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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달러 이하로 지을 수 있는 기함~준기함급 롤코들앱에서 작성

Testif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5 09:20:02
조회 9469 추천 20 댓글 24

경월이 곧 40주년이기도 하고 서라벌 관람차도 철거하기 때문에 그나마 중소급 어뮤즈먼트 파크인 경월이 투자 가능할만한 금액 2000만 달러 미만으로 지을 수 있는 코스터에 대해 살짝 조사해봄.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 존나 마시고 있다

근데 왜 하필 경월이냐고? 우리나라에서 경월보다 어트랙션 투자에 진심인 놀공이 없어서 경월로 선택함


공통:우든 코스터(인타민 Prefabricated 제외)

우리나라빼면 전 세계 곳곳에 지어져 있는 코스터.
위에도 적었듯이 티익스의 기종이기도 한 Prefabricated Track은 비싼 편이지만 (El toro가 킹다카랑 가격 같음) 대부분은 철제로 동일 스펙을 짓는다 가정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문제점은 많아 철거되었지만 현재 우든코스터도 따라가지 못하는 스펙을 가진 Son of Beast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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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든 코스터 유일 버티컬 루프 보유에 높이 66m, 최대 속도 126km, 트랙 길이 2143m짜리 코스터를 건설하는데 현재 달러 가치로 대략 3670만 달러가 들어감.

다만 위에 말했듯 공장에서 트랙을 공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목수들이 나무를 손질하기 때문에 목수들의 숙련도에 따라 트랙의 질이 달라지거나 보수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글 써봄

또한 최근에는 나무에 철을 덧대는 등 여러가지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에 하나쯤 더 생겨도 나쁘지 않은 코스터임. 무엇보다 저 목재 구조물이 주는 웅장함은 다들 좋아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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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문제가 있어 현재 정체성을 잃어버렸지만 한때 세계 유일 급발진 목제 코스터였던 Lightning Rod. 나무 구조물만 가지고 인버전까지 있었던 이 코스터의 가격은 2016년 기준 2200만 달러였다



1.Intamin
값 비싼 코스터 제작사의 대명사. 당장 위에서 인타민 우든이 제일 비싸다고 하기까지 했다. 우리나라에서 로스트 밸리 제외하면 가장 비싼 어트랙션이 모두 인타민 제작이고(파라오의 분노:560억, T익스프레스:360억, 아트란티스:330억) 3억 달러가 들어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롤러코스터인 Hagrid’s Magical Creatures Motorbike Adventure 역시 인타민 제작이다.

2000만 달러로 이런 제작사에 준기함~기함급 롤러코스터를 투자하는게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가능성은 있음

바로 LSM Launch Coaster, LSM Vertical Launch Coaster 기종이다. 세계 최고의 코스터 중 하나라고 명성이 자자한 Velocicoaster도 이 모델임. LSM Vertical Launch Coaster은 말 그대로 평지대신 수직으로 발사시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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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퀄리티는 2000만 달러로는 꿈도 못 꾸지만 이 기종을 들여놓는 방법은 있음. 바로 레이아웃을 배껴오는거임.
그리고 마침 인타민 홈페이지를 보면

이런 식으로 레이아웃 샘플을 두고 있는걸 알 수 있다.
즉 이 레이아웃을 그대로 가져온다면 돈도 아끼면서 인타민의 코스터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기종을 가져올 수 있는거임. 레이아웃 보면 스펙은 낮지만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니 준기함~기함급이라는 조건 역시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다만 얘네는 이 레이아웃을 가져다 쓴 예시가 없기 때문에 2000만 달러 이하라는 조건을 충족시키는지가 애매하긴 함



2.Bolliger and Marbillard
통칭 B&M.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그 덕분에 얘네도 가격은 만만한 편이 아님.
특히 B&M이 뛰어난 부분인 하이퍼코스터(B&M은 기가도 하이퍼코스터 범위 안 임)는 2천만 달러로는 꿈꾸기 힘들다. 다만 준 기함급은 충분히 2천만 달러로 건설을 기대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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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ffon의 레이아웃을 배끼긴 했지만 180억원을 들여 건설한 다이브 코스터 드라켄이 이에 대한 매우 좋은 예시다.



