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포뮬러 원 테크 이야기) 멕라렌 : 새로운 페달을 찾아서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7 07:30:02
조회 9206 추천 108 댓글 45

7de9f207c18b6083239c80e6459c706fbbfe1136edf0bad7d191b16fd4a32285832da80f543067bff3eb50ddd67f028fe2279d89


(MP4-12. 마지막 경기 우승은 멕라렌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세미오토매틱 기어가 도입되고 포뮬러 원은 하나의 엑셀, 하나의 브레이크 페달을 가졌다




하지만 1997년 여름부터 멕라렌의 레이스카는 페달이 세 개였다








0f9bf27ebdf31cfe239af0964e9c706c1989cc8948fdf410ac99db1ccaf55b46c53fafec7c6113e3789f05efd205052a94e8c086


(타이어 두께를 비교해보자)




당시 F1의 타이어는 비율적으로 봤을 때 뒷타이어에 비해 앞타이어가 꽤 두꺼운 편이었다

때문에 레이스카는 기본적으로 강한 언더스티어 성향을 나타냈다





7feb8070bdf61b8723ef8693339c70197265e8a62e56484615c0d34cadae75eccf7fd224568e1e6c7385ce071adcfa2ccf5b83


(MP4/4라는 초유의 명차를 만든 사람은 미국인이다)







멕라렌의 수석 엔지니어 스티브 니콜라스

1996 시즌이 끝나고 고향 유타의 부모님 집에서 놀고 있던 그는 어떻게 하면 코너를 더 빨리 돌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욕조에서 몸을 녹이고 있을 때,

그는 상당히 독창적인 하나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후륜 브레이크 중 하나만 쓰게 되면 어떨까? 

그는 이걸로 언더스티어를 상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09998372b38a1eff23e6f2ec4e9c7019424488a3ea1482481604288453a418ac2577f3b3fa2f8a47451d29e60b3ab9903388fb


(34살이라는 나이에 멕라렌 R&D 대빵을 했던 천재 엔니지어 패디 로우. 지금은 포뮬러 원에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은퇴핶고 대신 지구를 살리고 계신다-패디로우가 개발한 친환경 연료-)








니콜라스는 당시 R&D 디렉터 패디 로우에게 갔다. 아이디어를 설명했고 패디 로우는 지체없이 개발을 승인했다. 제작은 빠르게 이루어졌다

구조는 너무나 간단했다 

차에 마스터 실린더를 하나 더 넣고 캘리퍼에 호스를 연결해주면 된다 

이게 전부다!








0ce8817eb48168f3239a8fe5419c7019670b7ec2afae74c65eb9d7365aec0b203e432325e2d5cdcf9b5e34233af7257352e8e9a0



멕라렌은 곧바로 합법성 판단에 들어갔다

생각해보자 이 차에다가 넣은 거라곤 브레이크용 실린더와 호스 뿐이다 모든 부품들의 장착은 완전히 합법적으로 되었다. 

멕라렌은 FIA에게 걸려도 금지될 일은 없을 거란 자신을 얻었다

그리고 이 기술을 철저하게 숨기기로 작정한다









7be4f500b0826cf523eb85e0439c706e460af43293b107824f85dd74cc600dd18ffbf3594e7255b9cd412662c577e7bd966436d6



이제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이 때까지도 이것은 작은 아이디어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멕라렌의 다른 중요한 테스트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어느 날 오후 5시 즈음 저녁 먹기 전에 후딱 테스트를 해보자는 연락이 왔다

드라이버들이 나타났고 세계 최초로 두 개의 브레이크 페달이 달린 레이스카가 서킷으로 들어섰다








잠깐, 새로운 부품을 장착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미카 하키넨의 경우 팀은 그의 차에 세 개의 페달을 순조롭게 장착했다 

하키넨은 출발 때 사용하는 클러치를 이미 스티어링 휠 뒤로 옮겨놓은 유행을 잘 따라가는 드라이버였기 때문에 그의 페달이 들어갈 자리는 넉넉한 편이었다.



0b9ef604b5876ff223e9f0ed339c706d37f77d180f13a99526f501fb5251c503efaae25e556c1ff2a397b4bd753fd7d3895e64



데이빗 쿨싸드의 경우는 좀 복잡했다 일단 그는 차가 코너에서 오버스티어 성향을 보이는 것을 극히 꺼려했다. 

