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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29.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5 07:40:01
조회 6910 추천 24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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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42억 달러를 써서 궤도에 올린 미르 정거장이었지만, 문제는 있었다.


첫번째로, 미르는 미국과의 패권싸움의 일환으로 개발된 냉전의 산물, 우주 궤도 공간에서 소련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 역시 가지고 만들어진 우주 플랫폼이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련은 미르를 궤도에 올려놓고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미국의 우주개발에 대응하는 또다른 우주 정거장에 대한 수요가 존재했다.


두번째로, 미르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소련은 백업 코어모듈을 만들어놨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르 정거장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듈은 미국과의 경쟁 목적으로 확장되었고, 동시에 미국이 독자 개발하는 우주 정거장의 영향을 받으며 더더욱 발전된 설계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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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이 미르-2의 다양한 설계안들이었다.


특기할만한 설계들은 마지막 2개의 사진인데, 밑에서 두번째 사진은 상대적으로 현실성 있는 2인승짜리 소형의 미르 1.5 버전으로, 미르와 동일한 핵심 모듈을 사용하면서도 보다 더 저렴하고 가성비높은 연구모듈을 설치함으로서 미르-2가 실제로 발사될 수 있도록 한 설계였다.


두번째는 미르의 군사적 목적을 극대화시킨 것으로서 KS 전투 스테이션으로 불리는 것이었다. 부란이 아직 현역이었을 때, 부란을 최대 4대까지 도킹시켜 적성국에 대한 궤도 핵폭격 플랫폼으로서 미르를 활용하기 위한 설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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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먼저 아폴로 프로그램의 종료후 완성된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단순한 유인 우주선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궤도상에 거대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한, 말하자면 화물차나 포크레인과 같은 특수한 차량이었다.


다시말해, 우주왕복선은 통합 프로그램 계획을 위한 하나의 구성 요소일 뿐이었고... 미국 정부는 그런 정산나간 계획을 전혀 시행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닉슨 대통령은 "그럼 우주왕복선 만들래, 우주 정거장 만들래, 하나만 택해라" 라고 나사를 압박했고, 나사에서는 이런 압박에 "당장 우주 정거장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우주 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차량을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논리로 우주왕복선을 개발한다.


그러나 옆동네에서 미르를 성공시키고 부란을 개발하기 시작하자, 미국 역시 자기네들의 결정을 재고하기 시작했다. 나사 역시 닉슨한테 까이긴 했지만 어쨌든 다음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레이건 대통령이 당선되고 냉전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은 두개의 거대 우주 계획을 발표하는데 하나는 문제의 스타워즈 계획이고, 나머지 하나가 "프리덤" 우주 정거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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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인공위성의 회수 및 수립 플랫폼, 우주선 건설, 미세중력 연구 및 우주공간에서의 천체관측, 재료공학 연구 등의 다양한 목적을 하기 위한 프리덤 계획은 여러가지 의미로 소련의 미르 정거장에 비해 개선된 설계를 자랑했다.


미르가 단순히 모듈 덕지덕지 붙이고 어떻게든 태양광 전지판 얼기설기 가지 뻗어서 전기를 쥐어짜는것에 가깝다면 (이렇게 쓰니까 소련애들이 대충 되는대로 붙였다고 들리기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세밀히 연구해서 배치한 설계가 맨 위의 설계였다) 프리덤의 경우 우주정거장 본체에 트러스트 빔을 설치, 그 빔에 태양광 전지판을 달아서 부착할 수 있는 태양광 전지판의 수를 혁신적으로 증가시키고 태양광 전지판이 태양을 향하는 각도 역시 최적화될 수 있어 전력 수급 역시 원활히 할 수 있는 설계로 만들었다. 물론, 소련 과학자들 역시 미국의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방해 자신의 미르-2를 개발하는데 써먹는다.


