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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국장 주식에 10년 넘게 물린 옛 친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5.138) 2022.06.29 00:25:01
조회 45955 추천 460 댓글 315
2010년인가 11년인가 45만? 정도일때 들어감

정확한 주가는 모르겠다 그때 주식을 잘 몰랐어서

글 쓰려고 찾아보니 그 시기에 45만 정도인거 같은데

중간에 액병 액분 증자 감자 뭐가 됐을지 모름


아무튼 그때는 조선업 괜찮았음 차화정 차화정 거리면서

대규모 시설로 먹고사는 산업들이 치고나갔을 때임

조선 이후에 차화정이었나? 기억이 안나네


얼마 넣었는지 정확한 금액은 안알려줘서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 억단위는 넣었던 것 같음

주식 사고나서 한참을 빌빌거리며 얻어먹고 다녔거든

그당시 집값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인생을 건 베팅이었음

대출  조금 더 보태면 집 살 수 있었을 듯


아무튼 그때 50만원찍고 45만원으로 내려온 핫한 종목에

싸졌으니 산다 하면서 들어감

난 그때 주식 잘 모르고 쫄보였어서 와 용기있네 이랬음

용기있는 자가 미인도 쟁취한다고 (진짜 당시 마인드가 이랬다)

용기있는 자가 돈도 벌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친구 대단하다고 생각함

위에 말한대로 그 친구가 몰빵후 허리띠 졸라맬 때도 외치던 말이

쥐구@멍에도 쨍 하고 볕들날이 온다 였음



넣은뒤 몇주 뒤였나? 얼마 안지나고 45만이 다시 50만이 됨
(위에서 말한대로 그 당시 가격이 차트상 그렇네)

10퍼 넘게 상승한거임

그거 보여주길래 나는 와 한달 된거 같은데 똑똑한 놈이 주식도 잘하는가보다 하고 생각함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그런말 듣고 있었을 때고 나는 좀 비리비리한 대학 갔었거든

아무튼 그때 난 퍼센티지는 잘 감이 안왔는데

찍힌 평가이익금액 보고 이야 쌔끈한 새삥차 보겠네 함


그런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이제 시작이라는거임

난 잘 모르니까 어? 그래? 더 올라? 함

나도 솔깃해서 거기 넣어볼까 생각함 그런데 막상 해보려고 하니까 손이 잘 안갔음 증권사 부도나면 어쩌지~ 이러고 있었음 ㅎㅎ


거기서 시간 더 지나니까 54만? 55만? 까지 오름

지난 보여준 평가이익금액이 2배가 된거임

내가 보고 그거 판 돈으로 뭐할거냐 함


그랬더니 그 친구가 내가 이거 벌려고 몰빵한 줄 아느냐 함

난 그때 잘 모르니까 팔았을 때 생기는 차익보고 말했는데

아마 친구는 수익률을 보고 만족을 못했던거 같음

그때 한참 2배가 됐다 3배가 됐다 떠들었으니깐


그러곤 하는 말이 이거 2배 간다 그러는거임

그때 내가 50만원인데 2배되면 100만원 넘는거야? 뭐뭐 기업 주식보다 비싸네 이랬음

주알못들이 흔히 생각하는거 있잖아

시총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주식 단가보고 생각하는거 딱 그런 말 했었음

그 친구가 일장연설을 했지

주식을 해야 부자될 수 있다고

나는 그때 친구 수익금보고 진짜 진지하게 주식해야하나 생각했었음


그런데 그 때 이후로 쭈우우우욱 미끄럼틀을 타더니

40만이 깨지고 30만이 깨지고 20만이 깨지고

10만이 깨짐

중간에 뭐 물적분할이라던가 말 많던데 관심 없어서 잘 모름

그 친구 여태까지 끊임없이 물을 탄 것 같은데 물타기 한 평단가는 모르겠음 말을 안해줌


10만이 깨지고도 주가가 한참을 빌빌거리다

코로나 이후 대상승장을 맞이함

7만원하던게 15만원까지 감

아마 내 생각으론 평단가 절반까진 오지 않았나 싶은데

아무튼 그 당시 내가 그거 아직도 물려있냐 팔아야 되지 않겠냐 함

그랬더니 지금까지 몇 년을 고생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는거임

자긴 이득보기 전까진 절대 안판다고 함


그런데 15만원 하던게 12만원으로 미끄러짐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곧 반등할 거라 함

뭐 조선업 사이클 어쩌고
전세계적으로 해운 물류가 막혔으니 선박 수주가 늘어야 물량 댈 수 있을 것이고  
수에즈 운하 막힌거 봤냐 희망봉 돌아야 하는데 이게 다 선박 수요다 (에버그린호인가 그 얘기인 듯)
리오프닝 전에 생산을 늘려야하니 그것도 조선업 호재다
대마불사다 한국에서 조선은 절대 망하게 두지 않는다 부울경 남동임해공업단지에 조선업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등등등

아주 전문가임 사람은 주식에 물려야 공부한다는데 10년을 물렸으니 진짜 뭔 전문가가 됐음

주변에선 아무도 안물어보니 답답한지

조선 관련해서 말문만 틔워주면 아주 술술술 온갖 얘기가 다나옴

거기 직원보다도 회사랑 산업환경에 대해 잘 알 듯


나도 그거 반등할 줄 알았음 대외적으로 뭐가 바뀐게 없어서

그런데 생각대로 안가더라

12만쯤 되니까 남들은 다 파티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사냐고 한탄함

지금까지 이런 말 했던 적이 없었는데

아마 희망을 줬다 뺐어서 더 애탄 듯함

10만 깨지고 다시 원위치 갈 기미 보이니까 좀 맛이 가기 시작함

이게 15만에서 10만 됐다고 5만이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비율로 따지자면 33% 가 날아간 거잖아

뭐 그 친구 평단에는 별 차이 없을 수도 있긴 할 듯


언제고 술 취한 뒤

왜 그때 팔라고 더 강하게 말하지 않았냐 붕 띄워줘서 그런거 아니냐 니 책임도 조금은 있다는 식으로 반농반진으로 말함

그거 듣고 뒷골이 존나 쎄해져서 술 확 깸

그래서 언젠가 또 오르겠지 조선업 안망한다 사이클이 있지 않냐 그때는 반드시 반드시 팔고 매매로 잃은거 복구하자 너 똑똑하잖아 라고 말하고 달래서 보냄

그 뒤로 폰번호 바꾸고 주거지도 옮길 수 있는 타이밍왔을 때 딴데 이사함


난 그 친구가 10년을 넘게 자산을 한 군데 물려있고

코로나 상승장 그 전 기간을 허무하게 날리는걸 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절대 오래 들고 있지 않음 물타기도 안함

그냥 뭐가 됐든 예수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안심이 돼

비록 그래서 코로나 상승장 때도 상승분을 온전히 다 먹지 못하고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수익률도 단 한 번도 띄워본 적이 없지만

반대로

남들이 울부짖고 있을 때도

나는 이정도면 싸게 잘 끊었다며 안심하고 푹 잘 수 있음


여러분도 하나 뿐인 인생을 디지털 숫자에 저당잡히지 않길 바람










출처: 미국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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