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된 토이푸들 분양 받았었는데
2개월 짜리가 거의 요크셔테리어 성체만 했었음

개 똥오줌 패드랑 사료 같은 거 살라고
동물병원 갔음 또 예방 접종도 하려고 병원 안에서 잠깐 쉬고 있었음

어떤 아줌마 손님이 검은색 푸들 데리고 옴
검은색 푸들 진짜 좆만했음. 티컵인가 먼가 였는듯
그래서 같이 대기하는데 아줌마가 울집 개 보고
어우 저 푸들은 왜 저리 커요
이 지랄함.
수의사 개장수새끼 맞징구 쳐주면서
봐바요 이 개(검은개)가 비싼 거라니까
나와 내개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냄

울 개부터 예방 접종 끝나고
다시 카운터 앞으로 왔는데
아주매미 똥 마려웠는지 개장수 보고 개 좀 잘 봐달라고 하고 화장실 감

수의사는 알았다고 하고 지 진료실 들어감
내부에 별로 위험할 거 없다 생각했는 듯

요시!!
이때다 하고 울집 개 안고 그 흑두새끼한테 데려감
울집 개새끼 장난감 만난듯 개껌 다루듯이 발로 밟으면입으로 물고 빨고 신났음 ㅋㅋㅋㅋ
울개는 존나 건강한데 그 흑푸들 좆비실 ㅋㅋㅋㅋ
졷게이 스타일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삼분 놀았나 깨갱 거려서
수의사 나옴 ㅋㅋㅋㅋ

나는 그냥 옆에서 팔짱끼고 서있다가
둘이 놀다가 그랬다는 듯
울집 개 코 살짝 톡 때리면서
그럼 안 되지 혼내는 척 함 ㅋㅋㅋㅋ

ㅎㅎ
지금은 울집 개 존나 커짐
일반 가정용 푸들 두배는 되는듯;;
역시 건강한 게 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