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야스쿠니 신사 가는법, 볼거리, 한국인인거 안들키는법, 살아남는법

뉴비의몸짓발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0 12:30:02
조회 25862 추천 291 댓글 531

1월 11일, 이날은 날이 참 맑았는데, 감기였던 고로 늦게 일어나 신주쿠랑 메이지 신궁을 어슬렁거리다

저녁 4시쯤 슬슬 지루해져 감을 느꼈다.

그도 그럴 게 여행을 12일째 도쿄에만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번부터 가고 싶었지만 계속 미루던 야스쿠니 신사에 들렀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836aebdf97131de0ddbf3f


한국인의 마음에서 참 먼 곳이지만

야스쿠니 신사는 도쿄에서 멀리 있지 않다.


쿠단시타 역, 2번 출구로 나가면 황궁 바로 윗 공원인 키타노마루 공원과 일본 무도관이 위치하는 역에서

1번 출구로 나가면 다름아닌 야스쿠니 신사가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d31bbd8c7151ce0dd1faf


동경 135도인 도쿄의 해는 서울과 달리 오후 4시에 이미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근방에 사립여학이라도 있는 듯, 여행 내내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처음으로 눈에 띄기 시작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bdd3abadf90434de0dd5c12


아이들이 우루루 하교하는 저 뒷편 , 나무에 가려 반쯤 고개를 내미는 저 거대한 토리이가 야스쿠니 신사의 시작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76eb78b96401de0ddce91


야스, 편안하다.

국, 나라.

야스쿠니는 나라를 평화롭게 만든다는 뜻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d3db8dec6474ee0dd40b2


해태 비스무리한 게 지키고 서 있다.

기둥은 거대하다.

밋밋하지만 그 커다람 때문에 꽤 인정하게 되는 문.

메이지 신궁보다 몇 배는 큰 토오리, 몇 배는 탁 트인 길.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d6abbd99d444fe0dd946c


굵고, 검은 , 기둥, ..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6876bbf8f90421fe0dd7bdd


기둥의 지름만 2미터인 이 대문은

1971년에 재건축을 맞았지만, 그 이전인 1921년 건립 당시만 해도

일본 최대의 크기였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813aea8d934413e0dd9cd6


학생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더 극단적으로 도드라져 보인다.

한국, 중국의 시민에는 이름만 들어도 혐오감을 주는 시설이지만

여기도 복작복작한 도쿄의 일부분이고, 아이들에겐 그냥 평범한 하굣길이 되어 주는 길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ad76dbe8bc0151fe0dd066b


오른쪽에는 각 도도부현을 상징하는 국화가 그려져 있다.

공원처럼 여유로운 공간 사용이 도쿄 내 신사로썬 독특하다.

흡사, 센소지나 조조지처럼 관광지가 된 커다란 절 같은 모습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8d139bad09c421ae0dd4cf4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여러 겹의 돌이 있는 조각. 돌이 공중에 든 것 같은 착각이 났다. 사진으론 담기지 않은 기묘함이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53fbcd0924e1ae0dd0382


키가 작은 일본인이 거대한 검은 기둥 위에 서 있다.

다른 글에서 보기를 일본 군사학의 아버지라 한다.

딱 저 사람만 잘라서 보면 멋있는 동상인데,

자기 몸집보다 몇 배는 큰 기둥 위에 체리 토핑처럼 올라가 있으니까

인물이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131ecde9d121ae0dd3197


해군이 심고 갔다고 표시된 나무.

이것 말고도 나무마다 여러 '기념'들이 붙어 있다.

전쟁 내내 싸우던 육, 해, 공군이 여기서는 화합해 회포를 풀어 놓는 느낌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63bea8c97444ae0dd2851


일본 우익 거두의 참배 중심지 야스쿠니 신사와 무슨 관계일까 싶지만

전국 술 라벨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나중에 이곳 근처에서 발견한 설명을 보니, 야스쿠니 신사에는 "나라를 위해 소중한 일명을 바친 영령에게 고향의

정종을 제공해 , 드셔 주셨으면 하고, 뜻을 모은 주조가들이 만든"

리셉션이 있다고 한다.

매해 특정 기간에 술 봉납을 받고,

승전 참배 때 (언제지) 참배자에게 나눠준다고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873db7dd93401ae0dd9f63


일본 정객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해서 논란이라는 게 이거랑 비슷한 건가 싶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c69bedc92151be0dd434f


자그마한 컨테이너 같은 일본식 공간에 놓여 있는 이케바나

좀더 예쁜 공간이면 안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8d76ab88fc44f1ce0ddceeb


배전은 평범하다.

안에 위패가 있겠지.

