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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례로 보는 한국 페미 미래 예상

ㅇㅇ(220.88) 2023.09.03 09:50:02
조회 52724 추천 956 댓글 1,470

우스갯소리로 일본을 한국이 따라간다고들 함


근데 페미도 마찬가지더라고 ㅋㅋ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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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일본은 레디컬류의 극단적인 페미니즘이 득세한 적이 있었음 그렇다면 이 기류가 끝까지 이어졌는가 하면 그건 아니고


아예 반대양상으로 나타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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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정반대의 이념으로 사회가 바뀜


한국에서 보면 성차별적이라며 매도될 여자력의 개념이 정상처럼 여겨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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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분위기가 반전된 데에는 버블붕괴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정통으로 쳐맞으면서 팍팍해진 삶, 무직이나 계약직으로 전전하는 일본 여자들이 더 잘 살기 위한, 성공하기 위해 여자력을 길러 상향혼하는 풍토가 조성된 탓이 큼 이건 버블경제 때와는 다른 양상인 게 그때는 여자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극단적인 페미니즘이 나올 정도로 페미의 힘이 강해졌으나 경제 상황이 정반대로 치달으면서 정반대로 바뀐 거지


국가 차원에서도 곰탕집 성추행처럼 여자들에게 당할 게 두려운 초식남들이 드글드글하니

결혼 장려 차원에서 이런 풍토를 장려하는 게 정치적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음


재밌는 건 일본 버블경제 전후의 양상이 한국과 유사하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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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 부동산이 폭발하던 시기

여전히 레디컬류 페미는 사회에 상존하고 있고

그와는 별도로 소위 상향혼, 취집 문화는 남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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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전에도 상향혼, 취집이 없었던 건 아님

거기에 가부장제는 껍데기만 남아서 가장으로서의 책임은 전부 지면서

아내는 남편돈으로 집에 있으면서도 내무부장관으로서 온갖 갑질을 할 수 있게 된 상황이었지


불만이 극에 달했지만 여자는 경력단절, 독박육아에 시월드에 시달린다며 항변했고 사실 그런 불이익이 있기에 남자들이 참고 넘어간 것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러나 그렇게 불합리하지만 간당간당한 결혼 부당함의 교환이 깨지게 된 게 부동산 버블이 폭발했던 20~21년임

인생을 걸고 수억을 대출받아 집을 사야만 결혼이 가능하다는 현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뛴 집값인데

그걸 빚지고 사고 원리금을 갚아가면서도 아내한테 치여사는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었음 이건 독박육아, 경력단절로 이해할 영역을 벗어나 버림


임계치까지 다다른 불만이 터지면서 유행한 개념이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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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임 설거지론이 나타난 시기가 부동산 버블이 최고점으로 치달았던 21년 말이었던 건 우연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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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퐁탄의 부동산 폭락으로 퐁퐁남의 인생은 완전히 박살나게 됨 평생 빚만 갚아야 하며 아내한테는 버러지 취급당하는 삶은 비참할 것임 아직 미혼인 남자들이 참혹한 퐁퐁남의 실태를 보면서 결혼을 더 두려워하게 됨 한국식 초식남의 탄생인 거지


부동산 폭등과 설거지론의 대두, 성추행의 남녀 불평등이 정점을 달하자 출산율은 역대 최저를 갱신 중이고 혼인율은 30대 혼인율이 반토막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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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레디컬 페미는 어떻게 될까?


페미가 지지받았던 큰 이유는 여성이어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임

페미니즘이 본인의 삶을 좋게 만들어 줄 거라 믿었기 때문에 지지한 것이지 남자를 혐오해서 지지한 게 아님


이렇게 지지해도 상관없었던 것은 한국 여자 입장에서 비혼과 상향혼의 양자택일이 가능했던 탓이 큼

한국경제가 아직 무너지지 않았으니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하기만 하면 비혼으로 살아도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고

남자를 설거지시키며 상향혼으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니까

이걸 잘 알 수 있는 게 한남, 도태남은 혐오하면서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커뮤 분위기임 글 찾아봐라 지금도 저런 모순된 글 싸는 애들 많음


그렇지만 이런 견고한 구조는 설거지론, 마통론으로 한 번 금이 갔음

그렇다고 아직 무너지지는 않음 결정타가 남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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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가계부채로 만약 한국에 제2의 IMF 사태가 벌어진다면 이런 양자택일의 구조는 무너질 수밖에 없음

무직과 계약직을 전전하면서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비참하게 비혼으로 살든지
아니면 소위 여자력을 키워 상향혼을 노려보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음

그러면 여자에게 이익을 주기 때문에 지지했던 페미니즘은 무너질 수밖에 없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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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여자력의 개념이 생겨난 이유가 결혼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걸 보면 아니라고 부정하기는 힘들어 보임

정치적으로도 버블이 무너져 페미를 지지할 이유가 사라진 여자들에게 페미지원책을 준다고 한들 표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고

일본처럼 혼인장려를 위한 여자력 문화를 밀지도 모름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이 글대로 안 갈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인 건 맞는 것 같다.






출처: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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