3.Rocky Mountain Construction

일명 RMC. 놀갤에서 사랑하는 그 제작사고 본인 역시 하쿠게이 탑승 이후 RMC가 한국에 빨리 생기기만을 기도하고 있음
그리고 2천만 달러로 기함급을 뽑아낼 수 있는 혜자스러운 제작사인데 RMC를 대표하는 I-box를 사용한 코스터가 바로 그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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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I-Box하면 위 스틸벤전스처럼 원래 우든코스터에 있던 목재를 재활용해서 저렴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이건 홈페이지에서 Reprofiled I-box Coaster로 분류하고 있고 지금 이야기할건 Hybrid I-box Coaster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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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C가 만든 코스터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스펙이자 기존의 우든코스터 없이 완전히 새로 지은 Zadra가 2019년 기준 1250만 달러임. 높이 62.8m에 길이 1316m 스펙을 가진데다 평가까지 매우 좋은 코스터를 이 정도 가격에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다만 얘도 나무 구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철제에 비하면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나간다는 단점이 존재함

RMC에는 또한 1000만 달러 미만으로 건설이 가능한 준기함급 역시 존재하는데 싱글레일 코스터로 더 익숙할 Raptor Coaster이다
원래 1열에 1인씩 탑승하는 랩터트랙이랑 1열에 2인씩 탑승하는 티렉스트랙이 있었는데 티렉스트랙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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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코스터 특성상 크게 만들 수 없고 평가 역시 RMC가 만든 대부분의 I-box나 Topper Track 우든에 비하면 평가가 안 좋은 편이지만 좁은 공간에서 평균 주행속도가 다른 롤러코스터에 비해 빠른 기종을 1000만 달러 미만으로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준기함급으로 고려해봐도 괜찮을 기종. 당장 첫 모델인 Railblazor가 2018년 기준 대략 900만 달러로 지어졌다



4.S&S Worldwide

얘네는 위의 제작사와는 달리 트랙을 잘 만들기 보다는 특이한 기종을 만드는걸로 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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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으로 X2 만들고 뒤진 Arrow의 유산을 토대로 만든 4d 코스터 에에쟈나이카가 있는데 내진 설계때문에 비싸졌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2006년 기준 350억엔이 들었다. 또 다른 4d 코스터인 다이노콘다는 아예 가격조차 안 나오고. 그러니 이 주제를 다루기 좋은 코스터는 아니지만 4d 코스터도 타협 잘하면 2000만 달러선에서 가능할거 같긴 함. 인플레 감안해 좆문가라 진짜 가능한지는 몰?루

준기함급으로 가능한 코스터는 압축공기 코스터가 있는데 사실 S&S는 얘로 더 유명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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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기종 중 가장 유명할 도ㆍ도돈파. 얘 말고 다른 코스터들도 트랙이 준기함급 치고는 단순하고 압축공기 발진이 LSM에 비해 안정성이 상당히 떨어지는데다 후술할 단점도 많은 편인데 그럼에도 이 기종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정신나간 가속력 때문.

현재 가장 출력이 강한 인타민의 LSM이 열차를 180까지 가속시키는데 5초가 걸리는데(red force) 반해 압축공기식 발진을 사용한 도 도돈파는 같은 속도를 무려 1.6초만에 낼 수 있다. 유압 발진을 사용한 탑 스릴 드래그스터가 3~4초에 193km를 도달한다는 걸 감안하면 가속력이 상당함.

다만 트랙의 단순함은 둘째쳐도 워낙 가속이 강해 부상을 입기 쉽다는 매우 큰 단점이 존재한다. 위의 도 도돈파가 현재 운휴중인 이유도 목 부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 그러나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가속력을 같은 기종인 2019년 maxx force 기준 1500만 달러로 즐길 수 있음. 물론 도도돈파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류지만

또한 Axis라는 새롭게 고안한 기종 역시 존재하는데 기함급까지 가능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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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아직 건설된 사례가 없어 샘플대로만 건설해도 얼마가 나올지 추정조차 불가능함. 그래서 얘 설명은 안하고 다음으로 넘어감



5.Mack Rides

우리나라에서는 자이언트 디거로 유명하고 얘도 나름 비싸다고는 하지만 정말 좋은 기종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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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Xtreme Spinning Coaster로 기본적으로 스피닝 코스터지만 트랙을 훨씬 격렬하게 짤 수 있고 이 기종은 급발진과 인버팅조차 가능함. 딱 봐도 비싸게 생겼지만 의외로 이 기종뿐만 아니라 모든 롤코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는 Ride to Happiness를 건설하는데 1750만 달러가 들었다고 함. 스펙은 낮은 편이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기함급으로 들여와도 손색이 없을듯?



일단은 여기까지. Gerstlauer의 유로 파이터는 체급 키우면 가격이 확 뛰어오르고 S&S의 4D 프리스핀은 준기함급도 아닌거 같아서 뺌. 정보가 100% 정확한거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론상이기 때문에 그냥 이론상 이런 기종을 2000만 달러 미만으로 건설할 수 있나보다~하고 읽어줬으면 아리가또 데수웅


출처: 놀이공원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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