그는 철저하게 언더스티어를 고집했다.

게다가 그는 오른발 브레이커였다ㅋ (페달 조작을 한 발로만 했다는 뜻. 왼발은 아무 것도 안함)

거기에 더해서 그는 여전히 클러치 “페달”을 쓰는 드라이버였다.

즉 쿨사드의 차에는 네 개의 페달이 들어가야 했다. (새 브레이크 페달, 클러치, 진짜 브레이크, 엑셀. 이건 포뮬러 카다! ㅎㄷㄷㄷㄷㄷ)



팀은 난감했다

게다가 쿨사드는 이 브레이크를 매우 이상하게 받아들였다. 그게 왜 필요하지?

실제로 그는 테스트를 하지 않겠다고 하기도 했다.



0bedf375b3f360f523e7f296339c706ac986f365dfd7aa53dc76a4131e7f7bdce13ac33cd1008fc38b2b00089e9fbaa9d56ef9



하키넨은 테스트 동안 곧바로 이 기술을 자신의 방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먼저 일반 브레이크로 감속을 하고 코너 중간에서 새로운 브레이크를 밟았다 차는 코너에서 움직임이 변했다

차는 더욱 안정적인 균형을 얻었고 더 빠르게 코너를 질주했다 

첫번째 주행에서 하키넨은 랩당 0.5초를 줄였다




팀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08ec8575c4f06dfe23ef8394479c701c779e04c8257dfee2a082d61f66edeee4b8abd111d9054201cfe2495813ddec0bd35e1342



팀은 드라이버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게 일반 브레이크 실린더의 압력을 강하게 설정했다 대신 새로운 브레이크는 더 적은 힘으로도 쉽게 밟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함으로 새로운 페달을 과하게 밟아 스핀하는 일을 방지했다



팀는 결과를 토대로 서킷에 따라 왼쪽 또는 오른쪽 브레이크를 정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 때부터 팀 사람들은 이 기술을 브레이크 스티어(brake-steer)라고 불렀다. 

실제로 브레이크의 답력 조절로 차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니 적절한 별명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별명은 오해를 불러오기에 충분했다...(이후 설명)



79eb8004b2f36b84239d85e0349c70680ae4e93fc1cfc0a3fbb9079d1d486d9ce72a0ce1cdaf01e477eee075289b97ec193f90



이 새로운 기술은 97시즌 중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팀은 언더스티어가 길게 발생하는 긴 코너에서 이 기술을 사용했다

코너 중간에서 브레이크 스티어 페달을 밟으면 후륜 중 하나의 브레이크만 작동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만 해서는 안된다.

차가 느려지는 걸 원하는 게 아님으로 당연히 악셀을 밟아 속도를 보정하게 된다. 








나중에는 두 개의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는 방법을 쓰기 시작했다

“두 페달을 모두 밟으면 코너 바깥쪽 뒷바퀴는 강한 토크를 안쪽 뒷바퀴는 비교적 적은 토크가 가해져요. 이는 자동차에 요 모멘트를 발생시키고 차의 균형을 조절시켜 언더스티어를 상쇄하게 됩니다. 



09e58875bd826af523ea8ee7359c706a07e90e7d479d095bbb4747827e37a82716b410cabe5a00321e02003ec17ef184957df0


(자동차의 3축. 요잉은 특히나 언더스티어/오버스티어와 관련되어 있다)




핵심은 뒷바퀴의 토크 조절이었다.

특히 양쪽 뒷바퀴에 토크 차이를 주어 요잉을 발생시킨다. 

차는 일시적으로 오버스티어를 일으키고 언더스티어가 줄어든다.




“드라이버들은 익숙해지면서 점점 더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프론트윙을 너무 많이 세울 필요가 없었어요. 더욱 안정적인 차를 갖게 되었죠.“


멕라렌의 차는 분명히 나아지고 있었다.








789e8602b58b61ff23e884e4449c701b14ab30efaef76d1e77d5f570df1a5d06595a058520041b126bc22467b015cfe84c3b4ffb




실전에서 효과가 입증되자 쿨사드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매우 간단한 매카니즘이었어요. 뭐, 네 개의 페달이 달리게 되었지만. 사실 저는 핸드 클러치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풋 클러치도 가지고 있었죠. 당시에 저는 두 개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했어요.“

“96년에 왼발 브레이킹을 해보려 했었어요. 그러다 다시 오른발 브레이킹으로 돌아갔죠. 다시 왼발 브레이킹을 시작한 건 99년이 되어서였습니다.”



