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수컷 조류가 암컷보다 더 화려한이유...jpg앱에서 작성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01:00:01
조회 36768 추천 337 댓글 461

23b0d93efded37a068b6d5bc17dd1b6cac264b7812284c30aacfa2564d5a8a0b4c8c82052b14ecaf9f

793e34f76637dfe864afd3b236ef203e6d4c528d384f32e2


들어가기에 앞서 성선택이 무엇인가 하면

한 종의 어느 개체가 생존에 불리한 형질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형질이 번식에 유리할 경우 종 내에서 그 형질을 가진 개체가 늘어나고

결국 진화의 방향이 그쪽으로 향하게 된다는 개념이다
여러 동물 가운데 조류는 성선택이 가장 강하게 작용한 부류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28e48672b6823ca03dbb82e243d570644b458035a3f89237a1084c54f7b575a0eaaacf69981a3882a19e45c28c30aea7bb

1. 암컷의 까다로움

(조류는 아주 작은 종이라도 개체별로 취향과 성격이 각각 존재한다)

조류의 암컷은 아주 까다롭다.

포유류나 파충류 등은 대체로 상대를 크게 따지지 않는 편이지만

조류의 경우에는 상대를 꼼꼼히 살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사육되는 새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암수를 사육자가 골라서 합사하게 되는데,

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년을 같이 키워도 번식은커녕 항상 싸움질만 일삼아서 사육자를 괴롭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2ced8523b18a69fe3cee86b64fd3266962560c6aad53bca2b407f40a2629ce665a11fce2cabd8a892e9c4c695f4813aa

2. 불안정한 교미 자세 ​

대부분의 조류는 항문을 완전히 맞닿게 하는 아주 불안정한 자세로 교미한다.

성공적인 교미를 위해서는 암컷이 정확한 자세를 잡고 버티는 것이 필수적이다.

암컷이 뭔가 수틀려서 조금만 자세를 바꾸면 수컷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조류 수컷들은 암컷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개고생을 하게 되었고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했다.





화려함

28e98124e6d068f137e686e443d2726a964572d35e79a23f75012c574f6269dec8c7ffc53bc5888de03a4c9684d242a5

(화려함의 대명사 공작)(인도공작)

2fee827ebd863af16abbd7e512d5743fb2e4c92dba999e3378fa1be978555f688130153abe7289b15a3c4ba43bc7d909

(자바공작)

7cbc8471e7d160f76fbcd3ed1283216c0a992693b8d30cd28e4d2e71707c8ab17cf496f89144452100d0260c527e0619

7ae58473bd816af43eed82e515817c3ca8132aea53fcc2f61d18cadeb97b751abf89a5ac97150875c3e4b183f7231a

lady Amherst's pheasant(은계)

7ce98777e3d76eff68b9d2b04e89753f7e74b7418667658960ed507e6f827d5add1776cda3f43e6531942f3d08c13d01

golden pheasant(금계)

74bc817ee7d739a43bbc87e510d57c3c245f463a080c732cae8f112e90d548f42ddee804018d23f0e76a3d1d3b8395

painted bunting(오색멧새)

7cbf837fbc823ba368e6d0b015d0766cc2d0c90aa2390c2bf10e1ee241dffcce19bdff66422ad784849fd8cd533b66

long-tailed widowbird

2ebfd37ee6866af46bef8ee242842568f5f5165ff11f03c29d59383a4d8ec14cb306178db8d3adade5eeb9a17a1e53

yellow rumped flycatcher (흰눈썹황금새)

29ec8375b38a3aa03ae982b110d4266941f624841cf89ae1e1886a6894fd973ddb07db004bbf91739c1d5272e70541

blue and white flycatcher (큰유리새)

75ee807eb6d439f36be6d7b14787266a2b7a52157aba3d6fc6a482729d91369ceebab79ffbf5a085abf9575fb8e221

red cardinal(홍관조)


7bee8520b2d33ea06bee80e74187263ece95b76378afd929447b3f9d9363d381fe42fbb81aed68998a5c34e81a4a3dca7d

great argus 수컷의 구애.

형형색색의 새들은 수없이 많지만 이 정도로 하고...

이런 화려함은 눈에 아주 잘 띄기 때문에 생존에는 심각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

독이나 특별한 무기 등의 방어기제가 없는 조류에게는 특히 그렇다.


2eee827eb18739a33deed4e646d3733f54bd1f9aaf9cbb99f828ab420754cf280ef414bf056226ab7c81859edc89a395

올빼미에게 잡힌 큰유리새 수컷.


29edd47eb38a6cf13de8d0b313897d39612912a98e1694a2afd01114ace4e86ea27b75e79e31205b9138d27c65f7e740

큰유리새 암컷은 보호색을 띠고 있어서 천적에게 발견될 위험이 낮다.

화려함은 수컷들이 목숨을 빼앗기는 원인이 되지만, 암컷들의 취향 탓에 어쩔 수 없다.