한편 미국이 새 우주정거장을 만들기 시작한다는 소리를 들은 유럽 우주국 역시 새로운 정거장에 숟가락을 얹기 시작한다.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총액 297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보태주며 새로운 우주 정거장의 이용권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프리덤은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나사는 1988년 우주정거장을 위한 10년 계획을 발표했고,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는 기존 설계가 궤도상에서 건설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며 정거장 개발 계획을 보강시키도록 명령, 의회가 이에 동조해 나사 계획안을 빠꾸시켜 재설계를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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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소련이 멸망한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우주정거장 프리덤은 단순히 미국인들이 "와, 이제 인류도 우주 진출 해야 안되겠냐" 하면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적은 소련이었고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는게 프리덤이었는데 소련이 멸망하고 후임 러시아는 미국 국력의 1/4 수준.


게다가 소련이 붕괴되며 미르-2는 예산 문제로 자동으로 취소되었으며, 건설 중이었던 미르마저 최종 유닛 조립은 물론이요 당장 현상유지마저 벅찬 시점이었으니 더이상 프리덤을 건설할 이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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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는 나사의 예산책정이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 예산을 깍아대는데 주력했다. 소련 멸망 이전부터 "예산을 아끼기 위해 이중 용골구조" 를 삭제하고 (위 그림이 이중 용골구조) 태양광 패널을 절반으로 날리며 우주선이 정거장에 도킹할 수 있는 도킹 포드를 5개에서 2개로 없애고 셔틀 쏘는데 돈 많이드니까 발사 횟수도 줄이라는 등의 여러가지 주장들을 해대며 예산을 줄기차게 깎아대기 시작했다. 1991년에만 관련 예산이 25억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삭감되었고, 의회에서는 이마저도 너무 많다며 추가 삭감을 요구하는 판이었다. 이에 나사에서는 계속해서 더 떨어지는 성능에 가격이 더 낮은 우주정거장 계획들을 양산해야했다.


그러나 나사의 이런 조치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하원은 우주정거장 건설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꼈고, 그럴바에야 아예 정거장 건설 계획을 포기하자고 주장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진 모르겠지만, 포기파가 215표, 유지파가 216표로 딱 한표차이로 프리덤의 건설은 통과되었다.


과학자들 역시 하원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뒤떨어지는 성능의 정거장을 만드느니, 아예 스카이랩같은 소형 단일 모듈을 만들던가, 아니면 아예 만들거 돈 좀 더 써서 뛰어난 성능의 정거장을 만들라고 나사를 압박했지만...뭐, 나사는 힘이 없었다. 단순히 힘이 없는걸 둘째치고 나사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궁극적인 이유, 즉  통합 프로그램 계획의 핵심 목적이었던 "외행성 탐사 및 확장"을 위한 "우주선 건조 및 보급능력"까지 포기해야할 정도로 자금의 압박이 심한 상태였다. 문자 그대로 "인간이 우주에 존재하게 하는것" 만으로도 나사로서는 벅찬 예산이었다.


(다만 나사의 확장주의자들을 달래기 위해, 부시 대통령은 우주정거장에서 재보급 및 건설기능을 포기하는 대신 별도의 화성과 달 탐사계획을 추가로 발표하긴 했다)


ESA와 프리덤 계획에 자금을 지원했던 유럽의 각국들은 우주정거장 이용 권한을 가지고 기싸움을 벌여야했다. 미국 의회는 고작 예산의 15%밖에 내지 않는 주제에 모듈 이용권을 줘야하냐며 이용권을 뺏으려고 했고,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길 원했으며 동시에 미 국방부는 프리덤을 군사적 연구 목적의 정거장으로 사용하길 원했다.


1993년, 나사에서는 결국 울면서 미국 단독으로의 우주정거장 건설을 포기했다. 터무니없는 수준의 예산으로는 도저히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수 없었고, 이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제 협력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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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턴 대통령은 러시아와 접촉해 미르-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동시에 미르-2의 모듈을 활용, 미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에 활용하는 이름바 러시아-알파 계획을 채택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질 새 정거장의 이름을 국제 우주 정거장, ISS로 명명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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