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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경주여행을 계획하는 갤러들을 위하여앱에서 작성

BA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8 09:40:02
조회 19534 추천 104 댓글 103

항상 여기 갤에 들어올때마다 서울/부산/경주 여행코스 질문글이 몇개씩 올라와있는데, 그중 경주의 관광지들을 초급, 중급, 고급 코스로 나누어서 소개하려고 함.

신라의 천년간 도읍지였던 만큼 소개할 곳은 모두 문화재로만 골랐으며, 남산 등산코스는 맨 마지막에 따로 적어두었음.

이건 여행하면서 같이 방문하면 좋은 맛집들 리스트. 블루리본 등재여부를 기준으로 작성했음.


A. 초급자용 코스

1. 대릉원

황남대총, 천마총, 미추왕릉 등 신라 초기 고분들이 밀집해 있는 곳. 미추왕릉의 이명인 '대릉'에서 비롯되었음.
대릉원 북쪽에는 다른 거대 고분군인 노동리, 노서리 고분군이 있으니 같이 방문해보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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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압지

신라 왕궁의 별궁으로 연회를 베푸는 곳으로 사용되던 곳.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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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정교

교촌과 인왕동을 이어주던 다리로, 신라시대 때 지어져 터만 남아있던 것을 2018년 복원. 경주 대표 야경스팟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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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첨성대

선덕여왕대에 지어진 천문관측기구. 1년을 상징하는 361개 27단의 돌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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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불국사

경주 시내에는 신라 초기 유적들이 있는 반면, 외곽부에는 신라 후기 유적들이 주로 있음.
불국사는 751년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항 사찰로, 석가탑과 다보탑, 두 기의 금동불 등 신라 후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모여있는 곳임. 다양한 건축공법과 미술양식을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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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석굴암

불국사와 같이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 직사각형의 전실 안쪽에 원형 주실이 위치한 형태로 본존과 십일면관음보살 등의 뛰어난 조각들로 이루어짐. 신라 건축과 예술의 집합체로 보아도 무방한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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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감은사지와 대왕암

대왕암은 문무왕의 산골처로 알려져 있는 곳이며, 감은사는 대왕암이 바라보이는 언덕에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세운 사찰임. 감은사지의 두 탑은 신라를 대표하는 탑 중 하나로 경주 내에서 가장 큰 석탑이기도 함.
감은사지와 대왕암이 위치한 감포읍은 경주시내에서 40분 가량 이동해야 하니 계획 짤 때 고려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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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포석정

신라시대에 물 위에 술잔을 띄운 뒤 시를 읊는 놀이인 유상곡수연을 하던 장소로, 지금은 물길만 남아 있음. 55대 경애왕이 견훤에게 시해당한 곳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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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양동마을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동족마을로, 무첨당, 향단, 관가정 등 유서깊은 고택이 모여있는 곳. 하회마을과 함께 대표적인 양반 집성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

양동마을은 경주시내에서 3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 강동면에 있어 계획을 짤 때 고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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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유신묘

삼국통일을 이끈 주역인 김유신은 이후 왕으로 추존되어 흥무왕으로 불렸으며 그 무덤도 능에 맞도록 고쳐졌음. 무덤 앞에는 조선시대에 세운 묘비가 같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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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 일대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 박물관으로, 본관, 미술관, 월지관,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됨.
규모는 지방 박물관 중에서는 가장 큰 편으로 소장 유물의 스케일도 국립중앙박물관 못지않음.

