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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7 - 로스 아르코스 - 비아나

y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6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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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0 로스 아르코스 - 비아나


원래 코스라면 두번째 대도시인 로그로뇨까지 30km를 가는데, 토비의 상태가 좋지 않아 30km는 힘들 것 같아서

우리는 비아나에 들려서 이틀에 나눠서 가기로 했다.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 만들어서 가려고

아침에 알베르게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퇴실 시간 지났다고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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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비가 조금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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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은 전세계 어딜가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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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만들고 남은 재료들


가다가 좋은 휴식 스팟을 찾아서 점심을 먹었다. 샌드위치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주로 간식으로 비조리 초리쏘, 치즈를 가지고 다니는데 나는 퍽퍽해서 잘 못먹겠는걸

토비랑 쇠렌은 이빨이 튼튼한지 잘도 먹는다.. 마실게 필요하다.. 이 날은 물 보급할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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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본 것과 같은 도네이션 상점이 있던 자리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닫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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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나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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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나는 작은 마을이지만 옛날 건물들이 많아 관광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모든 성인 대축일 이틀 전이라 축제 기간이어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수도원 공립 알베르게에 묵었는데, 우리 셋을 포함해 순례자가 총 넷이었다.


스페인 가게들은 운영 시간이 정말 신기한데, 일단 시에스타 때문에 대부분 가게가 두시부터 다섯시까지 닫는다.

이 시간에는 식당을 이용할 수 없고, 또 저녁 8-9시 전에는 대부분 식당에서 저녁을 안판다....

그래서 가끔씩 밥을 먹고 싶어도 먹을 데가 없을 때가 있다. 다른 유럽 사람들도 이해가 안 간다고 한다. 돈 벌기 싫은 것 같다


알베르게 대문을 9시에 잠군다고 해서 우리는 그 전에 저녁을 해결해야했다.

7시부터 식당을 찾아다녔는데 역시나 먹을데가 없었다.. 그러다가 축제 안내원이 우리에게 순례자 카페가 있다고 알려줘서 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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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irm's oasis(순례자의 오아시스)라는 카페인데, 가보니 어제 우리에게 커피와 간식을 주었던 분들이 가게 주인이었다.

너무 반가웠다. 캐나다인 부부신데 순례길이 너무 좋아서 여기에 카페를 열게 되셨다고한다.

연락처 교환해서 아직도 종종 소식을 듣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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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순례자의 발을 위한 족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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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식사는 안되는 곳인데, 우리가 저녁을 못 먹었다고 하니까 먹을걸 찾아서 내주셨다.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정말 정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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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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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게 입구 앞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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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토비, 쇠렌과 커피 한잔하면서 순례길을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 느껴지는 점이나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셋은 이야기가 정말 잘 통하고 편해서, 이야기하는게 항상 정말 즐겁다.


-끝-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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