​선물 공세

7cbf867fb6876bf63eebd0e213d2273fc614473f1dd750c6d37f210ae44f4bafac4c1b839a1881b7ee3b17c16b199c

수컷이 암컷에게 먹이를 주며 암컷의 마음을 사려고 한다.

암컷이 먹이를 받아먹으면 둘은 한 쌍이 되며

이후에도 유대감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먹이 선물이 이루어진다.

이를 구애급이(courtship feeding)라고 부른다.


2fe48072b5873eff6fe782e213812669e6522cee00a175f41750fc90694ea8dcc78682ec4ce06480f33ab28e91cc419f

2bec8720bc806ff439bb85b445d37269cfda0368b4f4f3e89976e0cbfbdf72bdbe9c5fd25fc2649899b1d7da74a81d

(물총새)

7ce9d273b0d66ca43ebc85b141827d6ce16ad6e3f5826b2b270d82db9642ecb1268133e32e9b1bce5b4c163152f65f

(벌잡이새)


​의외에도​



a65614aa1f06b367923425499b3dc8b1fb3abee229d5329f983aeff9b723b83828

(어깨걸이 극락조)

춤으로 구애를한다


7ae88673b3d76ff26fb981e54781203f95ed2b93b445f46e0aecbff2a163238a7150807687145bd1dac5739ffdbecfa3

satin bowerbird(새틴바우어새)

암컷의 눈길을 끌기 위해 나뭇가지로 구조물을 만들고 주변에 파란 물건들을 뿌려놓는다.


7eefd425e08639a56ce8d3b44fd57569e86cc4f6db84f987aa79949d12751f7723ba2ab45f11a7bd94e23df712b946d3

2ebed270b18161a33debd2e31386763f2f592753e2545287b9ac9d729e743040460eea6b9595f187c506ac0c3ceef04c

7ce98072b18b6ea76fe683b44386266d3b69dca23261e3ef887a51c2ba6b6bf343440ec36b0d9e8555cdef8f9c87e1

vogelkop bowerbird(보겔콥바우어새)

숲에서 구할 수 있는 갖가지 색의 물건들을 색깔별로 잘 정리해놓는다.

마찬가지로 저 움집 같은 것은 단순히 암컷 유혹용이다.




아니 그럼

2ee88422bcd360f137bbd4e44e82263cf89e708234906d7efa7876ff908fa1e1a434f921cf474c503bce23d80691f07d

7be58171e7d76cf13fb9d0b04f807468428e4fbc30ff5dbee896013ec546452beed594afa50ea0383912ac9e285ae2

이런 까만색에 암수가 똑같은 새들은


2fef847fb58b61ff6be881e71487776ff8b5451436db60935cd892a88ad9a648c645964f5249f11da2f03c79f0ed3f6610

암수가 서로를 어떻게 구분할까?

새들은 자외선을 볼 수 있으며 그들의 깃털은 자외선을 반사하여

태양빛이 비춰진 새들은 새의 눈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인다.

이 색깔들로 새는 서로의 성별을 구분하며 매력을 느낀다.

물론 사람에게는 그냥 검은 새로 보일 뿐이다.


