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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에선 만날 수 없는 건가요?

파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12.01 22:45:02
조회 287 추천 0 댓글 4
														

보고싶은 엄마

이 생에선 정말 안되나요?

그럼 다음 생에선 만날수 있는거지요?

 

엄마 약속해주세요.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본 사람도 엄마이고

처음 마음을 준 사람도 엄마인데

아직 준비가 안된 전 지금 너무 힘이 들어요.

 

엄마가 약속해주신다면...

전 다음 생엔 꼭..... 품종견으로 태어날게요.

엄마, 부디 그때까지 절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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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이는 믹스견입니다.

품종견이 아니란 이유로 버려졌고

사람들의 외면으로 한쪽 눈을 잃고 안락사까지 당할뻔했습니다.

 

힘찬이는 지난 6월 충남 아산의 한 도로가에서 떠돌던 아이입니다.

그곳에서 교통사고를 당한채 방치되어 있다가 모 보호소로 옮겨졌지만

별다른 치료도 받지 못하고 안락사를 기다려야만 했던 아이였지요.

 

이후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이 아이를 구조하여 병원에 후송하였으나

사고 후유증으로 한쪽 눈을 적출할 수 밖에 없었어요.

 

당시 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 팅커벨 회원님들이 정말 많은 애를 썼고

지금은 천안에서 화원을 운영하시는 마루님께서

아이의 입양을 기다리며 임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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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개는 단 두가지로 구분되는거 같아요.

품종견과 아닌 것

 

이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20년 전 영국의 켄넬클럽에서 시작되었지요.

 

왕실의 지원을 받은 켄넬클럽에서는

자기들만의 잣대로 아이들을 교배시켜 품종견을 만들어냈고

이를 귀족들의 부의 상징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같은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역내 한정된 개체수를 이유로 근친교배가 당연할수 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고관절 퇴화, 두개골 성장의 멈춤뿐만 아니라

닥스훈트 같은 경우엔 100년 사이에 다리가 두 배 이상 짧아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켄넬측에선 이 문제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으며

협회장은 지금도 한 세대를 건넌 근친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체 품종견이 뭐길래

왜 이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유전병을 주고

혼종인 아이들에게 차별과 편견이라는 고통을 주는걸까요?

 

그래도 아이러니한 것은

유럽의 동물보험협회에서는 믹스견을 더 우대한다는 사실입니다.

믹스견일 경우 품종견에 비해 보험료가 절반밖에 안된다고 점.

그만큼 믹스견이 더 건강하다는걸 병원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지요.

 

믹스견이란 이유로 버려진 우리 힘찬이

비록 한쪽 눈은 잃었지만 세상을 보는 눈은 더 크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보는 눈은 더 절박하고 절대적입니다.

 

이런 우리 힘찬이에게

인간의 이기심으로 만들어낸 품종견과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오직 사랑밖에 모르는 힘찬이입니다.

우리 힘찬이는 이 생에서 누군갈 다시 만날 것이라 저는 꼭 믿고 싶습니다.

아니 여러분들이 있기에 그냥 믿어버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힘찬이

부디 혼종이란 차별을 겪지 말고

더 많이 사랑받고 더 많이 행복해지거라.....

 

 

입양상담 : 뚱아저씨 010-****-0560

팅커벨 프로젝트 :  http://cafe.daum.net/T-P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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