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한 분이 가셔서 해당 아동의 주거환경을 보고 좀 알고 싶어서 (대사관에 거주지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 안 알려주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불이익 당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답변드리지 않겠지만 어찌됐건 (거주지를) 공개적으로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하다못해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구호물품이라도 보내줄 수 있는건데 거주지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찾아 가는 것이 오히려 아동한테 부정적이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찾아가지 않더라도 물품이라도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실의 설명에 따르면 후원이 빗발치고 있다는데, 그런 최소한의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 그럼 김건희 여사의 수행인원, 촬영팀이 누구인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거주지를 안다면 가려고 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 최고위원은 “구호활동은 영부인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답했고, ‘순수하게 구호활동을 하려고 찾은 것이냐’고 재차 묻자 ”물론 진실도 알고 싶다. 구체적인 사실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아동의 초상권, 그리고 이슈의 중심에 서게 만든 분은 제가 아니고 김건희 여사가 많은 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것 같다“며 ”캄보디아에 대한 취약계층, 또 의료지원을 하고 싶었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순방의 성과로 그냥 발표하시면 모두가 박수쳤을 거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영상과 사진을 찍으면서 이 아동의 여러 가지, 저는 외교 결례와 아동 인권침해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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