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쁜게 있어도 남들에게 뒷담까고 당사자에게는 아무 말도 안함
당사자는 말을 안하니까 모름. 근데 기토가 앞에서는 먼저 다가오고 웃으면서 지내니까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거임 (꼭 잘못한거 아니라도 그냥 서로서로 기분나쁜 일이 있는것도 포함)

그래서 아예 모르고 사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기토가 배신때림
근데 기토입장에서는 자기가 피해봤으니까 너가 손해보는것도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하는거임. 그래야 자기가 억울한게 보상됨

근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잘나가다가 갑자기 뒤통수 맞은거야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기토가 자기에게 안좋은 감정 갖고있는지도 모르다가 갑자기 통수맞음

그래서 기토가 욕을 먹는거임. 기분나쁜게 있으면 말을 해서 풀거나 싸워야하는데 싸우는걸 굉장히 무서워함.
그런 상황 만드는걸 싫어하고 겉으로는 되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물결인데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소용돌이 치고있음.

상대가 아예 대놓고 잘못해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상황이라면 이해하는데 그런거 아니고 일정 부분에서 자기 혼자 핀트 나가서 기분 상해서 삐진거가지고 상대에게 복수를 하는거임 그것도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그 기준이라는 것도 상당히 주관적이고 자기 기준일뿐임. (그래서 남들이 봤을때 기토보고 속좁고 쫌팽이같다고 하는거)

그리고 자기는 응당히 받을 죄를 준것뿐이라고 생각하고 딱히 별 죄책감이 없음

그래서 기토가 경금이랑 잘 맞는 이유도 경금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감정 표현이 분명해서 굳이 기토가 떠보거나 뒤에서 의뭉스럽게 지켜볼 이유가 없기 때문임.

가장 큰 문제는 상대에게 기분나쁜게 있어도 말을 안하고 티도 안내고 지내다가 뭔가 결정나야할 상황이 있으면 매정하게 버리는데 이게 상대방 입장에서는 도대체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되는거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기분나쁜게 있으면 말을 해서 풀어야하는데 자기가 잘못한게 있어도 그냥 넘어가고 상대가 잘못한게 있어도 그냥 넘어감.

근데 자기가 잘못한건 잊어버리고 상대가 자기 기분나쁘게 한건 절대 안잊고 꽁해져있음.

그러면 잘 지내자고 다가오지를 말던가 아니면 차라리 기분나쁘다고 싸우던가 해야하는데 화해할 의지가 없음. 그냥 머릿속에는 복수할 생각뿐임.

다시 한번 말하는데 그 기준이라는것도 굉장히 자기 기준임. 기토 겪어본 사람은 알거다

그리고 기토는 이런 자기 자신을 자랑스러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