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이야기~
족목충
맥모 갤럼과의 시끄러운(코 존나 골았다는소리...죄송..) 하룻밤이 지나가고
원래는 같이 탈 계획이였으나 일이 생겼다고 하셔서.. 아침에 근처 괜찮은 업힐코스가 있다고 해서 앞까지만 안내해주시기로 하였다
이미 몸도 다리도 다 털렸지만 풍경 좋다니까 가야지
가는길에 갤럼이 뒤로가서 먼가 왔다갔다하더니
사진포인트를 찾았다고 돌아갔다와보라고 해서 몇번 왔다갔다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한국에서도 못받아본 영전을 여기서 받아보네
그렇게 갤럼은 급한 일을 보러 가고 난 혼자 올라가기 시작
풍경이 죽여준다
시마나미해도와 비교해도 그렇게 꿀리지 않는 느낌
표지판 사진을 찍은줄 알았는데 안찍어서 구글지도 캡처로 대체
이름부터가 엔젤라인이다
한국의 북악스카이웨이와 비슷한느낌이 아닐까?아님말고
출발전에 헤어져서 어디가 정상이에요??? / 아 주차장 보이면 멈추시면 돼요~ 하길래 ㅇㅋ하고 출발
타다가 표지판이 있어서 사진찍으려고 멈췄다
먼가 감성샷을 찍고싶었으나
자전거를 풍경안에 박아야한다는 열망으로 인해 망해버린 모습
그래도 내가 본 풍경만 쥑이면됐지머 어쩌피 난 똥손이라 제대로 몬찍어ㅎ
주차장 비스무리한게 있고 대충 봤을때 앞에 살짝 내리막이여서 여기가 정상인줄 알고 찍고 돌아갔는데.... 여기가 정상이 아니였다고한다
아니 악!!! 악!!!
마트를 들르지 않아 먹을게 없어 아침 조식세트
젠장 두번이나 규동체인을 가버리다니...
이거 옆에 맥도날드가 있긴했는데
맥모닝시간이라 어쩔수없이 그냥 스키야옴
시가현(첨들어봄)
타카시마시(첨들어봄)
이마즈(첨들어봄)
또 튀어나온 그지같은 터널.. 인도 크기 이정도면 합격..
터널에 신호등이 박혀있는게 신기했다
한 2분정도 보고있었는데 딱히 신호가 바뀌진 않는거같아서 그냥 들어감
다음에 나온 편의점에 마실거 보급하러 들어갔다가 일본까지 왔는데 당고를 안먹어봤다는 생각에 샀는데
사고나서 먹어보니까 닭 분쇄육 꼬치였다..
중간중간에 연골도 씹히더라ㅋㅋㅋㅋㅋㅋ 술안주..
그렇게 역풍억까를 이겨내고 달리고 달려 비와호에 도착
이게 바다가 아니라 호수다...
여기도 일주하는 자전거 코스가 있어서 자전거도로로 갔는데
가다보니까 차도에도 자전거
파란선으로 구분지어놓은게 저속코스
차도에 있는게 고속코스란다ㅋㅋㅋㅋ
비와호 입장하자마자 토리가 보이길래 바로 자전거 집어넣고 한컷
자전거 중앙정렬했어야되는데 불편.....
벚꽃이 아직 만개해있었다
이 다음날부터 벚꽃이 슬슬 지고 새싹이 돋기 시작했다
자전거 가라고 저렇게 나눠주긴 했는데
차도 옆에 공간을 추가로 주도록 선을 그린게 아니라 아니라 그냥 기존 차도에 선만 그린거라 경차만 지나가도 저 차 라인 꽉 차더라 ㅋㅋㅋ;; 자라니가미안해
중간중간 이렇게 자전거 스테이션이 있길래 몇개는 지나쳤는데
가다가 슬슬 카페가 있을것만 같은 풍경에 멈춰섰으나
그냥 회사원들 단합대회하고있는 호텔?같은게 있었다..
앞에 멍때리고있으니까 가게 직원이 튀어나오길래
아 저 일본어못해요 가까이오지마요하고 바로 돌아나옴
일본 애니같은데 보면 가끔 보는 해수욕장 바다의집 그런느낌이라 하나찍음
그러고보니 일본에서 해수욕장을 한번도 안가봤네(어쩌피 여름에가면 더워뒤짐)
호수임에도 불구하고 파도가 친다
해수욕장에서 멍때리다가 다시 출발
바다 위에 토리가 있어서 멈춰서 사진좀 찍을라고했는데
차 계속 왔다갔다하는데 중앙선에 서있는게 아닌이상 뭐 제대로 찍히지가 않더라
이게 그나마 이쁘게찍힌듯.. 내 자전거는 없지만
자전거를 넣고자 하는 욕망이 불러낸 망한사진2
아까 말한 저속코스와 고속코스
고속코스는 그냥 공도에 줄그어놓고 던지는거고
저속코스는 인도에 줄그어놓고 던지는것... 루트가 똑같다..
