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영화 속 철도 관련 장면들을 올리는 갤러야.
오늘 소개할 영화는 1997년 개봉한 영화 '접속'이야.
'접속'은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로, 젊은 두 남녀가 PC 통신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는 내용이야.
전도연의 영화 데뷔작이고, 워낙 유명해서 한번은 본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와서 보면 촌스럽지만, 그때 당시 문화를 가장 잘 다룬 영화라고 생각해.
영화 OST인 'A Lover's Concerto' 또한 매우 유명하지. 아마 한번쯤 다들 들어봤을거야.
그럼 철도 관련 장면들을 보여줄게.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안산행 열차.
전동차 종류가 뭔지 모르겠네.
스치듯 지나가는 지하철 역.
저 굴뚝같은 폴사인이 참 좋았는데, 요즘은 거의 다 교체되었지 아마?
97년 당시의 남태령역의 모습.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아 지금과 이질적이게 느껴지네.
영화를 보면 이때 산본행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나와.
승강장 벽면에 붙어있는 4호선 노선도.
한석규 앞을 지나 역에 진입하는 2030호대 (현 341000호대) 전동차.
당시 분당선과 같은 주황색 도색이네.
한석규에게 매달리는 후배.
뒤에 안내판에 붙어있는 '삼부아파트, 돈암1동사무소, 종암경찰서, 성북소방서, 서라벌중·고교, 돈암현대아파트' 로 유추해볼때
여기는 길음역이야. TMI로 서라벌중학교는 영화 개봉 후인 98년에 우이동으로, 서라벌고는 중계동으로 이전했어.
후배를 뿌리치고 열차에 타는 한석규.
근데 또 저 뒤에 보이는 4호선 역명판 글자가 좀 긴걸 봐서
길음역 같지는 않은데... 모르겠네.
아까랑 똑같은 벽 무늬인데...
당시 열차 내부의 모습. 무미건조한 흰색이지.
후배에게 마음이 없는 한석규는 그대로 후배를 뿌리치고 다시 열차에서 내림.
지하철역으로 걸어내려가는 전도연.
이런 출구가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
역에 진입하는 안산행 열차. 국철 마크가 인상적이네.
여기도 남태령역인가? 저 알록달록한 승강장 벽이 어느 역 벽인지 궁금하네.
승강장에 도착한 열차. 위에 흐릿하게 LED 전광판에
이번열차 : 안산행 열차
한걸음 뒤로 물러나
주십시오.
라고 적혀있네.
열차 의자 시트는 짙은 남색이네.
말을 더듬지만 친구도 사귀고 사랑도 하고 싶어 용기를 내어 여러분 앞에 섰다는 한 사람.
살짝 모자라 보이고 말도 더듬지만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야.
그런 청년을 쳐다보는 사람들.
지금이야 저런 사람 있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살짝 봤다가 바로 휴대폰을 하겠지만
저때는 읽을 게 신문이나 책밖에 없어서 가끔 저런 게 구경거리가 되곤 했지.
열차 내부 모습.
그런 청년이 나름 대견한지 웃음을 지어 보이는 사람들.
열차에서 내리는 전도연.
안내방송에서는 동작역이라고 나온 것 같은데, 문 밖에 비치는 역명판이 흐려서 잘 안보이네.
그렇게 또 한석규와 지나치는 전도연.
근데 동작역은 지상역인데, 조명도 그렇고 동작역 같지가 않네?
뭔가 대놓고 여기가 어느 역이다 보여주는 장면이 없어서 좀 답답하네...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재밌는 글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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