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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ㅈㄹ 난 이유 간단설명 (Feat. 일본,미국)

bangs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3 16:10:01
조회 40633 추천 488 댓글 495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이 지금 지랄 난 이유는 이번 BOJ 금리결정과 FOMC때문임


중국이 망했다 망했다 소리 들으면서도 그동안 섣불리 못 움직였던 이유는

미국이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상황에서 어설프게 돈 풀었다간 위안화만 박살나고

경기 부양카드들을 내놔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어 의미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임


그래서 헝다, 컨트리가든이 망하며 부동산 경기가 박살나는 것도 지켜만 보았고

홍콩에서 외국자본 빠져 나가는것도 막을 수 없었던 것임


그런데 작년 말 파월이 비둘기로 피봇하면서 조만간 금리인하 할 수 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마자 중국은 지금이니?를 외치며 수 많은 경기부양안을 내놓으면서 달리기 시작함


대출금리도 내려주고 주식도 국유기관이(정부) 사주고 부동산 2위기업 완커 무너지니까

헝다, 컨트리가든때 지켜보던것과는 다르게 정부에서 살려준다며 품어주었음

본격적인 중국의 돈 풀기가 시작되었고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함


그런데 문제는 일본과 미국이 중국의 부활을 용인해줄리가 없다는 것임

연달아 진행된 BOJ 금리결정과 FOMC는 사실상 중국 죽이기 협동작전이었음


BOJ 금리결정이 진짜 천재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임


마이너스 금리를 탈피함으로서 전세계 채권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함

실질적으로 당장의 채권시장에 큰 충격은 주지는 않았지만

시계열을 길게 놓고 봤을 땐 방향 전환을 했다는 그 자체로

장기 국채 금리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음


그러면서도 국채 매입 지속하고 완화적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엔화약세를 유지함

엔화약세 지속으로 일단 달러 강세를 받쳐주겠다고 천명한것임

결과적으로 장기채금리 UP, 엔화약세 지속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달성된 것임


여기에 연타로 이어진 FOMC에서는 점도표에 점 몇 개 찍었다가 중요한게 아니고

연준이 대차대조표에서 MBS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것임

MBS는 부동산 장기 채권인데 이걸 시장에 매도하는 행위는
장기채권 금리를 상승시킴
BOJ 금리결정과 방향성이 같다는 것임


거기에 이게 아주 그냥 중국에 특히 중국 부동산에 직격탄임

중국 정부한테 완커 채권 살래? 연준한테 MBS 살래?


엔화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는 위안화를 약세로 만들고

위안화 약세는 앞서 말한 것처럼 중국의 경기 부양책을 물거품으로 만들 공산이 큼

중국은 순진하게 미국이 금리인하 곧 한다고 믿었다가 일본하고 미국한테 쌍싸대기 맞게 된 것임


이번에 중국이 미국한테 제대로 낚였다고 생각한게

계속 감소하던 중국의 미국채 보유량은 작년 말 파월 피봇 후 증가로 전환됨

그 이후부터 3.8%까지 빠졌던 미국채 10년물은 4.25%까지 올라옴

위안화 환율 방어로 안그래도 달러가 절실한 중국이 채권에서 손실까지 입게 됨


달러/위안화 환율 차트보면 중국이 기를쓰고 막던 1달러당 7.2위안 방어선이 오늘 붕괴된것을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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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은 군사, 무역 등 눈에 보이는 실질적인 영역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환시장, 채권시장 등 모든 영역에서 아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임


장기채금리를 높게 가져가는것은 중국을 옥죄는데 아주 효과적이지만

미국 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해 제 발에 걸려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진 아무도 모름


하지만 이 길고 치열한 싸움에서 지칠 때 쉬어가고 회복되면 다시 싸움걸고 하는 식의

완급조절할 수 있는 권한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에게 있기 때문에 미국에 아주 유리한 싸움이라는 생각임


그래서 나는 오늘도 달러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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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내용

중국에만 포커스를 맞춰 쓰느라 일본 얘기를 빼먹었는데

일본 입장에서도 필사적으로 중국을 죽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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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4년도 예산 세출/세입안을 확인해보면

정부 예산의 24%가 기 발행된 국채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나가게 됨

그러나 일본 기업과 국민의 경제 활동으로 들어오는 세수는 턱없이 부족하여

신규 국채발행이 세입의 31.2%를 차지함


간단히 얘기하면 대출이자 갚는것도 지금 버는 돈으로 감당이 안되서

카드 돌려막기로 새로운 대출을 받아서 기존 대출이자를 갚고있다는 말임


이런 상황에 BOJ가 본격적으로 금리인상, 긴축하면 일본 정부는 그냥 파산인것임

결국 금리를 더 내릴수도 올릴수도 없는 외통수에 몰려있는데

이걸 돌파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본 외부에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유발되는 것임


글로벌 경기침체가 유발되면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금리가 내려오면서

일본이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금리격차가 줄어들고 이는 엔화약세를 막아줄 방패막이 됨


꼭 글로벌 경기침체가 필요하다면 그 원인은 중국이 되는것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미국이나 엔저로 고통받는 일본에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 되는것이다 이말이야



출처: 나스닥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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