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북부 몬테나 주에 뷰트라는 도시에는 버클리 피트라는 노천광산이 있다
이 광산은 1955년부터 구리를 채굴하는 곳이었는데 1982년 지구의 날에 폐쇄될 때까지
가장 큰 구리 광산 중 하나였다 폐광 되기까지 3억 2천만톤 가량의 광물을 채취 했다
대부분 구리였으나 금과 은도 같이 채굴 되었다
원래는 갱도를 파서 채굴 했지만 노천으로 운영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어서 아예 땅을
통째로 파내서 채굴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파낸 노천 광산은 길이 1600m 폭 800m에 깊이 540m에 달하게 된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채굴의 효율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환경오염 문제도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1982년 지구의 날에 폐쇄를 결정하게됨 운영을 중지하면서 지하수를 퍼내던
펌프도 가동을 멈췄고 밑에서부터 지하수가 점차 차오르게 된다
그 결과 바닥에 있던 구리, 철, 비소, 카드뮴, 아연, 황산을 포함한 고농도의 중금속과
독성 화학물질이 물이 수심 300m까지 차오르게됨
이 물은 내부에 포함된 광물질과 광산의 벽을 녹이면서 강한 산성을 띠게 된다
ph가 강한 산성을 띄고 있고 밑으로 갈수록 정상적인 물의 구리 함유량보다
만배 이상 높은 수치가 나온다
1995년 이주하던 거위떼가 쉴려고 몇시간 동안 버클리 피트에 머물렀는데
342마리의 폐사체를 발견함 부검결과 고농도의 구리와 카드뮴 비소에 중독 되었고
화상과 궤양이 발견됨
2016년 11월 눈을 피하기 위해 버클리 피트 수면에 앉은 눈기러기 무리가 떼죽음을 당했는데
2017년 조사보고에 따르면 3천~4천마리가 하룻밤새 죽었다고함
새들이 죽는걸 막기 위해 주변에 음성 확성기를 설치했지만 다수의 새떼들을 막을 수 없었고
사람이 직접 감시하면서 새가 앉으면 총을 쏴서 쫓아냄
노천 광산 자체가 운영하면서 환경 오염이 심하기도 하고 복원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버클리 피트는 미국 환경 보호국(EPA)에서 주관하는 연방 환경 개선 프로그램에
들어간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임
2019년 처리장이 완공되어 버클리 피트에 찬 물들을 처리하기 시작함 당시 1900만 달러가
들어갔고 매일 3천700만리터의 물을 처리하도록 설계 되었다
광산이 폐광되었을 당시 사람들이 떠나면서 각종 주거시설과 편의시설이 많이 버려졌다고 한다
지금은 몬태나주 관광명소 중 하나임 단돈 2달러로 죽음의 호수를 구경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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