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친구분이 반려견으로 말티즈 한마리를 키우고계심

우리 강아지랑 잘 놀고 애교도 많은 귀여운놈인데

그 친구분이 어제 등산을 다녀와서 저녁 5신가 들어오심

근데 원래 그 친구분이 귀가하시면 강아지가 막 좋아죽는데

그날은 막 비틀비틀 헥헥 대면서 나오길래 깜짝 놀라서 왜그러냐 하면서

막 보니까 애가 탈장이 되있더라함 이게 언제부터 이랫는지

몰라도 애가 낑낑 대지도 못하고 숨만 헉헉 쉬면서 축 처지더라함

빨리 수술 받아야해서 울동네에 첨 생겻을때부터 다닌 동물병

원에 뛰어갓는데 손님이 4명인가 있더라함 다행히 다 미용

아니면 예방접종 맞으러 온 손님이라 카운터가서 막 얘기함

빨리 수술해야한다고 근데 이 병원측에서 안됀다고 먼저 온

손님부터 해줘야 한다고 그러길래 사정사정 햇는데

결국 끝까지 안해주고 다른 강아지 미용해주고 앉았슴ㅋㅋ

존나 열받아서 다신 안온다 버럭버럭 화내고 다른 병원갔는데

거기도 마침 원장이 아니라 부원장(초보) 가 있어서 수술이

어렵다고함 그 친구분 차도 없고 벌써 한시간 정도 지나서

아들한테 전화해가지고 아들 일하는 도중에 날라와서 옆동네

제대로 된 동물병원에 애 수술 시키고 지금은 입원중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