3-12월 매주 토요일이나 매월 마지막 수요일 9시까지 야간개장하는데 사람 없이 조용히 관람하고싶으면 이때 가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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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중급자용 코스

1. 기림사

감은사지가 있는 감포에서 경주 시내로 오는 길에 있는 사찰. 선덕여왕대에 세워졌으며 원효대사가 고쳐 지으며 기림사라 했다고 함.
경주의 사찰은 거의 다 터만 남아 있고, 건물이 있는 불국사라고 해도 대부분 최근에 지은 것들이라 크게 감흥이 없는데 기림사는 임진왜란 직후 대개의 건물들이 지어져 고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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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골굴암

기림사 근처에 있는 사찰로 인도에서 온 승려들이 바위절벽을 깎아 12개의 굴을 파고 꼭대기에는 불상을 조각하며 창건했다고 전함. 선무도라고 하는 불교 무술로도 유명함.
처음 방문한다면 충격적인 비주얼에 놀라게 되는데, 기괴한 바위절벽에 이런저런 굴을 뚫고 길을 내어 마치 암벽등반을 하듯 오르다 보면 보물 581호의 마애불이 나옴. 길이 매우 위험하니 운동화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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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덕여왕릉

27대 선덕여왕의 능으로, 낭산의 정상에 있음. 사천왕사지에서 10여분 오르면 나오는데, 사천왕사와 선덕여왕릉의 위치에 관한 일화가 있으니 찾아보고 가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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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문왕릉

태종 무열왕의 손자이자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의 능. 만파식적으로 유명한 그 왕 맞음. 선덕여왕릉이 있는 낭산 바로 아래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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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악동고분군(무열왕릉)

태종 무열왕릉은 신라시대 왕릉 중 유일하게 피장자가 확실한 능으로, 능 앞에 비석이 남아있음. 무열왕릉 뒤의 4기의 고분은 주인은 알 수 없으나 법흥왕, 진흥왕, 진지왕, 문흥왕으로 추정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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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동삼릉

배동삼릉은 남산 서쪽에 위치한 3기의 능으로, 8대 아달라이사금,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능으로 추정된다고 하지만 아달라와 신덕왕 사이 700여 년의 차이가 있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음.
이곳은 능보다도 능 주변 소나무숲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니 천천히 산책해 보는것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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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출지

삼국유사에는 신라의 소지마립간이 남산 기슭을 이동하고 있던 중 쥐가 사람의 말로 까마귀를 쫓아가라 하자 쫓아간 곳의 연못에서 노인이 나와 서찰을 주었다고 하여 서출지란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음. 참고로 이 서찰에는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이를 쏘자 흉계를 꾸미던 중과 궁주가 그 안에 있다가 죽었다고 함.
이러한 전설보다도 연못 자체가 아름다워 찾는 사람들이 많음. 연못가에는 이요당이란 정자가 있는데, 이는 조선 현종조에 세워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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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원성왕릉(괘릉)

신라 후기에는 봉분 주변에 난간석과 십이지상을 세우고 문무인상과 사자상 등을 배치하는 양식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능이 원성왕릉임. 이 능의 무인상은 독특하게도 아라비아인의 생김새를 하고 있어 당시 교역이 활발했음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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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분황사

선덕여왕이 창건한 분황사는 가장 오래된 석탑이 있는 곳으로, 이 탑은 벽돌로 만든 탑인 전탑을 모방한 모전석탑의 양식을 하고 있음. 현재는 3층까지만 남아있지만, 주변에서 석재가 매우 많이 발굴되어 본래 7층 혹은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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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황룡사지

역시 선덕여왕대에 세워진 사찰인 황룡사가 있던 자리로, 왕궁을 지으려던 터에 황룡이 나타나자 사찰을 세우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사찰을 세워 황룡사라고 했다 하며, 인도의 아소카왕이 철 57000근과 금 30000분으로 장육존상을 세우려다 실패하여 바다에 띄워보낸 것이 신라에 닿아 이것으로 장육존상을 완성했다고 전해짐.
그 유명한 황룡사 구층목탑이 있던 곳이며, 지금은 터만이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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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옥산서원과 독락당

독락당은 회재 이언적 선생이 벼슬을 관두고 내려와 살던 곳이며, 옥산서원은 이언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임. 옥산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곳 서원 중 하나로, 편액은 추사 김정희가 쓴 것으로 유명함. 독락당의 계정은 앞의 개천과 마주보고 있는 것이 특징임.