"이건 브레이크를 밟는 동안 악셀도 밟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휠 락만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는 요령을 터득해야 했습니다. 차가 분명 움직임이 바뀌었기 때문에 괜찮은 느낌을 받았어요. 별도의 장치 없이도 차를 더 좋게 회전시킬 수 있었어요.“

“공기역학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저는 이걸 좁은 코너에서 안쪽 바퀴의 회전수를 조절하는데 써보았습니다. 미카와 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걸 터득해냈죠.“



7eef8277b4f36af3239ef4e6339c706f544d96d279980f0794fca24d56125f0af03bbbc944663f5d984d57b498ab7dda33eb5e55

08e98876c68b68f023eef497329c701fb101bd636820c927806722e91e447b1b3662cb407b217581450ce7ef9a85451f9a7cd38d

0e9e8604c7826b87239b8094419c70680aaee92b6b2d88e3d187be143bdf1ff370d9258e3b68efa1a632263b06c5bc77eb94fa



이렇게 멕라렌이 비밀스럽게 브레이크를 두개 쓰는 동안 팀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애초에 이거 하나 장착했다고 졸라 빨라진 것도 아니라서 걍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맞을듯)


이 비밀스럽지만 너무나 간단한 기술은 한 사진 기자로부터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7fecf405c48b6ef223ed8fe54f9c7069d3bde0052d35d6ad6e566113d3b6d6449fb1f360c82f113d3f7b318220f4f1ca0e1eafb0


(대런 히스. 96년부터 07년까지 F1 racing 수석 사진작가, 1988년부터 사진기자로 활동,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0fe58303c3846ef623eff394379c701fa49aedd1b2d30a2ad24a63670dc5c87220e9b08b839b2d081862459cec602fd4d1a9fdae


(작가로서는 이런 사진들이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GP가 끝나고 잡지 기자 대런 히스는 사무실로 돌아와 찍은 사진들을 하나씩 보고 있었다

그러다 이상한 사진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는 놀랐다. 

코너 한 중간에서 멕라렌을 찍은 사진인데 멕라렌의 브레이크 디스크가 주황색으로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브레이크를 밟은 거지? 사진을 찍은 지점은 가속을 시작하는 곳이었다. 

가속해야될 타이밍에 감속을?

멕라렌의 드라이버는 왜 이런 이상한 조작을 했을까?







사진을 두고 히스와 편집장은 가능한 설명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어떤 종류이든 간에 브레이크와 관련된 것일 거라 예상은 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조종석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들은 조종석을 찍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주도면밀하게 움직였다

히스와 편집장 비숍은 룩셈부르크 그랑프리가 끝나고 멕라렌의 차가 검차 이전에 어디에 주차되는지 찾기 시작했다

놀라운 타이밍에 그들은 차를 찾아냈다










쿨싸드의 차는 스티어링 휠이 꼽혀 있어 플래시가 달린 카메라를 들이밀지 못했다 

그래서 역사적인 네 개의 페달이 달린 조종석이 사진으로 남지는 못했다






하지만 하키넨의 차는 촬영에 성공했다


75e98070b28b608323e8f7e2309c70183b36c54c7b609e5e0b648b63dae2e3d12bedfc9c68b71eb262be9319b764f8ce15464fc5


(찍은 사진, 페달이 세 개네?)



놀랍게도 페달이 세 개가 있었다. 이게 뭥미?

비밀이 누출되자 론 데니스는 절망하고 만다

팀은 페달이 하나 더 있을 거라 예상한 사람은 결코 없다고 자신했다.



이걸 기자들이 사진을 보고 눈치 챘다는 건 놀라운 일이었다



그래서 일단 멕라렌에 차는 페달이 두 개보단 많다는 사실은 알려지고 말았다. 

하지만 아직 저 페달이 그래서 뭐에다 쓰는건지는 아무도 몰랐다.