여기만 보고 가면 야스쿠니 신사의 2/3을 놓치게 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73fb68bc04749e0dd0104


나머지 1/3은 전쟁기념관 '유수관'인데,

오후 4시는 이미 입장마감 시간이었다.

아쉬운 대로 바깥이라도 둘러보기로 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bd26bec8b964f1ee0ddb9db


평화의 비둘기가 왜 여기에.. 라고 생각했다.

사실 전서구를 기리는 동상이다.

일본이 크게 묘시된 지구본이 독특하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d33bb7d896464de0dd39c8


여러 우호문구들이 곳곳에 박혀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e8330bd8a91154ae0dddee8


군인이 짊어졌을 쇠의 무게가 보여져 있다.

현대전을 하는 우리도 어째 짊어지는 쇠의 무게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9d431ee8b9c4f1de0ddc03a


말로 들었던 라다비노드 팔의 기념비.

도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도조 히데키 등에게 "침략이 범죄인지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또한 이미 지난 일을 소급 입법으로 처벌하면 안 된다.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피고인 전원이 무죄다"

라고 판결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90121392569934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816dbcdac4171ce0dd57d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9dc3dbfdcc01318e0dd38ad


특공용사의 비

특공용사라 하면 가미카제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전쟁의 말미 출병한 파일럿이라면 아마 가미카제가 맞지 않을까?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c6bb6dc97171ee0ddcd53


여기도 신사이기 때문에 무녀가 있지만 그리 자주 보이진 않았다.

무녀도 경비원도 조용조용하다.

한국인이 들어오지 않는지 눈을 켜고 감시하는 경비원이 있을 거란 기대는 빗나갔다.

관광지 절에서 사람들에게 손짓하며 바쁘게 인파 정리를 하던 그런 사람은 없고,

내부도 조용히 있기 좋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d66decdc97474ee0ddd89d


"이곳은 가장 신령한 곳이다"

"당신의 존중을 바란다"


야스쿠니 신사가 관광객에 부탁하는 말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6dc38b6dd914e1de0dd46dd


다이쇼 시대의 가로등이 이 곳의 오랜 역사를 증언해 주고 있다.

원래 2차 대전 위령을 위한 공간이 아닌, 보신 전쟁의 위령을 위한 신사였다고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833bbe8bc01049e0ddfa3f


일본식 등

아래의 달리는 동물이 인상적이다.

붉게 타오르는 빛이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13eee8a90444ae0dd0de9


밤이 되면 조금 더 뚜렷해진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dd13debdf95151ee0ddc986


황가를 상징하는 국화문양이 인상적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d339ebd9c3401be0ddd1c3


해가 뉘엿뉘엿 지며 만드는 보라 물결이 아름답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ed36bb988c4101ae0dd5165


헌병 기림비.

평택 미8군사령부 뒤켠의 ‘53년 전쟁기림비와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나중에 찾아보니, 그 미군 기림비도 기단과 기둥석은 일본군 충혼비에서 뗴온 것이라 한다.





점점 외진 곳으로 들어가다 보면

야스쿠니 신사의 마지막 1/3을 발견할 수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d3db88d954513e0dd68b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66ab7db9c4519e0dd5a03


떠나기 전 경내지도에서 발견한 연못.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 싶은 아름다움이 있다.

이노카시라 공원이라든가의 연못보다는 작지만,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나타나는 조용함이 있다. 고즈넉함과는 다른, 도쿄 한가운데의 운치.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d069eadc924219e0dd4d84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신령한 연못'이라 부르는 듯하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631b68f971518e0ddf0cc


한 군데 머리를 처박은 잉어들. 최근 구글리뷰를 보니 아마 가족 단위로 뭉쳤다고 추측이 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dd31bfdbc6151be0dd45c2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d863fbb8fc14719e0dd3ac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169bd8f954318e0dd7eda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63ceaddc31249e0dd0c73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873fbbdec3141de0dd516f


꽤 최근에 새긴 비석.

안의 잉크 스며들어간 자국이 좋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d63ebbd0c74648e0dde1c1


해가 지어 갈 때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무래도, 다크 투어리즘의 일환의 마음가짐으로 들어갔지만,

정작 다크한 부분은 입장시간이 마감돼서 못 보고

연못이랑 잉어, 노을만 즐겁게 보다 왔다.

굳이 두 번 들를 일은 없을 것 같다.


여행가서 입는 복장이나 머리카락이 한국인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 하릴없는 경비원들이 날 가끔 노려보긴 했어서

걱정이 가끔 되었어도

굳이 잡아가진 않는 것 같다.


ᄒᆞᆫ시위대 같은 건 안 보였다.

노인들은 자러 갔을지도.



