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아조프스탈 항복 군인 일기장 일부 발췌

ㅇㅇ(178.124) 2022.05.28 14:30:01
조회 21865 추천 355 댓글 368

Фрагменты дневника украинского солдата сдавшегося в плен на "Азовстали".

아조프스탈에 있다가 투항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일기장 일부


13.05.2022

Почти весь день был на дежурстве около рации. Слышал переговоры с «Адвокатом» - морпехом 36-й бригады. Вспоминали их бесславный прорыв из Мариуполя, две неудачных попытки, побег комбрига, сотни потерь, пленных. Рассказали, что на стадионе «Металлург» - массовое захоронение, 150 бойцов. Еще одну фуру с их «грузом 200» (телами убитых. - Ред.) завалило на «Заводе Ильича». Потери на «Азовстали» и в госпиталях тоже закрыты в рефрижераторах, которые не работают. Один из них уничтожен взрывом. Такие жуткие дела. Подошли слухи, что на одном из бункеров после авиаударов возле «магазина 20» завалило 69 человек. Страшно представить всю статистику потерь.

После 9 мая в воздухе витает новая дата эвакуации — понедельник 16-го. Все еще мечтают про счастливый корабль в турецкую тюрьму до конца войны.


거의 하루종일 통신기 옆에서 당직섰다. 36해병여단 소속 해병과 <변호인> 간의 대화를 들었다. 불명예스러운 마리우폴로부터의 돌파작전과 두번의 성공적이지 못한 공격 시도, 여단장 탈주, 수백명의 사상자와 투항한 군인들에 대해 상기시켰다. <메탈루르그>라는 경기장에 150명의 군인을 매장한 것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일리치 공장에서 화물차 한대를 사망자들로 가득 채운 것도 이야기했다. 아조프스탈과 병원들에서 사망한 군인들의 시체는 작동되지도 않는 냉동고에 넣어서 밀봉했다. 냉동고 중 하나는 폭발로 터져버리기까지 했다. 참 잔인하다. 내부에서는 벙커중 하나에서 러시아군의 폭격 이후에 69명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전체 사상자 통계를 상상하는 것조차 무섭다. 


5월 9일 전승절 이후 새로운 탈출 일자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16일 월요일이란다. 모두들 행복한 군함이 와서 전쟁 끝날때까지 터키 감옥에서 지낼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14.05.2022

Утро принесло трагическую весть — был убит наш снайпер из 3-го взвода, старшина Зинчук. Это чуть ли не единственный профессиональный снайпер, он был очень осторожным и ответственным. Очевидно, что на той стороне работают профи. Это уже пятая потеря в батальоне за время ротации, не считая без вести пропавшего бойца Ивана Кривоноса. Пришел «Арчи», взведенный, накинулся на Демченко, который сделал замечание за шум в 5-м часу утра. Нервы сдают у всех. 

Пошел сильный дождь. Боже, мы уже забыли, что может быть дождь. Зато более часа плотно работал по нашему бункеру русский танк — ему дождь не мешал.


아침부터 비극적이 소식이 날아들었다. 3소대 스나이퍼 병장 Zinchuk이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매우 신중하고 책임감있는 거의 유일한 전문 스나이퍼였다. 러시아쪽에서 전문 스나이퍼가 활동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이번 사망은 실종된 이반 크리보노스는 제외하더라도 대대 로테이션 돌린 이후 벌써 5번째다. 아침새벽 5시에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아르치>가 빡친 상태로 와서 뎀첸코를 공격했다. 다들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있다. 


비가 세차게 왔다. 아아...우리는 벌써 비가 무엇인지 잊어버렸다. 러시아 탱크는 비가 많이 오는데도 아랑곳않고 우리가 있는 벙커 주변을 한시간 넘게 돌아다녔다.


15.05.2022

Из новостей, которые слышал: в Мариуполе сегодня должны были пройти переговоры по нашему вопросу, ждали представителей из «орды».

