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민어에 대해 알아보자.앱에서 작성

수산물학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13:10:01
조회 27609 추천 111 댓글 214

슬슬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이맘때 본격적으로 회를 먹는 사람은 슬슬 적어지고, 실제로 맛있는 회는 많이 사라지곤 한다.

대부분 회는 겨울이 제철이니까 말이야.





다만, 날이 더워져야 비로소 맛있는 어종들도 있고 그중 하나가 바로 민어다.


오늘은 이 민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단순 정보글은 아니고, 이제 본격적으로 민어 나오는데 아직은 가격이 착하단말이지?



이게 초복때부턴 급격히 비싸지는데다가 지금보다 크게 맛있는 것 같지도 않아서... 추천하기 위해 다뤄봄




사실 1티어 어종편에 다뤘어야 했는데...! 까먹었다!







1. 민어란 무엇인가?





39b5c52be79f35f73eeee9e74e813c6f771efd20c0a7b2b01ed19045cf040b60d5

민어.

대표적인 여름철 어종이자 선어횟감이다.


선어회란 죽은 회를 얼음에 묻어 빙장시킨 뒤 며칠에 걸쳐 먹는 회를 뜻한다.





민어는 부레가 너무 커서 잡힌 즉시 시한부가 되어버리는데, 이 탓에 살려 유통하기가 힘든 탓에 선어회로 먹는 문화가 남았다.




물론 요즘은 활어 민어도 자주 올라온다.

부레를 송곳으로 찔러 공기를 빼주면 시한부인건 똑같애도, 남은 수명이 늘어나거든.




참고로 얜 전량 자연산이고 목포가 주 산지다.





아, 가끔 광어 올려치기 글에 보이는 초식중에


'광어가 과거엔 고급 생선이었습니다. 민어보다도 비쌌대요~ 민어도 사실 백성들이 흔하게 먹는거라 백성민자 쓰는 서민생선이었는데~ 라는 소리가 있는데.





개소리다 ㅇㅇ...



일단 조선시대엔 교통이 씹창이라 서민들이 회를 즐기기도 어려웠을뿐더러(산지는 제외)



해방 이후 콘크리트 길 닦인 이후 서민들이 회 먹기 시작했을때도, 민어는 비쌌음



적어도 민어는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진 쭉 고급 생선이었다.








2. 주의점


​값비싼 친구인 만큼 짝퉁 어종들이 많다.

그 놈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일단 큰민어라는 애가 있다.







a6720caa1306072a984e5a5eeb5bf7e15d454143c8e4633080a70e23c7a2d3e1ba04da14b6e82324a4de49e8b93b7a0df9

소위 수산시장에서 양식민어라고 불리는데, 사실 민어랑은 종이 다르다.



맛도 다르고 가격차도 두배쯤 난다.


이걸 진짜 민어라고 사먹으면 안 된다.


a65614aa1f06b367923425495b807473f0e636c0b0495552261867b47f71eacf

a65614aa1f06b367923425495b886a37de8b31d288bb4d5a00d63502bde079

질의추억님은 이렇게 비교법을 쓰셨지만....

조금 더 쉽게 알아보는법은






a6720caa1306072da1635a43c25cded1c62c1d20c43a3d556a6cfb4eedf877d8ca365b37864e51ea98dddddaed9c69133b6f2918becdd83985d8f7b47eb528253ab172a344bb464d8e267062db92c25566b02d64b3e3ef9f347c2e7bd0eff968df46118fdbbd0b4c7a4895ca

일단 활민어는 무조건 뒤집어서 떠다닌다는거다.


살리려면 부레에 구멍 뚫는다고 했지?

그럼 부레가 구멍나서 제대로 수영할수가 없어서 그럼



물론 이건 야매고 구분법 익혀두면 좋긴하다.



아니면 걍 상인한테 '이거 자연산이에요 양식이에요?' 물어봐도됨



어지간하면 그거가지고 구라는 안치거든

보통 저걸로 속이는 초식은




저 중국 양식 큰민어 둔 다음


'님 이거 드세요ㅎ'
'이게 제철이에요'
'이거요? 민어에요 양식 민어'



라고 팔아먹는 식임


거짓말은 안 했다는거지


나중에 경찰 불러도 문제 없게


시발 드래곤 라자인가? 엘프의 거짓말?


유피넬이 저울대를 만들고 헬카네스가 추를 만들었다면 지는 저울눈을 속이겠다는 저울치기꾼이 수두룩한걸 보니....
아무래도 수산시장 상인분들은 드래곤 라자를 열심히 읽은 것 같다.










홍민어라는 애도 있다.







2cb2f634e8853f8e5eede28646fe75295b8ed940e65b50e60e44a259963c1be3a38f3854334c6c4b389e749bcfe1acc0c658d0725e55334cce5adb41439b7aed904930ef25bc6c870c82fbf25f0b05c814055e3decd07170e486a6758a17f3139e6a534a34e1

얜 홍민어보단 점성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다


꼬리쪽에 점 보이지?

그리고 항문에서 위로 올라오면 점 보이지?

