 밥한번먹는그런 평범한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지
근데 졸업하고 이제 국비지원받으려고 피씨방에서 알아보던중이었음 원래 골반이좀 땡기는일이 있었는데 여지껏 근육통인줄알았는데
그날따라 바스라지듯이 아파서 동네병원에 갔지
근데 이건 큰병원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란거임ㅋㅋ
그다음엔뭐 바로mri찍고 시한부판정받고 항암치료중임
어쨌든 노~~~~력해서 재능충이긴것도 슬프지만 안락사 당한것도 마지막에는 모두가 응원한것도 되게 감동적인 스토리더라
노래에서는 언젠가는 당신처럼 누군가를 비춰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쏟아지는 미소속에 쌓여 살며시 이행복을 나눌수 있으니까 이제 울지 않아요 하는것도 너무좋음
암걸리고 진짜 좆같았음 개거지같이 살다가 겨우대학졸업하고 대단한걸바란것도 아니고 엄마모시면서 가끔씩 외식하는정도면 충분했는데 그마저도 다 밟혀버렸으니까
엄마가 어릴때부터 기독교다녔는데 엄마한테도 화엄청냈음
신한테 20년 넘게 기도한꼬라지가 참 마음에 드냐고
근데 항암치료도 받고있고 아직끝은 아니니까
그리고 내가 아프면서 진짜 날생각하는사람들이 있으니까
라이스샤워처럼 힘내보고 싶음
긴글읽어줘서 고맙다
건강해지면 나도 말들처럼 달리기 하고싶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