Неутешительные слухи: продукты заканчиваются и неизвестно, будут ли выдавать их вообще. Склад продуктов завален полностью. Это там, где около 70 «двухсотых». И вообще — убитых вдвое больше.

Середина мая, весна прошла, и мы ее не видим совсем. До сих пор в зимней одежде ходим.

Интересно: как там мои в Польше поживают? Греются ли на весеннем солнышке? Я бы погрелся.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오늘 마리우폴에서 우리 문제에 관한 협상이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측이 러시아측의 협상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실망스러운 소문이다. 먹을게 점점 떨어져가고 있고 앞으로 계속 나눠줄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이다. 음식 창고는 완전히 비어버렸다. 지금 창고에는 70여명의 죽은 사람들이 있고 전투에서 죽은 사람들은 두배는 더 많다. 


5월 중순, 봄이 왔고 우리는 봄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우리는 겨울옷을 입고 돌아다닌다.

우리 가족/친구는 폴란드에서 잘 살고있나? 봄 햇볕에서 따뜻하게 일광욕도 하고 있나? 나도 그러고싶다.


16.05.2022. Рота «Памир», «Бункер». 파미르 중대, 벙커 중대

И вот настал переломный день. Сегодня на построении ротный сообщил, что начинается наша эвакуация. Формально так, но на самом деле нас обезоруживают и переводят в СИЗО Еленовка, что под контролем ДНР. И хотя командование убеждает, что слово «плен» не фигурирует, все равно сути не меняет — это плен. Ясно, что надежда на спасение — вранье. Сегодня эвакуировали тяжелораненых в больницу Новоазовск (тоже ДНР). Тех, кто их сопровождал, отправили в СИЗО. Обещают пристойные условия, «охрану» российской гвардии (не сепаратистов), трехразовое питание, спальные места. Надеются, что быстро обменяют. С собой разрешили взять вещи. Но все это не успокаивает, потому что несвобода и поражение. Избавляемся от экипировки и брони. Что можно, уничтожаем. Не знаю, как быть с дневниками. Оставить тут в тайнике, но не верится, что будет возможность когда-то их найти. Сжечь — рука не поднимается...

С телефона поудалял все, кроме игрушек. Опускаются руки. Хотя после того, что пережили, уже кажется, хуже не будет.

Как бессмысленно и дико воспринимается последняя утрата старшины Зинчука, который немного не дожил до эвакуации. А еще сегодня снайпер убил одного и ранил другого «азовца», которые пробирались к реке.

Говорят, что к ВСУ будет другое отношение, чем к «Азову». Господи, когда это все уже закончится. Завтра все будет видно, чего и как. Пока сделал вылазку в цех, побродил по руинам, такая тоска, это была прощальная прогулка.


그렇게 분수령이 되는 날이 도래했다. 오늘 중대장은 우리의 탈출이 시작된다고 알려줬다. 공식적으로는 그랬지만, 실제로 우리를 비무장화 시키고 도네츠크 공화국 통제하에 있는 옐레노브카 구치소로 보내진다. <투항>이라는 용어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휘관들이 우리를 안심시키긴 했지만, 이것이 투항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구출에 대한 희망은 다 개소리였다는게 드러났다. 오늘 중상을 입은 병사들이 도네츠크 통제하에 있는 노보아조프스크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부상병들을 인솔했던 이들은 구치소로 보내졌다. 러시아측은 괜찮은 포로 대우, 도네츠크, 루간스크군이 아닌 러시아군의 보호, 하루 세끼 식사, 잠자리 등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다들 빨리 포로교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기 물건들을 챙겨서 나가는 것이 허용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두들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왜냐면 이는 어쨌든 자유롭지 못한 패배를 뜻하기 때문이다. 제거할 수 있는 장비와 장구류는 다 해제했다. 부술 수 있는건 부쉈다. 이 일기장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여기 비밀스러운 공간에 놓고 가도 나중에 찾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태워버리려니 막상 그러고싶지가 않다.