이 특징 덕에 어지간하면 이걸로 속을일은 없을거임



....항문 근처에 점?


큭 씨발 머리가!!!!








​3. 맛과 활용



회떠먹고 전으로 지져도 먹고 탕도 끓여먹는 전천후요원이다.



확실히 전은 생선전계 원탑 ㅇㅈ


지리탕 끓여도? 1티어급 인정한다.



갠적으로 나는 1티어 지리탕이 '돌돔' '복어' '민어' 이 3인방이라고 생각하거든



돌돔이 깊은 느낌, 복어가 깔끔한 느낌이면 민어는 그 사이?


깔끔하게도 끓일 수 있고 진하게도 끓일 수 있다.


난 진하게 끓인걸 더 좋아함










​회는 크게 둘로 나뉜다.



​선어를 쓸건가, 활어를 즉살해서 숙성시킬것인가?



아직까진 1번이 메이저다.


아무래도 단가가 더 싸고 예전부터 그래왔던 문화가 있으니까.



선어는 그 특성상 자연스레 오래 숙성되는데, 그 숙성에서 나온 민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많다.








다만 나는 활어를 추천한다.




민어회. 트라이해본 사람 많을 거다.


그리고 실망한 사람도 많을거임


'존나 무르고 시발 이게 먼맛이야시발'<<< 이런 사람들이 엄청 많을거임.





이게 다 양아치 상인들이 잘못한 거다.



슬슬 횟감으로 팔면 안되는것들을 횟감으로 팔아서 그런거임ㅇㅇ...







그래서 난 이거 그냥, 활어 추천함



7febd120b7833ea03fe998bf06d60403e8b51db5feaee6b451

(인터넷에서 퍼온건데 사실 이건 선어회로 보인다.)



활민어는 선어 민어랑 달리 무르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간직하고 있다.



감칠맛이 부족하다고?


회 썰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둔 뒤 4~6시간 있다 먹어보셈 ㅇㅇ(간편도를 높인 야매숙성법)



숙성지같은거 있으면 본격적으로 숙성해서 먹어도 되고




과거에 '억 씨발' 하면서 먹은 민어맛이랑은 다르리라 확신함





배꼽 부분은 저렇게 마스까와하는거 추천하고





부레


​는 무조건 달라해서 드셈





기름장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거든ㅇㅇ


옛말로 부레 먹으면 민어 한마리 다먹었다고 하는데 그정돈 아니고 부레 한점이 회 서너점정도 가치는 지녔다고 봄(개인적인평가)





큰민어를 싫어하는 이유도 이거다

회맛 자체는 솔직히 큰차이는 없는거같거든?

근데 그건 부레가 안나옴 ㅇㅇ 엄청 작고 적게나온다








점성어는.... 난 의외로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민어맛이랑은 아예 다르고











​4. 마무리.



​아직까진 민어 가격이 착하다. 6월까진 아마 착할 거다.





현재 새벽 경매장 기준 킬로당 ​2.5만원​정도!





도매상 들어와도 킬로 3만원임





진 광어값이니까 트라이해보는거 강추 ㅇㅇ





심지어 얜 수율도 잘 나온다.


















3줄요약

1. 슬슬 민어 철이다.
2. 민어 지금 싸고 맛있다.
3. 유사품에 주의해요
































7cea8170b48a6ff13ae983ec429f2e2d01bedd28d77a888ee150eb2e76e4

근데 난 오늘 돌돔먹으러옴ㅋㅋㅋㅋㅋ

2kg 이상급 일산 자연산 숫놈이 킬로 6.3만원이더라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11

