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를 순 있는데 맞는게 진짜 하나도 없다면..
소개팅남 존나 직진하는데
솔직히 난 걸리는 점이 너어어어무 많아서
얘랑 만나면 결국 파국일 것 같은..?ㅜ
일단 집이 존나 끝과 끝이구요 (서울 경기 끝)
지방도 갈 거리..ㅋㅎ 근데 거리는 그렇다쳐도
상대남이랑 걍 취향이 완전 정반대야 전부 다..
나는 일단 비흡연자인데 (담배냄새 진짜 극혐하는,,
어렸을 때 한번 빼고 흡연자를 만나본 적이 없음)
얜 흡연자인데 애연가 같고..ㅎ
그리고 나는 솔직히 술 잘 안 즐기거든..?
난 오히려 카페 가는거 좋아하고 커피 좋아하는데
얘는 술 좋아해.. 식사도 반주할 수 있는데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만나도 매번 술마시더라고
메뉴도 그냥 안주ㅜ 양꼬치 닭발 육회 등등
아 뭐 메뉴는 좋은데.. 그리고 얘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응
안좋아하는..? 난 또 애기 입맛이거든 ㅋㅋ 걍 서로 존나 반대야
내가 좋아하는게 뭐 달달한거 이런가면
그런걸 왜 먹는지 모르겠대 건강에도 안좋은데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고 먹고 싶지 않다는데..
남자들은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어서 그렇다쳐도
전남친 전썸남들 안좋아했어도 먹는 척 해주고
같이 가주고 그랬는데 데이트 코스 짜오고 이랬는데
얜 그런게 1도 없음.. 절대 안먹음
그리고 데이트코스도 나는 좀 사진도 찍고 아니면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데이트나 전시회 같은 것도 좋아하는데
얘는 밥? 술? 고기? ㄱ? 여기 갈까? 이런 느낌이라..
이런 취향도 아쉽고
그리고 난 여행 좋아해서 상대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얘는 여행이라는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고..
해외여행도 1번인가 2번 가봤는데
얘 직업이 해외여행 많이 다닐 수 있는 그런 직업이거든?
근데도 이 정도면 진짜 여행은 안좋아하는구나 싶었음
국내여행도 그냥 그렇대.. 너랑은 가면 되지 이러는데
이게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여야 같이 맞는건데
강요하는게 또 아니니까..
그리고 옷 취향도.. 나는 전남친들이 옷을 알아서 잘 입어서
터치할 일이 없었는데ㅋㅋ 이건 개취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난 솔직히 남자들이 깔끔하게 입거나 (화려하게 꾸미라는거X)
브랜드 셔츠 티셔츠 심플하게 입었는데 좋겠는데 (폴로 메종등등)
얘는 걍 무신사 머슬핏 티셔츠.. 언더아머.. 이런거ㅠㅠ
애초에 옷에 관심이 없더라고..
근데 이런 감성 취향도 중요하지 않나?
난 솔직히 남자도 향수도 좀 뿌렸으면 좋겠거든..?
신기하게 전남친들은 이런 꾸미는데 관심이 많았어서
(비싼거 아니더라도) 이솝 향수나 여자들이 좋아할 냄새
뿌리고 그런거 너무 좋았거든.. 근데 얘는 향수를 아예 안뿌림..ㅜ
근데 취향이나 감성 이런게 존나 다르다는게 이게 진짜큰거 같음..
난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는데 이런 취향이란건 안바뀌는데
이어가는게 맞나 싶고.. 나중에 결혼하고 오래되면
“야 돈 없는데 뭔 여행이야ㅡㅡ” “귀찮게 뭔 여행이야
나가면 사람 많아 집에 있는게 최고야” 이렇게 되거나..
달달한거 먹고 싶어 이러면
“넌 몸에도 안좋은걸 왜 돈주고 사먹냐”
어디 디저트 카페 가자고 해도 “이런걸 왜 이 돈주고 사먹지?”
이럴 것 같고.. 쇼핑하자 이러면 ”이걸 이 돈주고 왜 사?“
이럴 것 같은.. 남자애가 훨씬 직업도 좋고 돈도 많은데
애초에 취향이 전혀 다르니까 뭔가 이럴 것 같은..?
그리고 mbt.i도 완전 정반대인데
결국 내가 다 맞춰줄 것 같음ㅜ,,,,,,ㅎ
원래 잘 맞춰주는 스타일이이고 얘가 쎈캐라서..
내가 기에 눌리지 않을까,, 아무튼 그러해..
너네 생각은 어때..? 아무튼 공통적으로 맞는게 있진 않아
얘도 그걸 인지하고 있음.. 안 좋은 것만 쓰긴 했는데 어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