75e98970c4806ef423e986e3459c701e4b7a84f48899b1185664eb91b87169288892bee96aa29707940a124a8ae0557c8fb31f


(당시 스티어링 휠, 드라이버들은 뭐가 하나 추가만 돼도 경기를 일으켰다)



7c9b847eb0f61bf7239c8fec309c7019c41f5612f0da86b03c71b52fad382f2330f1f2f5c4afc338d21e63fb7cdcdff5b20075


(요즘 휠, 루키 드라이버들은 두꺼운 책을 받는다. 그리고 봐도 스티어링 휠의 모든 기능을 숙지하는 데에는 거의 1년이 걸린다. 실제로 대타로 경기에 나온 올리 베어만은 모든 기능을 쓸 줄 몰라서 매우 제한적인 상태에서 달렸다고 한다.)





니콜라스는 말했다 “자동으로 작동하게 만들었으면 바로 금지를 당했을 겁니다. 하지만 전환을 위한 스위치가 있어서 드라이버들은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됐어요. 그 때는 그거에 대해 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는데 요즘 스티어링 휠과 비교하면 우습죠“



0f9bf500b7801df0239e82ec4e9c7068e62188789d35288e472e60a0ea783781aea757a6a336f6c1fe1cea30c29132ded9bd1756

7bed8775b482618323e98590429c706dc31f67b853083c00a5d1606b03d0628dc58e748c4dd739a12259013bcbb795524ae878f2


(2012년 슈마허의 휠과 2013년 해밀턴의 휠. 해밀턴의 이적후 첫 일은 스티어링 휠을 자신에게 맞추는 거였다. 슈마허의 휠을 받은 해밀턴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이걸 다 쓴다고?)




팀들은 이 기술이 정확히 어떤 기능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강하게 FIA를 잡고 흔들었다

“윌리엄스는 우리가 전자식 장치를 쓰고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건 사실이 아니었죠. 찰리 와이팅은 이미 조사를 했기 때문에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죠.“

”온갖 추측들이 나오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저도 떠올리지 못한 방법들을 제시하더군요. 페라리는 사륜 조향을 하고 있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팀들은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만 맞는 것은 없었다. 이건 단지 브레이크 캘리퍼를 추가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장치일 뿐이었다. 

하지만 우연히도 페라리가 조향이 목적이라도 주장한 게 문제의 시작이 되었다.


7e9ff477c7f66a8023e98ee5449c70656389bc47106cf554a317ec55c69de24fc1fa012cc5a025796bc7b3a5af160627b119642f

(봐바 저새끼들 뒷바퀴가 미세하게 비틀리는 거 같지 않냐?)

78e58702c484618523ecf3e5409c706880e14653865cb29fdf0087f1a349bf1869d3229c798c775dd72e05123756047f2a1fb7

(분명 쿨싸드 그새끼가 그랬어요 이걸로 스티어링한다고)

7dedf275c7876dff23e88fe7469c70193a06f732a42b6cd4e1b0f77d20e0eb557f0742ade4a1a4c846fe2df38b8fb88bb3a7d339

(마이클이 와서는 당신들이 브레이크 “스티어”라고 했다던데요?/아 그건 그냥 별명입니다/못 믿겠는데)




그러나 압력과 로비는 효과를 발휘했다. 브레이크 스티어 기술은 1998년 초 금지를 당한다.




“사륜 조향이 불법이기는 하지만 우리 것은 바퀴의 정렬 상태를 조작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그걸 브레이크 스티어링이라고 부르던 게 잘못이었을지도 모르죠. 젠장. 이름을 잘못 골랐던 거에요.“


08e48605c7816cff23eb83e6349c7069e57b97936621f1c482cd8ef4076bedbbaa986d92353674d8804d1d677941de2a635ee7

(이 불곰 같은 남자가 로스 브런 되시겠다. 브런지피로 다들 알고 있는 그 사람)



나중에 페라리의 로스 브런이 피들 브레이크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미 못쓰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야)





그렇게 멕라렌의 엑스트라 브레이크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멕라렌은 다시 두 개의 페달이 달리게 되었다. 





“당시(1996년 말) 팀에 어드바이저로 있던 알랭이 이 기술을 만드는데 수백만 파운드가 들테니 중단해야 한다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하하하. 실제로는 50파운드 정도 들었습니다.“ (7만원 정도)



0c9e8576b18a1af0239af296449c701ce395875c22003c17217f76644452af85b895cb202eb4312435c7e50f38ddc2df9e033735


멕라렌은 시즌 후반 이탈리아와 헤레즈에서 우승했다. 

