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냈던 아가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해 (난 중학생 이었거든) 지인에게 보내야했어.

그 지인이 고모의 지인이었는데 고모가 지인이랑 싸워서 지인은 커녕 우리 아가 소식도 못듣게 되었지.

정말 똑똑하고 상냥한 아이였는데... 그래도 그 사람은 개를 멍갤형아언니들처럼 아끼는 사람이었던걸로 기억해.

부모님이 개를 너무 구박하고 패는 분이었으니까 그나마 나았겠지만... 언제쯤, 어떻게 지내다 무지개다리 건넌는지도 모르겠는게 너무 싫다

지금은 성인이 되어서 벌이는 내가 해.

문제는 부모님이 두분다 벌이가 없어서 내가 버는걸로는 우리 가족 먹여살리기도 힘든 상황... 그래서 아가 고생시킬까봐 입양할 생각은 꿈도 못꾼다.

그런와중에 멍갤은 나한테 있어서 힐링한 곳이야..

개와 함께하는 일상, 개와 겪은 즐거운 일, 힘든 일들 다 같이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는 많지.

근데 다른 커뮤니티는 개 종류 운운하면서 디스하는 일도 있고, 먹이 관련해서 싸우기도 하고 지랄맞아서 눈팅조차

껄끄러운 경우가 좀 있는데 멍갤은 그게 덜해서 진짜 좋아 ㅋㅋㅋ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뭐ㅋㅋ

앞으로도 열심히 눈팅할게 ㅋㅋㅋ

맞다 사진 올리는 갤러들 혹시 나 그림 연습할때 애기들 사진 자료로 써도되니?ㅋㅋㅋ 진짜 보배짤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