고정닉 5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32234
썸네일
[디갤] 쇠제비갈매기의 교미
[124]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2254 135
232232
썸네일
[싱갤] 백인 유전자가 씹오지는 이유.jpg
[659]
올아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74928 286
232230
썸네일
[이갤] 서양에서 유행했던 소름 돋는 어플.jpg
[195]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9785 230
232229
썸네일
[카연] 전학생의 XXX를 먹고 싶어하는 여고생..! manhwa
[346]
니소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9402 502
232227
썸네일
[메갤] 한국에 대한 선입견, 일본인 인터뷰
[426]
ㄴ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9761 338
232225
썸네일
[야갤] 이자 20% 아반떼 풀 할부남 근황...JPG
[620]
포흐애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5894 448
232222
썸네일
[미갤] 가난의 처절함을 보여주는 어느 남자 연예인.jpg
[5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2789 165
2322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혼란한 사이 선진국 별 투자이민 비용을 알아보자
[3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7694 150
232219
썸네일
[프갤] 다크소울3 거인 욤 피규어 출력 도색 해옴
[74]
도색하는망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2239 87
232217
썸네일
[중갤] 논란중인 유비소프트가 고용한 일본 역사 전문가의 실체...
[269]
rt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0672 225
232215
썸네일
[카연] TRPG 자보레인져 2화
[53]
sgtHw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2439 84
232214
썸네일
[미갤] 요즘 PC방 알바.jpg
[49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70562 282
232212
썸네일
[기갤] 무한도전에서 춤추던 김윤의 작가.jpg
[2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5490 162
232210
썸네일
[대갤] 이탈리아 최대 만화축제에 자리 잡은 韓웹툰
[344]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0454 285
232209
썸네일
[싱갤] 김성모식 여자깡패
[488]
코브라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9952 770
232207
썸네일
[이갤] 한번 실수하면 몇백억이 날라간다는 직업...jpg
[787]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64217 268
232204
썸네일
[유갤] 함허동천 야영장 2박 후기
[49]
댕댕이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2388 31
232202
썸네일
[새갤] 홍준표 "누굴 심판하겠단 건지.. 보수, 유연해야 살아남아"
[521]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5363 140
232200
썸네일
[카연] 바다거북 탐정을 만난 분홍이와 노랑이.manhwa
[302]
염승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4031 80
232199
썸네일
[대갤] 황당황당) 日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공동묘지... 18년째 개통 못한 이유
[26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4615 312
232197
썸네일
[코갤] AI 때문에 산업디자인 직종 개ㅈ된 상황.jpg
[502]
Carmicha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2690 425
232195
썸네일
[싱갤] 남자 성추행 피해자 고소후기 (3줄요약 있음)
[454]
ㅇㅇ(118.36) 05.18 52757 1061
232194
썸네일
[걸갤] 여초 맘카페 민희진 사태 여론 상황….jpg
[445]
ㅇㅇ(106.101) 05.18 56738 473
232192
썸네일
[미갤] 호불호 확실한 빠니보틀 구글맵 리뷰..jpg
[2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9131 378
232190
썸네일
[부갤] 저출산 원인 분석한 노벨상 교수와 한국언론 장난질.
[481]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4170 944
232189
썸네일
[기갤] 강형욱회사 직원이 잡플래닛에 폭로한거 봐
[1046]
ㅇㅇ(106.101) 05.18 71127 813
232185
썸네일
[대갤] 日, 건설회사에서 불법 아동노동 적발... 11세 소년에게 굴착기 운전
[569]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1377 359
23218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직구차단 이유 말안되는점
[1025]
명란젓코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6908 591
232182
썸네일
[카연] 마법소녀기담 ABC 83화 (신캐 등장)
[54]
존크라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2281 65
232180
썸네일
[미갤] 중국산 김치 팔다 들통나자 문신 보여주는 반찬가게 상인 ㄷㄷ .jpg
[5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1879 617
232179
썸네일
[야갤] 빠니보틀이 국내여행 컨텐츠를 찍지 않는 이유...JPG
[530]
포흐애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62799 1111
232177
썸네일
[군갤] 신나는 대만 의회 근황
[444]
LSP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7979 371
232175
썸네일
[디갤] [진짜] 에어로크롬
[19]
디붕이(72.43) 05.18 11908 18
232174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교통사고로 남편 잃은 사람
[5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4868 302
232172
썸네일
[이갤] 여초에서 바라본 키작남 인식
[1479]
이갤러(118.235) 05.18 55906 220
232170
썸네일
[미갤] '삼겹살 비계 논란' 있던 제주도 근황.jpg
[5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1869 564
232169
썸네일
[대갤] 日오사카공대, 청산가리 등 독극물 분실에 발칵! 160명 살해 가능한 양
[199]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3047 171
232167
썸네일
[카연] 용사파티만화 리메이크 2
[137]
칰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8357 254
232164
썸네일
[새갤] '누구누구 수사 언급 안됨' 장관이 한 말? 유재은 "그럴 수도"
[116]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6448 58
2321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직구를 금지합니다.” 발언인물
[1112]
ㅇㅇ(220.79) 05.18 54904 871
232160
썸네일
[미갤] 결혼 40주년 기념으로 세계여행을 떠난 노부부의 14년 후 행방.jpg
[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5715 146
232159
썸네일
[빌갤] 여가수 투어수익 top30 (인플레감안)
[179]
ㅇㅇ(1.248) 05.18 19934 87
232157
썸네일
[새갤] "조국당 간다" 추미애 패배에 뿔난 민주당원들 탈당 행렬
[346]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3626 114
23215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밤에 몰래 불법 재시공하다가 걸린 건설사
[4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6647 416
232154
썸네일
[야갤] [단독] 김호중 일행 식당서 소주 5병 주문
[374]
ㅇㅇ(112.163) 05.18 30878 287
232152
썸네일
[미갤] 뇌절에 미친 GS25 점보 시리즈...근황....jpg
[565]
ㅇㅇ(175.119) 05.18 57292 159
232149
썸네일
[애갤] 직구 규제로 빡쳐서 그리는 만화.manhwa (Feat. 파스)
[458]
Rene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4633 492
232147
썸네일
[싱갤] 매운 과자 먹고 사망한 소년 부검 결과
[5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64258 481
232146
썸네일
[A갤] 해피일본뉴스 127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130]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2402 88
232144
썸네일
[카연] 라마단에 운동하다 맞을뻔한 썰 (4)
[121]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8811 15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