출처: 이론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37

고정닉 71

19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3208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어렵다던 일본의 한국어 시험 문제들
[392]
차단예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8252 149
232082
썸네일
[유갤] [스압/사진 개 많음] 캠린이 첫 솔캠 후기
[51]
펭귄볶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9466 32
232080
썸네일
[해갤] 전성기 골로프킨을 모두가 두려워한 이유.gif
[109]
해복갤러(58.140) 05.18 21391 230
232078
썸네일
[유갤] 너무 이상하게 그려서 의문이었던 다빈치의 그림
[303]
ㅇㅇ(146.70) 05.18 32389 493
23207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헬스장에서 연기 연습하는 빌런.jpg
[131]
ㅇㅇ(222.107) 05.18 41585 135
232074
썸네일
[야갤] 어렵기로 소문난 교토화법 시리즈
[310]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7731 177
232072
썸네일
[스갤] 반야생 서버에서 한달반 동안 건축한것들
[43]
ㅇㅇ(112.185) 05.18 12563 57
232070
썸네일
[U갤] 데이터주의)포스트 코너 맥그리거 "마우리시오 러피"
[67]
ㅇㅇ(175.210) 05.18 13798 90
2320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극 중국 삼국시대 일상 사진들
[2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3631 354
232067
썸네일
[야갤] 해외직구 막은건 황금방패급 빌드업...jpg
[709]
DO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3391 584
232064
썸네일
[부갤] 첫 출근한 MZ알바의 한마디
[1168]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1755 529
232062
썸네일
[야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무슨 뜻일까?.jpg
[2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9863 122
23206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실제로보면 생각보다 겁나게 큰 것들
[286]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60789 288
232056
썸네일
[카연] 생태 박물관에서 동물관리 했던 썰 -2-
[121]
악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0555 131
232054
썸네일
[이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디트로이트...jpg
[312]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9224 299
232052
썸네일
[카연] (스압)유부녀가 엘리베이터에서 장난치는 만화
[266]
기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4595 90
232050
썸네일
[기갤] 민희진, 뉴진스 멤버 비하 문자 공개 '충격'
[1317]
긷갤러(123.141) 05.18 92170 540
232048
썸네일
[싱갤]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근황...jpg
[284]
ㅇㅇ(175.119) 05.18 37190 55
232046
썸네일
[야갤] 불현듯 위 봤다가 "저게 뭐야"…서울 곳곳 목격담이
[311]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3308 205
232044
썸네일
[이갤] 의외로 중국이 세계화 시킨물건...jpg
[346]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7340 158
232040
썸네일
[야갤] "26년간 갇혀 있었다"…이웃집 지하실서 발견된 남성.jpg
[3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9358 349
23203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옆집 미친여자가 자꾸 쳐들어오는 만화.jpg
[366]
ㅇㅇ(112.171) 05.18 58019 258
232032
썸네일
[디갤] [라트비아] 룬달레 궁전
[23]
풍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8894 30
232030
썸네일
[야갤] "물이 저절로 끓어요", 과학인가 미신인가.jpg
[2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2717 52
232028
썸네일
[유갤] 인류 역사상 최고의 문학재능 TOP 15..JPG
[400]
이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4757 58
23202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증의 나라
[515]
ㅇㅇ(118.45) 05.17 44016 681
232024
썸네일
[카연] 여성징병제 시행 만화 01~04 합+추가
[278]
.(147.88) 05.17 29782 478
232022
썸네일
[야갤] 목숨 건 인생샷... 출입 금지 절벽 맨손 등반.jpg
[1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1816 86
232020
썸네일
[군갤] 핵폭탄에 쓰이는 기폭장치.
[143]
Anthrax83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8906 150
232018
썸네일
[이갤] 지구온난화는 채식주의자들이 만들어낸 거짓말...jpg
[48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5578 634
232016
썸네일
[스갤] 전남편과의 결혼생활이 하우스메이트 같았다는 서유리.jpg
[658]
ㅇㅇ(45.12) 05.17 47397 93
23201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기독교에 의문을 제시하는 영화 (스압)
[38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8717 108
232012
썸네일
[야갤] 법의학자들이 의외로 자주 본다는 구멍 뚫린 시체의 정체.jpg
[563]
ㅇㅇ(85.203) 05.17 47866 646
232008
썸네일
[주갤] 여시 성범죄 사건에 대한 명문대 에타녀 생각.jpg
[479]
ㅇㅇ(211.234) 05.17 47023 992
232006
썸네일
[새갤] 정성글) 히틀러는 어떻게 정권을 장악했나 -1-
[1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8280 78
232004
썸네일
[야갤] '우크라에 자유를'…블링컨 美국무, 깜짝 기타 공연.jpg
[1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6618 60
232002
썸네일
[군갤] 군 관계자 : "北, DMZ에 지뢰 추가 매설 중"
[340]
외신번역군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0139 264
232000
썸네일
[해갤] 물병 맞은 fc서울 선수들을 비난하는 백종범
[212]
ㅇㅇ(194.99) 05.17 21234 191
231998
썸네일
[싱갤] 데이터) 역대 <혹성탈출 시리즈>모음....gif
[169]
ㅇㅇ(175.119) 05.17 19532 87
231996
썸네일
[박갤] 일본 직장인들의 여름철 야외 술문화
[2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1236 127
231994
썸네일
[토갤] 모터로 움직이는 황근출 만들어옴
[135]
샤전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9785 183
231990
썸네일
[기갤] 흉악범 '호화식단' 논란에... 서울구치소 식단 비공개 전환
[498]
ㅇㅇ(106.101) 05.17 27683 231
231988
썸네일
[카연] 라마단에 운동하다 맞을뻔한 썰 (3)
[123]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0017 161
231984
썸네일
[싱갤] 냉혹한...장애인은 이용 못 하는..장애인 모범의 세계.jpg
[268]
인터네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2425 260
231982
썸네일
[자갤]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언쟁을 벌인 이유
[412]
ㅇㅇ(84.17) 05.17 25918 348
231980
썸네일
[기갤] god 데뷔 전 박준형이 만들었던 고추장찌개.jpg
[2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9072 347
231978
썸네일
[주갤] 교사가 어떤짓을 했는지에 대한 기사가 없어서 궁금한 념글
[221]
ㅇㅇ(223.38) 05.17 30595 193
231976
썸네일
[야갤] 피식쇼 장원영편...썸네일 논란...jpg
[1032]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84101 652
231975
썸네일
[싱갤] 경기도 학교 도서관에서 폐기시킨 도서들.jpg
[390]
ㅇㅇ(113.130) 05.17 40145 375
231973
썸네일
[토갤] 직구 규제에 피규어, 전자기기 씹덕들 부글부글.gisa
[741]
ㅇㅇ(118.36) 05.17 36797 16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