나오면서 그렇게 아름다운 석양은 처음 봤다.



7fed8272b58369f751ee80e043827473e54cf6ce49c1f860f348c294684085bb


7fed8272b58369f751ee80e043827273d4e0685ad504163178c15556e1cbb18a


7fed8272b58369f751ee80e0408174733a524e7b10e3b4a5047dc309e51ddae6


7fed8272b58369f751ee80e041847573d73a0818a8883d72c95402cc9e1cf2fa


7fed8272b58369f751ee80e0418472739c3ce7471514a112eef73f564cc941f0


7fed8272b58369f751ee80e04e84747392ba0723c1e4f2530f32af503386d62c


7fed8272b58369f751ee80e04f817573afea7510a27bb67b9a32345e387887c6


7fed8272b58369f751ee80e04f85777353619c1da396f06257014d831d5cc128


7fed8272b58369f751ee80e04f857d7316b7b53b8e1473c009844503554bee0f



들어갈 때 보였던 육교 하나만 건너면


7fed8272b58369f751ee81e5428277735beb1f52bd387dda081a121d1f1202c9


7fed8272b58369f751ee81e540847773a6f50053bc85f6a045719919b47f92ad


일본 제일의 공연장 무도관이 위치하고 있다.

무도관 자체는 작아서 볼 게 없고

공연을 맞춰 왔거나 근처 기타노마루 공원의 건축물들이 개장하는 이른 시간대였다면

더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다.







7fed8272b58369f751ee81e4458271732cf4ef3164b9c00dfeef313b7f4f9b71


여기는 황궁 근위 사단 사령부 청사 (~1945) 로

오후 5시가 넘었던지라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밖에서만 봐도 붉은색 벽돌과 하얀색 석조 구조가 아름답다.

일제시대 서울역이나, 지금은 없는 경성우편국 건물 같은 근대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7fed8272b58369f751ee81e44e807373ccd8f48410c12d9a1b5328000603cf74


쿠단시타역 근처라서 천황지지자(?)의 시위대일줄 알았는데,

실제 문구는 ‘일본에 대천벌’ ‘천황이 환경문제를 무시한다면’이라는 내용이었다.

구단시타역이라는 배경을 고려하면 상당히 과격하다고 생각된다.


7fed8272b58369f751ee8ee54e82737370bde74cb02139ca35e90ba2afc53633


이후로는 도쿄대학교나 긴자, 아키하바라를 누비면서 시간을 보냈다.

쿠단시타는 볼 만큼 본 거 같았다.



7fed8272b58369f751ed86e440807573b24f19e70d56059acfd3180d16e1211e


7fed8272b58369f751ed86e04f817173cafe24876c8e5528324a1e8935274345


7fed8272b58369f751ed87e441817573364ca0e2fc2bf57c68f61257dd8ecae5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91