1998 시즌 멕라렌은 피들 브레이크가 없어도 빨랐다. 

두 선수 합해서 20번의 포디움 9번의 우승으로 챔피언쉽을 가져왔다.


















포뮬러 원에서 0.5초를 줄이기 위해서 얼마가 필요할까? 0.5초는 퀄리파잉에서 1위와 3위의 간격이 될 때도 있다.

포뮬러 원의 성능 경쟁은 엄청나게 미시적인 부분까지 들어간다. 이에 대한 대책은 그저 R&D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 밖엔 없다.

하지만 하나의 간단한 아이디어가 0.5초 만큼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투자 비용은 7만원이다. 










사실 모든 레이서들이 코너 중간에 자동차의 성향이 바뀌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아일톤 세나의 마지막 차도 그런 차였다.

하지만 예상 가능하고 통제되는 기술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MP4-12는 코너 진입에는 언더스티어 상태로 들어가지만 이것이 과하다고 느껴질 경우 “피들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일시적으로 오버스티어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차가 전체적으로 코너 안쪽으로 약간 회전할 것이고 충분히 돌았다고 느껴졌을 때 가속을 시작하면 된다.











지금은 이와 비슷한 기술이 전자식으로 탑재되어 있다. 브레이크 바이어스와 브레이크 마이그레이션이다.

이 장치를 통해 드라이버들은 모든 코너에 맞춤형 브레이크 설정값을 입력해서 달릴 수 있다. 



당연하게도 당시에는 그런 기술이 없었다. 즉 피들 브레이크는 현대 기술의 기술적 조상이라 할 수 있겠다.


75eb8477bcf1198423e9f2e3349c701c63a307b49d53362e3a2af2f5f1bdc90ce7bb150458b8791872d87a04e8cea185ae46ee


