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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3은 원래 어두운 작품일 계획이었다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3 08:40:01
조회 21605 추천 128 댓글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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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쿵푸팬더3의 스토리와 분위기는 쿵푸팬더2 이상으로 어두울 계획이었음. 이는 개봉직후 인터뷰와 아트북에서 나오고 이후로도 간간히 풀린 정황에서 드러남. 감독 제니퍼 여 넬슨은 무려 쿵푸팬더3로 세계관 내 어두운 분위기를 설정하고 나머지 시리즈도 그런 분위기로 갈 예정이라는 인터뷰도 했었더라


대충 요약하자면





1. 포의 친아버지인 리 샨은 원래 점잖은 캐릭터였고 셴과의 일 때문인지 포가 쿵푸를 하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팬더는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훈계하는 장면이 꽤 많음. 갈등의 주요 요소였는듯


그래도 이러면 아버지인 리가 너무 비호감으로 나오니 본편의 성격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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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아버지 핑은 초반부 제이드 좀비 싸움에서 포를 보호하다가 타이그리스가 쳐낸 호저 사부의 가시에 찔려 크게 다칠 예정이었음. 다행히 죽진 않지만 포의 멘탈이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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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창기의 카이는 어두운 기에 둘러싸여 있고 네 개의 팔과 초록 망토를 두른 아예 이형적이고 초자연적인 외형을 띈 빌런이었음. 말수도 더 적고 어두운 성격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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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이드 궁전 파괴씬도 카이의 등판으로 인해 어둠으로 뒤덮힌 배경에서 형체도 남지 않게 부수는 컨셉이었으며 본편의 싸움에서 포는 스스로에게 우쉬 손가락 권법을 써서 카이를 동귀어진으로 영혼계로 보냈지만, 프리비즈에서는 카이가 포를 겁나 두들겨 패다가 죽여버려서;; 둘이 영혼계로 이동된 설정이었음


스토리보드 일부에서는 우그웨이와 싸우게 된 걸 후회하는 장면도 있던데 카이의 서사가 빈약해서 이거 빠진게 많이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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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타이그리스는 제이드 궁전 싸움에서 시민들을 보호하다 카이에게 얻어터져 애꾸가 될 계획이었음

포는 안대 쓴 타이그리스보고 섹시한 해적 같다는 개드립침 ㅅㅂㅋㅋㅋㅋ...



위 내용들이 본편보다 무조건 낫다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덜 유치한 분위기에 더불어 카이의 내적 묘사에 신경썼다면 쿵푸팬더 3가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긴 함





출처: 상업영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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