슬슬 배가 고파져서 카레우동에 치쿠와(어제 히나비타봐서 생각나서 시킴ㅎ)튀김
한국이랑 별 차이 없더라 이건ㅋㅋㅋㅋㅋ
중간에 자전거샵 발견해서 찍음
들를 이유는 없다 난 오늘 오사카에 떨어질거야
사진은 안찍었지만 나오기 전 비와호 나오기 전에 휴게소에 들렀음
거기서 발견한 메가당고
사진으로 찍어서 감이 안잡힐수 있는데
알 하나 지름이 신용카드 세로크기정도는 되더라...ㅋㅋㅋㅋ
먹으면 탄수화물 보충 개오질거같긴하지만
저 당고먹으면 저녁까지 배부를거같아서 떡이나 하나 샀다
완전 쫀득한 떡은 아니고 죽과 떡사이의 무언가.... 팥이 맛있었다
다 먹고 난뒤에 슬슬 교토 떨어져서 어딜 찍고갈까.. 하다
그래도 교토하면 후시미이나리신사지하고 신사로감
교토시까지 20키로밖에 안남았다
오늘 교토를 가로질러 오사카까지 도착해야한다
한 10분 가니까 네비가 나를 죽이려고 작정을 했다
아니 진짜 나한테 왜그러냐고
원하는게 뭔데 말을 하세요
이 시벌 임도는 아니잔아
엥간하면 들어갔을텐데 저기 앞으로 클라임 시뻘건거 가득있어서 지도보면서 돌아돌아감
그렇게 도착한 후시미이나리신사...
전에 오사카 두번 왔었는데 두번 다 해지고 도착해서 야밤중에 산행일정으로 와서
해뜬 이나리신사는 처음이였다
사람 많아서 뭐 제대로 사진도 못찍고
그냥 옆에서 사진이나 한장..
난 저기 여우 동상이 있는것도 지금 처음봤다
마트가서 음료수 하나 빨고 바로 출발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 시점에 오사카부 도착.
슬슬 숙소를 찾아야해서 그냥 오사카 중심 찍고 제일 싼 숙소를 잡고갔다
한 40km 가드라
사진찍을새도 없이 오사카시 도착
여기는 그래도 시내까지 가까워서 다행... 교토부는 무슨 100키로가 넘었는데
시내까지 오니까 진짜 신호 지옥이여서 가는데 예상시간보다 2배는 걸렸다
진짜 운이 안좋은건지 3번연속 신호걸려서 혼자 짜증냄
구스토?가스토? 스카이락 보여서 반가워서 한컷
스카이락 알지? 난 아는데 주변에선 다 모름 ㅡㅡ; 아는사람 있으면 안다고 댓글좀 달아줘
지나가면서 갑자기 한글이 보이길래 오 한류~~~~하면서 찍었다
호식이였나 뭐 한국 프차도 있어서 뭐여이건 싶었음
알고보니 한인타운이였다
이쯤 찍었으면 나 일잘알이요 하는사람들은 목적지 대충 눈치깠을텐데
이대로 쭉가서 숙소 가니까 니시나리더라?ㅋㅋㅋ
오사카 최고의 슬럼가 ㅇㅇ;;ㅋㅋㅋㅋㅋㅋ
시발 왠지 중심에있는데 1박 2700엔에 개인실이더라 하
2박이나 예약해서 아이 뭐 시벌 칼빵 맞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감
아침에 찍은거라 뭐 없어보이는데
저 양쪽으로 가라오케(여자점원에게 백엔내고 노래부름, 그 점원은 손님없으면 나와서 호객행위함)가 가득한곳이였다
여기 치안 진짜 안좋다는걸 좀 느낀게
뜬금없이 카에데 나오길래 오 카에데ㅋㅋ하고 찍고있는데
뒤에서 존나 큰소리나오길래 오 시발 저건 보면 시비털리겠다ㅋㅋ하고 마트로 피신함
마트가서 술안주 몇개 사오니까 경찰와있고 아재둘이 싸우고있는데
바닥에 쓰러져있는아저씨 눈두덩이를 보니까 죽빵 한대 맞은거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무서웠음
뭐 죽빵만 치고 칼빵은 안놓네 ㅇㅇ;;ㅋㅋ 나도 맞으면 맞는거지 머ㅋㅋ하고
역 한두개 거리에 있는 0초 레몬사와집에 왔다
여기를 왜 왔냐하면
자리에 레몬사와 머신이 있고
걍레버 땡기면 나온다 ㅇㅇ;
가격이 90분에 500엔임ㅋㅋㅋㅋㅋ
나도 유투브같은데 보고 간거라 아는사람 좀 있을듯
순전히 이거때문에 왔다
한국식? 냉면도 반개 시켜 먹었는데 달달허니 맛있었다
무려 식초도 줌(같이 준건 안뿌려서 모름)
고민좀 하다 시그니처 메뉴인 레몬구이 우설을 시켰다
통째로 올려서 사진하나 찍어주고
대충 자르라는대로 잘라주고
레몬 얹어서 살짝 구워서 먹으면 개맛있었음
일본 타래소스가 진짜 맛있던데 한국에서 파는것들은 다 그맛이 안난대서 슬퍼졌다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기억상으로 10잔까지는 마신게 기억나는데
일어나니 숙소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까지 슬럼가존나무섭네ㄷㄷ;; 하면서 다니던놈이 뭔....
담날 정신차린후에 돈이고 지갑이고 여권이고 다 잘 있길래 안심함 츄리닝에 낡은 반팔입고 돌아다니니까 동료인줄알고 안건든건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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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슬슬 못버틸정도로 아파오는데다가+미친 역풍이라 평속이 개 난리가 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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