이곳은 경주시내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안강읍에 위치하여 차로 40분가량 이동해야 하니 방문 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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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은 신라 말기 대표적인 이형탑으로, 정형적 양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탑을 말함. 이 탑은 초층이 매우 거대하며 나머지 열두 층은 매우 작게 만든 것이 특징임. 독락당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함께 방문하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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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상급자용 코스

1. 북남산 일원 [보리사, 불곡감실부처, 탑곡마애조상군]

남산의 북쪽에는 이런저런 중요한 문화재들이 모여 있음. 그 중 보리사의 석조여래좌상은 미남불로 유명함. 주불과 광배의 화불이 조화롭고, 광배 뒷편에도 불상을 새긴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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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 마애여래좌상은 자연석을 파내어 불상을 조각했는데, 마치 감실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음. 여성적인 자세와 약간 쳐진 어깨, 두건을 덮어쓴 듯한 머리와 온화한 미소가 이 불상의 특징.
들머리에 주차하고 10여 분 걸어 들어가야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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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곡마애조상군은 옥룡암이란 사찰 뒤에 위치한 거대한 자연석에 새겨진 여러 조각들을 말함. 남면의 9층탑과 7층탑, 사자, 보리수 아래서 참선하는 승려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불상을 새겼는데, 조각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지만 불교의 세계를 나타내려 한 모습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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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릉

오릉은 혁거세의 능으로 전해지는데, 삼국유사에 따르면 혁거세가 죽자 시신이 하늘로 올라가 다섯으로 나누어 떨어졌으며, 뱀이 시신을 한데 모으지 못하도록 하여 다섯으로 나누어 장사지냈다고 하며, 따라서 이곳을 뱀 사 자를 써 사릉원이라고도 불렀음. 하지만 삼국사기에는 초기 박씨 왕들인 혁거세, 남해, 유리, 파사와 혁거세비 알영의 능이라고 하니 사실은 알 수 없음.
오릉 내에는 알영이 나왔다는 우물인 알영정도 있으니 같이 둘러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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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림사지

신라의 궁성은 월성이었지만, 신라가 건국되던 시점에는 그렇지 않았음. 삼국사기에서는 탈해가 호공이란 인물로부터 탈취한 집터인 월성으로 궁을 옮겼다고 하므로 본래는 다른 곳이었다는 말인데, 그 이전 궁궐 터는 창림사지로 추정됨. 혁거세가 나왔다는 우물인 나정이 이곳과 매우 가깝기 때문으로 생각됨.
창림사지에는 현재 석탑 한 기만이 남아 있는데, 탑의 위치가 주변보다 높아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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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항리사지

장항리사지는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을 넘어 감포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곳으로, 절터 아래로는 대종천이 흐르는데 산사태가 잦아 일제 때에는 이미 동탑은 계곡 아래로 유실된 상태였다고 함.
인적이 드문 곳이라 분위기가 적막해서 조용히 앉아 쉬고 싶을 때 방문하면 힐링되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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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숭복사지

숭복사지는 경주 내에서도 매우 알려지지 않은 절터에 속하지만, 최치원이 쓴 4개의 비석(사산비명) 중 하나인 대숭복사비가 서 있던 곳임(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음). 이곳 역시 창림사지와 같이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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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흥덕왕릉

흥덕왕릉은 양동마을이나 옥산서원과 같은 경주 북쪽에 위치한 왕릉으로, 능 주변에서 비편이 수습되어 능의 주인을 알게 되었음. 이곳은 이른바 '안강형 소나무'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구불구불한 소나무들이 능 앞에 넓게 자라고 있어 분위기가 환상적인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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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경덕왕릉

