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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된 제목이랑 포스터로 스포일러 해버린 영화앱에서 작성

Khazanis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1 23:30:01
조회 32929 추천 202 댓글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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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Coherence라는 영화다

Coherence의 사전적 의미는 일관성, 결합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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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쪽에서는 이런 뜻으로 쓰이고 아마도 감독이 생각한 의미는 이쪽일 것으로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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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시작되는데
그 날이 혜성이 지나가는 날이고 친구중 한명은 옛날에 혜성이 지나갔을때 생겼다던 일화에 대해 장난삼아 말을 꺼냄

“1923년 핀란드에선 혜성이 지나간 후 몇몇사람들이 홀연히
사라졌다가 엉뚱한 곳에서 발견됐는데 그들은 그간의 일을 전혀 기억 못 했다."
"한 여성은 자기 집에 모르는 남자가 있다고 신고했다지? 경찰이 출동하자 그 여자는 그는 내 남편이 아니에요. 어제 내가 죽였거든요."라고 말했대.
하지만 경찰은 그녀를 체포 못 했지. 함께 있던 남자가 남편이 틀림없었으니까."

그러다 갑자기 동네 전체가 정전이 되고, 밖에서 보이는 정전이 되지 않은 집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일행과 마주친다던가 하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면서 점점 혼란에 빠지게 됨

혜성이 지나가며 생기는 미스터리한 일을 다룬 SF 스릴러 영화임



아래는 이 영화의 다른 포스터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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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IS RANDOM 이라는 문구를 메인으로 하고 있음

탁구채는 서로가 자신들의 일행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암호로 사용함



그럼 과연 이 영화의 국내 개봉 제목은 뭘까?

영화에 관심이 생겨서 보고 싶어졌다면 글 뒤로가기 하고 영제로 검색해서 보는거 추천함

앞에는 영화의 초반부만을 적었지만 아래는 스포일러 투성이니 참고

아래에 국내 개봉 포스터와 제목을 올림
(유주얼 서스펙트 스포일러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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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평행이론 : 도플갱어 살인]이다

미스터리 SF 스릴러라고 써놓긴 했지만 제목만 보면 삼류 스플래터 영화 느낌이 돼버림

하지만 이런 제목보다도 심각한게 포스터 문구인데

영화 자체는 이상현상들을 겪는 일행들의 혼란에 비중을 두며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내용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문구에 써있는 ’내가 살기 위해 나를 죽인다‘, ’나와의 전쟁‘은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랑 맞지 않음

제목과 포스터를 보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아무도 살인 안하고 전쟁도 안해서 유혈사태 기다리다가 김이 팍 식어버렸을 것이다

그러면 위의 문구는 허위 사실을 적어놓은 것일까?

차라리 허위 사실이면 다행이지 저건 영화의 실제 결말 부분에 해당한다

그냥 영화의 결말을 포스터에 적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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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런 느낌인것...


영화 현지화는 현지에서의 흥행을 목적으로 하기에 익숙한 제목으로 바꾸고 포스터에 자극적인 문구나 수상 내역을 넣어서 현지화 하는 경우가 많음


다른 예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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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국내 2017) 개봉한 Arrival

외계인과의 조우를 주제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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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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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1997)

Arrival의 국내 개봉명은 ‘컨택트’이고
1997년 개봉한 ‘컨택트’와 같은 이름으로 개봉했는데
이 영화도 똑같이 외계인과의 조우를 다룬 내용이니 의도했을 확률이 높음

물론 도플갱어 살인처럼 제목으로 결말을 암시하지는 않지만
스포일러로 가득찬 포스터는 매우 심각한 수준임

그거에 비하면 수상내역 도배쯤은 애교로 넘어갈만한 수준


수익을 목적으로 해야하는 홍보팀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지만 영화를 보는 입장에선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음

'코히런스‘ 보다는 ’평행이론 : 도플갱어 살인‘이 관객을 모으기엔 좋았겠지만 너무 무분별한 현지화가 관객의 경험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관계자들이 좀 알았으면 함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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