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온라인으로 사자...

하루에 다섯대 밖에 없는 마을 버스를 타고

근처 읍소재지에 가서 대형마트 두어군대 돌아봄..

한군데서는 강쥐용 칫솔? 그딴게 뭐죠?

유아용 칫솔도 없네?

한군데서는 찰스훃댁이 전에 추천해준 유아용 칫솔 시리즈 중에서

3세 이상용이랑, 강아지용으로 도기프렌드 칫솔치약세트 팔더라..

근데 내가 일차적으로 원했던건 회전형칫솔(민들레종 아니면 개놈들용)이라..

그리고 어금니 칫솔도 있으면 더 좋고,

결국 한시간 버스타고 시내로 나갔네.... 일단 다이소 함 가봤는데..

거긴 또 손가락 칫솔이 특이하더라.

보통 손가락칫솔하면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인데.. 다이소에서 팔던건..

뭔가 딱딱해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의 원통에 일반 칫솔용 모가 박혀 있음..

뭔가 미씸쩍어서 안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어금니쪽의 치석제거에는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

암튼 다이소에서는 뚱이 장난감 제작용 신발끈 하나만 득템.. ㅡㅡ

그리고 또 버스를 20여분 이상 타고....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주 유명한 대형마트를 갔는데....

아 여긴 걍 쓰레귀.....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 

읍내 마트에서 본 도기프랜드 칫솔치약세트 보다 더 듣보잡인 칫솔치약 세트를 

도기프렌드 대비 30% 이상 비싸게 팔고 있고, 찰스훃이 추천해준 그 칫솔도 없네..

어금니 칫솔은 도대체 어딜가야 사는거야..

좌절하고 돌아오려고 하는데 우리마을 근처(라고 해봐야 우리집까지 20분 이상 더 걸어야 하지만)까지

오는 버스는 이미 끊긴 상태라, 읍내까지만 버스를 타고와서 다른시의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옴..

사실 우리마을은 경주시에 속해있는데.. 우리마을 근처(걸어서 20분거리ㅜ.ㅜ)까지 오는 

경주시내버스는 경주에서  8시면 끊기고(하루에 몇대 다니지도 않음, 두어시간에 한대 꼴),

이웃지역의 포항시내버스는 11시까지 다닌다능, 그것도 20분 간격으로,

쓰레귀 경주버스... 

특정 버스회사가 전노선을 장악하다 보니.. 돈 안되는 지역 노선은 옹창 줄여버리고... ㄷㄷㄷㄷㄷㄷ

암튼.. 시골살람들 쇼핑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