- dc official App


출처: F1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08

고정닉 39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31854
썸네일
[기갤] 영양 비하 논란으로 다시 언급되는 피식대학 창원편.jpg
[472]
긷갤러(45.84) 05.17 33465 219
231852
썸네일
[디갤] 홋카이도 10일 여행 사진 모둠.webp
[32]
사진평가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369 25
231851
썸네일
[야갤] [단독]‘갓뚜기’의 눈속임…“면이 줄었는데 20% 증량?”
[4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7776 361
231848
썸네일
[싱갤] 성심당은 빵 말고 주먹밥이 맛있다는 대전 토박이
[384]
ㅇㅇ(118.91) 05.17 39027 351
231847
썸네일
[부갤] 국가소멸 부르는 위험한 연금 개혁, 청년에게 빚더미만 떠넘기나?
[624]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3924 464
231846
썸네일
[미갤] 시그니엘 결혼식장 갔다가 축의금 두 번 낸 침착맨.jpg
[5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1423 155
23184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세계 학교 점심 식사
[215]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2234 47
231843
썸네일
[야갤] 민희진 “어도어 인수해달라”며 네이버·두나무 만났다
[482]
ㅇㅇ(106.101) 05.17 23912 456
231842
썸네일
[싱갤] 내용추가)싱글벙글 직구떡밥 관련해서 브리핑실 해명 떴냐????
[6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7087 457
231840
썸네일
[카연] 직구규제요약만화.manhwa
[607]
kain_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6883 990
231839
썸네일
[새갤] [채널A] 보폭 넓히는 한동훈…커지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170]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0205 46
231838
썸네일
[야갤] 이번 여시 N번방 폭로한 기자가 받은 악플수위
[957]
야갤러(106.101) 05.17 53615 1504
231835
썸네일
[싱갤] 퍼거퍼거 각국의 가장 큰 역들
[158]
마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2300 58
231834
썸네일
[야갤] BTS 지민 • 하트시그널 '송다은' 열애설 떴다.jpg
[38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5636 264
231832
썸네일
[대갤] 대만-중국, 한국에 와인 위장 마약 유통하려다 적발! 인터폴 적색 수배
[136]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1639 208
231831
썸네일
[야갤] 술 안마셨단 김호중, 유흥주점 나와 휘청이던 모습 공개.gif
[24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2409 174
2318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직구 금지 스플뎀 맞는 인싸들
[730]
ㅇㅇ(175.113) 05.17 54812 480
231828
썸네일
[카연] 이스가리옷의 십자가 1화(재업)
[22]
오탈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755 15
2318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어벤져스 명장면
[274]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1899 161
231823
썸네일
[디갤] 건물 장노출 할 때 구름 방향 컨트롤 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26]
스앟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8274 28
231821
썸네일
[메갤] 일본의 후쿠시마 제염노예
[211]
ㅇㅇ(106.101) 05.17 13592 137
231820
썸네일
[로갤] 패미컴판 장풍2 조사 중간보고
[47]
유카링은17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7972 24
231817
썸네일
[상갤] 초장문) 악마와의 토크쑈 ㄹㅇ 실화 기반이긴 함..jpg
[300]
ㅇㅇ(61.82) 05.17 19821 82
231815
썸네일
[카연] 생태 박물관에서 동물관리 했던 썰 -1-
[73]
악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8746 104
23181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백종원 20년 전 TV나와서 했던 일
[215]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6131 382
231811
썸네일
[멍갤] 이경규한테 화난 이유
[670]
ㅇㅇ(106.102) 05.17 28700 56
231809
썸네일
[헌갤] 우라도 일본 헌혈마냥 콜라보 하자..
[395]
헌붕이(222.107) 05.17 20546 150
231805
썸네일
[그갤] 한달동안 그린거 모아봄
[69]
오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0649 52
23180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3년간 층간전쟁을 일으킨 냄새.jpg
[285]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6047 533
231801
썸네일
[보갤] 한국 넘버원 보디빌더 이승철이 추천하는 10가지 운동
[229]
ㅇㅇ(118.235) 05.17 26503 93
231799
썸네일
[이갤] 상상을 초월하는 페티시의 세계...jpg
[196]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7332 134
231797
썸네일
[싱갤] 흥미진진 레딧 1문단 소설...jpg
[2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9553 271
231795
썸네일
[일갤] 홋카이도 여행기(1) - 출발~하코다테
[20]
여자아이는싸우면안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7035 21
231793
썸네일
[야갤] 김호중 사건으로 회자되는, 김상혁 자숙 10년 사건.jpg
[2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4613 428
231792
썸네일
[카연] 24시간내로 안하면 죽는 만화...上
[270]
기계인간양가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7685 70
231790
썸네일
[야갤] 관 어깨에 메고 둠칫둠칫.. 축제같은 장례식.jpg
[1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6944 109
23178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에서 한 번쯤 가볼만하다는 곳
[337]
ㅇㅇ(122.38) 05.17 42659 60
231784
썸네일
[상갤] 할리우드 레전드 동양계 배우가 말하는 인종차별썰
[393]
ㅇㅇ(211.234) 05.17 38949 325
231782
썸네일
[이갤] 에도시대 일본의 밤문화...jpg
[25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53103 234
231778
썸네일
[싱갤] 잡어에 대해 알아보자.
[164]
수산물학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0152 116
231776
썸네일
[주갤] 주한미군, 여성시대 법적대응 검토
[1319]
주갤러(106.242) 05.17 65669 2202
2317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온천으로 만드는 천둥빵
[147]
따아아아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6932 126
2317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추억의 90년대 커피숍.jpg
[262]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7256 101
231768
썸네일
[이갤] 체키 정리하면서 꺼내본 24장의 지하아이돌 체키
[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7033 26
231766
썸네일
[해갤] (이번 주 최고의 빅매치) 퓨리 vs 우식 승자 예측
[111]
해복갤러(106.101) 05.16 19438 113
23176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90년대 19금 게임 스토리 레전드...jpg
[180]
빠요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6313 207
2317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 사극 역사상 최고의 충신.jpg
[215]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4742 483
231760
썸네일
[디갤] 후지+블랙미스트+그레인 보고가
[31]
danc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0766 19
231758
썸네일
[야갤] 김호중 광신도 할마시들 어질어질하노
[348]
ㅇㅇ(58.150) 05.16 32923 314
231756
썸네일
[기갤] 블라인드) 갑론을박 중인 "잔소리하니까 퇴사한다는 후임".jpg
[6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4526 28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