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드라마 중에 그래도 몰입해서 챙겨보는 유일한 드라마인데

오늘 좀 아쉬운 부분이

회식장면 - 미래가 요한이 병원에 컴백하면서 계속 불편한기색과 (요한의과거로인해) 무시하는 스탠스를 해왔으니 직접적으로 터트려야하긴 하는데 회식자리에서 그렇게 행동하는건 드라마이니까, 이사장의 자녀니까, 의사의 신념과 다르니까... 그렇다고 그걸 풀어내는게 조금 아쉬웠음 너무 비현실로 풀어내는듯한 느낌. 

교수와 편하게 회식한다고 쳐도 소주 몇잔먹고 불만들을 쏟아내고 바로 나가는건 캐릭터를 너무 편하게 소비하는 느낌.

어차피 미래와의 직접적인 에피소드도 있을테니 그때도 풀어나가면 되겠지만 첫 스타트가 좀 아쉽다는거임.

마지막 엔딩 장면 - 어차피 요한의 병을 알아야 하는 과정에서의 연출인데, 요한이 자신의 병을 아무리 친해도 대놓고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시영이가 알아서 알아내야 하는 상황인데, 그걸 그냥 교수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만져서 알아내는 장면이 디테일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 기석이와의 대화에서 우연히 들어서 알게 된다던지(뻔하지만 이게 그나마 제일 현실적임) 일련의 요한이 통증을 못느끼는 장면을 조금씩 알아채면서 상처가 나든 통증을 느껴야 하는데 전혀 못느끼는 모습을 제대로 알아채게 한다는지 이런식으로 나갔으면 좀 더 설득력있지 않았을까 싶음.

주절주절 떠들었지만 좀 아쉬운거는 중요 포인트의 장면들이 너무 쉽게쉽게 풀어낸다는거임.

물론 풀어낼게 많으니 어느정도 조절은 한 것이겠지만은 6화는 이 두 장면이 조금 아쉬워서 처음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