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1.4% 성장은 엄청난 쇼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IMF 국가파산, 2008 세계공황, 코로나19 처럼
나라가 아예 ㅈ되거나 전세계가 불황인 시기를 제외하면
이번이 실질적으로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갤에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정리해놓은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nalyzejapan&no=787&page=1
OECD가 처음으로 2년연속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 미만으로 추이했다고 호들갑이지만
실제로는 2030년 이후부터는 일본보다 낮게 전망되고 캐나다와 함께 OECD국 꼴찌
한국은행도 2020년대 후반부터 0% 성장이 뉴노멀이 된다고 하고
어떤 한국 기관은 아예 명목 GDP가 30% 증발한다고 예측했다
원래 천천히 하향추세인 한국 경제는
고금리로 인한 거품붕괴 트리거, 미중 갈등, 유례없는 고령화 등등으로 인해
몰락이 가속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물론 국뽕들이 맨날 말하는 것처럼 노동생산성을 높이면 어느정도 상쇄가 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정체되어 있다고 평가
그럼으로 여기에 기대하는건 힘들어 보인다고 평가
잃어버린 30년을 보낸 일본보다 낮은 노동생산성...
내가 자주 얘기하는게 아무리 한국이 로봇 밀도 1-2위, 디지털 지수 1-2위를 해도
노동생산성이 최하위라는 점 ㅋㅋ
이미 존재하는 약빨은 전부 받았는데 이게 한계라는 거지.
중국은 이제 한국의 하청기지가 아니라 한국의 경쟁자.
나이키 신발을 시간당 500원씩 받고 조립하던 20년전 중국이 아니다.
이건 역대급 대중 무역수지 적자에 반영
그리고 앞으로 미중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중국에서 싸게 만들고 미국으로 수출 모델도 작동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간접적으로 한국의 대미국 수출도 감소한다는 뜻
미중갈등으로 역대급 수혜를 보고 있는 일본과 너무 대조적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장사하기 쉽게 규제 몇개 풀어줄테니까 나머지는 자유시장주의로 느그들이 알아서~"
90년대 일본이 약간 이런식이었는데
회사들이 임금을 후려치던, 연구예산 & 투자를 삭감하던, 아무런 계획/비전도 없이 쇠퇴하던지 말던지
일본 정부에서는 그냥 파산만 안하고 고용만 유지하면 된다는 식으로 방관했지
정부 대응과 대미 외교만 제대로 했어도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오히려 조선과 일본의 위치가 바뀜.
조선 정부는 R&D 예산 삭감이나 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엄청난 돈을 투자하면서 신산업 개척, 기업들 보조를 하고 있음
또 일본 기업들은 역대급 호황, 조선 기업들은 특정 몇몇분야를 제외하면 불황.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얼마나 심하면 이런 기사도 있더라
"5년간 5조원 반도체 투자때…韓 지원금 2300억 美 1.7조 日 2.5조"
기업이 5조원을 투자하면 지원해주는 금액이라고 하네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일한의 온도 차이가 느껴지기 때문에
어디 특정산업 1-2개 한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알아야 되는게 일본 기업들은 이미 대부분 구조조정이 끝난 상황이라고 본다
90년대 미국의 일본 죽이기, 2000년대 한국/대만/중국의 발전
이런 악재들 속에서 망할 사업들은 전부 뺏기면서 망하고
15년전 초엔고 시기때도 엄청나게 지각변동이 있었던 일본이기 때문에
조선처럼 중국에 따이거나, 외부압력으로 망하는걸 걱정할 필요가 훨씬 적지
이러한 것들은 사회인식에서도 볼 수 있는데
2000년대 초반에 일본 넷우익들이 한국정부가 삼성 같은 기업에 지원하면서 밀어줄때
어차피 망할거라고 비웃던 넷우익들이 많았지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 ㅋㅋ
미국의 정치적 & 기술적 지원과 일본 정부의 자금까지 받는 일본 기업들 연맹을 비웃을 수 있을까?
내가 자주 얘기하던 것들을 거의 사이다처럼 한 기사안에 압축한듯한 뉴스를 하나 찾아서
글을 약간 오래썼다
고닉게이들은 앞으로 분석글은 이런 스타일로 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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