경덕왕은 신라 전성기의 피날레를 장식한 왕으로, 불국사, 석굴암, 성덕대왕신종 등이 모두 경덕왕 시기의 작품임. 하지만 그의 아들인 혜공왕이 7세의 나이에 즉위하며 왕권이 흔들리기 시작해 신라의 쇠퇴기가 찾아왔음.
그의 능 또한 흥덕왕릉과 같이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지만, 산 중턱에 있어 분위기는 사뭇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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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진평왕릉

진평왕은 52년간 왕좌에 있으면서 진흥왕이 넓힌 영토를 관리하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왕임. 그런 왕답게 진평왕릉은 보문동 들판 위 거대한 노목들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임. 경주에 이만큼 운치있는 곳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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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단석산 신선사

신선사는 경주 서쪽의 단석산에 위치한 사찰로, 이곳에는 10여 구의 마애불이 새겨진 거대한 암벽이 있음. 이 암벽은 북-동-남 3면으로 이루어진 ㄷ자 형태인데, 북면 본존불의 높이가 무려 8.2m로 매우 거대함. 이 마애불상군은 초기 석굴사원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제작 당시(7세기) 새긴 명문이 남아 있어 고미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국보로 지정되었음.

다만 접근성이 매우 좋지 못함. 2km 가량 매우 좁고 험한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 입구에 사륜구동 아니면 걸어가라는 안내문이 있을 정도임. 주차장에서도 꽤 걸어올라가야 하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다녀오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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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등산코스

1. 삼릉곡 코스

솔숲으로 유명한 배동 삼릉에서 정상인 금오봉으로 향하는 코스. 남산의 가장 대중적인 코스 중 하나로, 보물로 지정된 냉골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한 여러 문화재들이 있으며, 정상 부근의 거대한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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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용장사곡 코스

용장1리에서 정상 금오봉으로 향하는 코스. 남산 초행자라면 삼릉곡으로 올라와 이곳으로 하산하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음.
바위절벽 끝에 자리잡은 용장사지 삼층석탑이 유명한데, 이곳 용장사는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집필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음. 이곳 용장사지에는 삼층석탑 외에도 독특한 대좌의 석불과 마애불상이 있음.

설잠교-용장사지 구간이 계단이 많고 가파르니 방문 시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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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칠불암 코스

동남산 염불사지에서 출발해 칠불암과 신선암까지 다녀오는 코스. 칠불암에는 삼존불과 그 앞의 사방불로 구성된 마애불상군이 있는데, 조각도 우수하고 배치가 독특해 국보로 지정되었음. 또 신선암은 칠불암 바로 위에 있는데 이곳의 마애보살반가상은 명상하는 듯한 표정으로 남산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특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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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석곡 코스

포석곡 코스는 포석정에서 출발하여 금오봉으로 향하는 코스임. 이 코스는 남산의 북쪽 능선을 따라가는 코스라 경치가 우수한데, 특히 늠비봉에 서 있는 오층석탑이 압권임. 다만 타 코스에 비해 다소 길고 지루할 수 있으나, 능선 중간에서 통일전 방향(국사곡)으로 연계해서 산행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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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열암곡 코스

열암곡은 남산의 가장 남쪽 들머리인 새갓골에서 출발해 열암곡석불좌상과 마애대불을 다녀오는 코스임. 열암곡은 지난 2007년 발굴 도중 거대한 마애불이 앞으로 넘어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유명해진 곳임. 이 마애불은 1430년 지진으로 인하여 바위가 부러져 굴러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5cm도 안되는 차이로 코가 부러지지 않아 5cm의 기적이라며 한동안 유명세를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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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연화대좌

남산의 연화대좌는 금오봉에서 용장사곡으로 빠지는 분기점을 약간 지나친 위치에 있는데, 이곳에서 남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음. 용장사곡으로 갈 예정이라면 필히 방문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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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심혈을 기울여 썼는데 다소 두서없더라도 경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찬찬히 읽어봐주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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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행-국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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