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okdo&no=11449  의 추가 내용.

이케우치 사토시(池內敏) 교수의 논문에서 발췌. 

참고로 이 논문에는 '독도/죽도'라는 표현들이 계속 나오는데, 여기서의 죽도는 독도를 의미하지 현 죽도를 말하지 않음.

요약하자면 동국문헌비고 등에 등장하는 '우산은 왜인이 부르는 송도이다'라는 문장은 

여지지에서 인용한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여지지는 1656년에 편찬됨.

하지만 일본에서 독도를 송도라고 부르는 최초의 문서는 1652~1654년에 산음지방에서 나오고,

당시 조선-일본간 정보의 통상 매개처였던 쓰시마번에서는 1836년에 최초 등장.

즉 아무리 빨라도 1652~1654년에 최초로 나오는, 그것도 산음지방에서 쓰이던 송도라는 명칭을

1656년 조선 중앙정부에서 인지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따라서 1656년 편찬된 여지지에는 "우산은 왜인이 부르는 송도이다"라는 문장은 없었을것이라는 이야기.

그럼 이 문장은 언제 들어가게 되었는가? 

앞서 링크에서 설명했듯이 안용복 사건(1690년대) 이후 신경준이 동국문헌비고(1770년)을 쓰면서, 

여지지에는 없는 "우산은 왜인이 부르는 송도이다"라는 문구를, 여지지에서 인용한것처럼 써넣었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