고정닉 87

18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34514
썸네일
[바갤] 부산 입성하자마자 겪은 도로
[366]
우바르트흥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2236 284
23451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육수의 달인.jpg
[372]
그로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35799 283
234511
썸네일
[야갤] 오킹 방송 복귀.... 또 폭로당해ㄷㄷ...jpg
[561]
ㅇㅇ(1.215) 05.27 55790 829
234510
썸네일
[이갤] 성착취물 10만개 유포한 이대남 체포
[533]
배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7781 117
234509
썸네일
[야갤] "허위성? 검사가 입증하라"…탈덕수용소, 비방 목적 부인
[402]
ㅇㅇ(223.39) 05.27 19390 205
234507
썸네일
[싱갤] 어제자 임영웅 상암경기장 콘서트 스케일
[274]
ㅇㅇ(211.235) 05.27 15846 133
234506
썸네일
[기갤] [단독]차두리, 내연 문제로 고소전 휘말려
[196]
ㅇㅇㅇㅇ(211.231) 05.27 16860 152
23450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강형욱 사건의 숨겨진 핵폭탄
[7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60703 949
234503
썸네일
[부갤] 시진핑 유럽 긴급 방문 유럽 vs. 중국, 관세 전쟁 임박했다,
[140]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1851 80
234502
썸네일
[에갤] 또 또 직구 선동중인 정부
[394]
ㅇㅇ(218.52) 05.27 21438 556
234499
썸네일
[유갤] 유투버 성명준 식당 불법? 과징금 742만원 15일 영업정지
[131]
국민신문go(218.148) 05.27 23124 121
234498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어린 칡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수의사
[29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30063 247
234497
썸네일
[디갤] 오랜만에 사진 업로드
[21]
ㅎㅈ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594 10
234495
썸네일
[새갤] [JTBC] 한·일·중,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의…내일 3국 회담 예정
[189]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9727 40
23449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ㅈ소 만화
[10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5087 243
234493
썸네일
[리갤] 페이커 전설의 전당 축전자 명단 ㄷㄷ...jpg
[615]
시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1388 610
234491
썸네일
[롯데] 나도 튼동사진공유방에 사진 남기고 왔다
[25]
ㅇㅇ(218.148) 05.27 17671 201
234490
썸네일
[푸갤] 푸바오 처우 트럭시위 대사관 앞 현장
[653]
푸바오해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8932 171
234489
썸네일
[주갤] '여성판 N번방'? 분노하며 연대한 허은아·나경원, 민주당은 "아직"…'
[434]
ㅇㅇ(220.95) 05.27 25709 763
23448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반응 뜨거운 강유미 브라이덜샤워
[443]
ㅇㅇ(61.83) 05.27 45693 415
234485
썸네일
[상갤] 마초의 나라 미국에서 소수자를 대표하는 엑스맨이 인기 있는 이유
[98]
ㅇㅇ(118.47) 05.27 19015 95
234483
썸네일
[코갤] 라인 사태, 한일 정상회담으로 해결 완료(1보)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373]
Carmicha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0313 310
234482
썸네일
[야갤] [부산] 왜 쳐다봐?"...도심 한복판 무차별 폭행
[418]
야갤러(210.179) 05.27 17567 134
234481
썸네일
[디갤] 남들 장미축제 갈때 산으로 간 니콘 z6+smc50.2 테스트
[12]
openc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142 12
234479
썸네일
[중갤] [단독]채상병 사망전, 녹취음성 입수 "사단장께서 정상적으로"
[528]
엄마부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0533 295
234478
썸네일
[이갤] 육군 "훈련병 1명 얼차려 중 순직"
[1323]
포만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34850 514
234477
썸네일
[치갤] 실시간 침착맨 상황..JPG
[1112]
ㅇㅇ(1.232) 05.27 66548 783
234475
썸네일
[해갤]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 세레머니 하는 조규성 ㄷㄷㄷ ...gif
[188]
ㅇㅇ(121.168) 05.27 14645 282
23447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달에 갈꺼야
[1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1614 52
234469
썸네일
[일갤] 흙붕이의 5월 낭만 삿포로 여행기 -4 라스트화
[20]
흙붕흙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5388 10
2344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소고기 등심 무한리필집.jpg
[205]
그로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32313 43
234465
썸네일
[미갤] 자신의 외모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jpg
[5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35112 232
234463
썸네일
[F갤] 페라리의 모나코 폴 잔혹사
[46]
VistaCo.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1891 86
234461
썸네일
[디갤] 오랜만에 우려먹는 사진들 올리는데 봐주실래오?
[12]
마약트레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7443 14
234459
썸네일
[싱갤] 분노분노 한국 이동통신사들의 만행
[475]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2527 842
234457
썸네일
[미갤] 남편을 살해하기 위한 아내의 트릭.jpg
[1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7059 131
234455
썸네일
[카연] 군대에서 귀신보는 만화
[136]
에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7067 248
2344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UFC 랭커에게 덤빈 자칭 200승 길거리 파이터
[1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0233 122
234451
썸네일
[일갤] 힙스터일수도 있는 작고 소듕한 여행지 모음
[17]
김파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9967 27
234447
썸네일
[F갤] 포뮬러 원 테크 이야기) 멕라렌 : 새로운 페달을 찾아서
[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9101 108
234445
썸네일
[싱갤] 부산 신세계 백화점에 목욕탕이 생긴 이유
[208]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5482 281
234443
썸네일
[건갤] MGEX 페넥스 작업기 및 도색완성
[59]
두루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9190 83
234441
썸네일
[카갤] 나토리 사나 생일이벤트&동물원&DJ클럽 다녀옴 ②
[55]
Brrrrrrrr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6782 29
23443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2000년도 십자가 형태 시신 살인 사건
[325]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1105 324
234437
썸네일
[카연] 어느 날 갑자기 XX이 보이지 않게 된 여자의 이야기
[194]
wne(112.171) 05.27 34356 147
234436
썸네일
[유갤] 교토 키즈가와시 자캠
[38]
이베르카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9931 20
23443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쥐 낙원 실험
[527]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0380 323
234431
썸네일
[미갤] 침착맨이 쏘영이에게 맘껏 안 사주는 이유.jpg
[7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57497 446
234427
썸네일
[코갤] 사내연애로 결혼한 재벌들
[86]
ㅋㅋ(116.47) 05.27 44265 40
234425
썸네일
[그갤] 만화 그리기 전 컨셉아트들
[89]
렛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8163 8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