핸드폰에서는 게임을 제외한 모든걸 삭제했다. 팔이 내려왔다(?)(포기한 상태?). 그래도 살아남을수 있다면 더 나쁠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탈출 얼마 전까지 살아있던 Zinchuk 병장의 죽음이 얼마나 의미없고 잔인한지 모른다. 오늘도 러시아 스나이퍼가 강쪽으로 도망가려던 아조프대원 한명을 죽이고 한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아조프대원과 일반적인 우크라이나군은 다른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아아..이 모든것이 언제 끝날까. 내일이면 모든것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명확히 보일 것이다. 공장에도 잠깐 나가보고 폐허도 좀 돌아다녔는데, 이것이 마지막 산책이 될 것이었다고 생각하니 우울감이 밀려온다.




개추 보내라 새끼들아



출처: 러시아-우크라이나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55

고정닉 75

13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학폭 논란 절대 없을 것 같은 인성 바른 스타는? 운영자 22/06/27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561/2] 운영자 21.11.18 243385 167
61447 [주갤] 민주당, 한녀 의원이 규제법안 더 발의한다 [59] 주갤현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 4502 188
61446 [싱갤] 오싹오싹 스윗486의 미디어 검열 [1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 13320 227
61445 [메갤] 리부트충 쫒아내는 만화.manhwa [341] ㅇㅇ(125.129) 20:00 18544 450
61444 [장갤] 조아라 근황.jpg [176] ㅇㅇ(124.61) 19:50 19090 236
61443 [싱갤] 훌쩍훌쩍 퐁퐁남 에디션 [303] 리무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0 19259 224
61442 [기갤] 서해안사건 검찰수사 한다함 [290] ㅇㅇ(58.231) 19:30 8982 232
61441 [싱갤] 싱글벙글 일본 기시다 총리 킹리젓 갓심 [396] ㅇㅇ(220.86) 19:20 27482 722
61440 [타갤] 나무위키 운영상태 [310] 소시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 17497 313
61439 [싱갤] 싱글벙글 영재발굴단 미술편 흙수저 vs 금수저 비교.jpg [784] ㅇㅇ(175.206) 19:00 28455 688
61438 [L갤] 깜짝깜짝.. 치매 아버지 냉동고에 시체방치한 아들..JPG [347] 김강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0 18463 330
61437 [V갤] 우주함선 게임월드 번개 후기글 [202] 한루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0 9331 40
61436 [교갤] 서울 근황 [3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0 24099 137
61435 [싱갤] 훌쩍훌쩍 아이스크림이 2개 나온 이유 [690] ㅇㅇ(39.121) 18:20 48360 973
61434 [싱갤] 싱글벙글 따릉이 경주버전 근황.jpg [270] ㅇㅇ(39.121) 18:10 35191 340
61433 [기갤] 이재명이 직접 드루킹 지시하는것봐 [3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0 21898 568
61432 [싱갤] 오싹오싹 올해 폭염이 2018년 최악의 폭염을 뛰어넘는다는 예고편... [496] ㅇㅇ(221.133) 17:50 38706 214
61431 [국갤] 스압) 윤대통령 귀국길 기내 기자간담회 전문 [390] 307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0 12350 365
61430 [식갤] ~6개월간 내 식물 성장 증명사진!! 성장 전후라 스압 [102] ㅇㅇ(210.178) 17:30 5256 53
61429 [싱갤] 싱글벙글 조주빈이 감명깊게 읽은 일본만화.......JPG [900] ㅇㅇ(218.54) 17:20 54542 881
61428 [여갤] [속보] 이정철 한마디 했다 jpg ㅋㅋㅋ [543] ㅇㅇ(192.16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 15789 153
