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3자회담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고 21일 제안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는 워싱턴DC 한미일 정상회담 시기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외 다른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로이터 통신은 양국이 지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올해만 3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달아 가진 데 대해, “대한민국은 심리적 G8 국가에 올랐다”며 지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리외교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력이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한·미·일 3자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한 것에 대해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 역시 높은 평가와 함께, 워싱턴으로 한일 정상을 초대한 것”이라며 “대승적 결단을 통한 (한·일) 셔틀외교의 복원은 물론, 강력한 한·미·일 공조를 이뤄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윤 대통령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답게 우리나라의 국격을 드높이고, 실익외교를 펼치고 있다”(전주혜 원내대변인)라거나, “북한의 위협에 맞선 한·미·일 3각 공조의 윤곽도 더욱 뚜렷해지고 강력해질 것”(김예령 대변인), “대한민국은 심리적 G8 국가 반열에 올랐다”(김민수 대변인) 등 지지 논평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이날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공동 참배한 것에 대해서도 “아픈 과거사를 함께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며 양국 정상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함께 가자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유상범 대변인)이라고 했다.
반면 전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장외 투쟁을 벌인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선 “오로지 윤 대통령의 국내외 성과를 깎아내리려 혈안이 되어 있다”고 반격했다. 유 대변인은 “돈 봉투 전당대회와 김남국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비난의 눈을 돌리겠다는 목적뿐”이라며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했다. 또 지난 20일 G7 공동성명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는 물론 전 세계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이성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오직 대한민국 야당만이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으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중진에서도 “야당은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거리에 나가 가짜뉴스, 반미·반일·반정부 장외투쟁,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정우택 국회부의장), “민주당은 이제 G7도 친일파라고 비판하며 죽창가를 부를 거냐”(성일종 의원) 등의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의 강공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반등세를 보여서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17~19일 실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41.5%)는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오르며 4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순방 컨벤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김남국 코인’ 논란 등 자중지란을 벌이고 있는 것과 대비를 일으키며 정국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81411?sid=100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