61427 [싱갤] 짱깨짱깨 도심에서 홍수나는 이유 [1255] ㅇㅇ(115.91) 17:00 35570 1138
61426 [싱갤] 싱글벙글 터키의 국부라 불리며 신격화되는 남자의 영묘 [48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0 32491 262
61425 [중갤] 약혐) 갓본의 게임 규제에 대해 알아보자...jpg [961] DE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0 37839 440
61424 [새갤] 박민영 페북 [1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0 17320 307
61423 [싱갤] 싱글벙글 무한동력을 발명한 사람 [536] 돌진북극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0 51206 618
61422 [야갤] [속보] 박지현, 이재명 통수 ㅋㅋㅋㅋㅋㅋ [637] ㅇㅇ(14.63) 16:10 30187 469
61421 [싱갤] 싱글벙글 컴갤 빌런 모음.jpg [258] 아주좋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0 45929 511
61420 [피갤] 레진 피규어 도색) 소녀전선 G36, 눈 도색 후기 + (잡설,스압주의) [93] 문교파스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0 8031 111
61419 [기갤] [단독] 국세청, 카카오 세무조사 착수 [470] ㅇㅇ(106.101) 15:40 24064 352
61418 [싱갤] 베트남 최고의 걸그룹 SGO48 [961] ㅇㅇ(125.185) 15:30 42327 422
61417 [싱갤] 싱글벙글 계약 역전 세계 [407] ㅇㅇ(106.247) 15:20 48431 819
61416 [주갤] 스압) 6월동안의 한녀들 패악질 모음.. ㄷㄷ..jpg [737] ㅇㅇ(14.50) 15:10 32085 900
61415 [토갤] 한강에서 런닝뛰는 손흥민 .gif [535] ㅇㅇ(119.192) 15:00 44463 584
61414 [싱갤] 싱글벙글 인터넷은 답을 알고 있다.jpg [237] ㅇㅇ(58.127) 14:50 43495 342
61413 [기갤] ㅅㅂ 범계랑 한동훈 미국 스케줄 차이나는것 봐라 [321] ㅇㅇ(223.62) 14:40 25484 606
61412 [카연] 갸루피스 잘 안되는 이유 만화 [254] 압듈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0 42410 489
61411 [새갤] 이준석 “尹대통령과 갈등설은 오해거나 과장” [426] ㅇㅇ(218.234) 14:20 16158 261
61410 [싱갤] 프랑스에서 맥도날드가 성공하는 과정 [589] ㅇㅇ(180.67) 14:10 58244 563
61409 [싱갤] 싱글벙글 한반도의 k-공룡 2탄 [324]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0 25586 113
61408 [주갤] 30대 한국 여자, 음식에 메탄올 넣어!! [677] ㅇㅇ(59.23) 13:50 45109 814
61407 [T갤] 오늘 오후 6만명 대규모 집회…"교통정체 극심 예상" [410] 태권젠틀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0 20750 256
61406 [싱갤] 싱글벙글 역대 미국 대선 패배한 후보 연설 모음.jpg [394] 미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0 43578 967
61405 [명갤] [그림] 상반기에 그렸던거 정산함 [120] 다다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0 9726 150
61404 [드갤] 라스트슬립 초사이어인4 레진 리뷰 [1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 10407 115
61403 [싱갤] 싱글벙글 연쇄 살인범 유영철의 깜방 생활기 [564] ㅇㅇ(211.225) 13:00 47683 930
61402 [군갤] 병사 휴대전화 허용 뒤 불법도박 5배 ↑…13억 베팅도 [1206] 투패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0 32572 275
61401 [싱갤] 싱글벙글 노예에서 영웅되고, 영웅에서 반역자 되는 이야기 [307] ㅇㅇ(112.148) 12:40 41102 438
61400 [싱갤] 울먹울먹 버드와이저 [371] ㅇㅇ(220.118) 12:30 43919 542
61399 [기갤] 한동훈 미국간 이유는 우리와 신한은행 수상한 8천억 [481] ㅇㅇ(223.38) 12:20 29671 6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