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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소드에 숨겨진 설정 놀음

나 교단원 아닌데(175.112) 2021.04.30 17:24:42
조회 4869 추천 144 댓글 30
														


 

1. 엘과 관련된 전승은 조작된 것이다.

물질계를 만든 것은 엘리아, 하지만 엘리아가 물질계를 만든 이유는 알 수 없으며 혼자서는 만들 수 없었고 헤니르의 힘을 빌려서 만들었다.


그 반동으로 마계가 만들어졌고, 마계가 물질계를 질투해 전쟁을 일으키자 이를 구원하고자


엘리아보다 하위신이지만, 물질계를 사랑한 이스마엘이 엘리오스 대륙에 엘을 하사하면서, 그 반동으로 다크엘이 마계에 생겨났다.


그러나 마족들이 물질계를 질투했다는 것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여러 곳 생긴다.


첫째 정작 마족들이 원하고 있는 것은 천계를 침략하는 것이지, 풍요고 뭐고 물질계에는 별 관심이 없다.


둘째 물질계는 엘을 하사하기 전까지 척박했고(그 이유를 마계의 침공탓이라고는 하고 있지만) 엘에 의해 더욱 풍요롭게 된 이후에도 


생체실험(로쏘), 인종차별(엘리안&엘프vs일반인), 기득권 밥그릇싸움(데브리안vs엘리안) 순혈주의(클라모르 스토리), 엘리트주의(티타니아의 배신이유), 학살과 몰살(애드가문) 가문내 권력싸움(지그문트솔레스)등 나쁜 것이 어느 시대에나 팽배한 개판 세상이였기 때문이다.


또한 마계도 무질서의 개판세계가 아닌 나름 체계와 문화를 갖추며 살아간다는 점에서도 의심스럽고


엘의 복구를 위해 아인을 헌신 시키기는 하지만, 정작 아인이 도움을 청할때 이스마엘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따라서 위의 전승 내용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애초에 기득권집단인 엘리안 왕국이 만들어낸 것일지도, 엘을 하사한 것과 엘의 존재만 진실이고 나머지는 거짓일지도 모른다. 


다만 엘의기운이 생명의 힘으로 대륙의 생명체를 온순하게 만들었고,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것과 엘을 이스마엘이 주었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나소드와 아인, 그리고 헨논에서 유추할 수 있는 엘의 정체에 대한 단서 


나소드는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이유는 나소드가 엘리안주의 기득권과 일반인들의 갈등을 잘 보여주는 요소이고


두번째로 아담&이브는 성경에서 나오는 인물이 모티브인데, 성경에서 '사람'은 신의 '모조품'이다.

-그런데 아드리안이 나소드를 만든 이유가, 자신(인간)이 신의 모조품이기 때문에, 신의 창조를 모방한 것이라면 ?


세번째로 나소드는 엘 에너지를 응용하기 위한 장치이다. 


즉, 나소드는 신(창조자로서의 아드리안)의 모방임과 동시에, 창조주(엘리아)의 모방(인간으로서의 아드리안)이 창조주의 행동을 모방(에너지 이용장치)한 것이다.


하지만 엘리아와 관련된 에너지 이용 장치가 있나 ? 처음부터 계속 나왔던 엘, 바로 엘이 헤니르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장치이다.


엘이 헤니르의 힘을 운용하는 장치라는 것에 힘을 싯는 근거는 나소드 뿐만이 아니다.


헤니르 장비와 아바타(시공세트)는 모든속성 발동확률이 있다. 이는 헤니르가 모든 속성의 엘이 나뉘어지기 전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인을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이스마엘이 아인을 창조했는데, 상위신인 엘리아도 물질계를 창조할때 헤니르의 힘이 필요했다고 하니 이스마엘또한 자신의 힘 만으로는 아인도 못만들었을 것이다.


아인이 물질계에 오면서 혼돈을 마주하고, 쉽게 침식되는 이유도 천계의 권능으로 이루어짐과 동시에 헤니르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쉽게 이끌린 것


헤르셔의 패시브중 해방된의지:아포스타시아와 '재창조'는 창조의 힘인 권능이 뒤틀리는 것이 아닌 '순환모드'를 강화한다는 것이 큰 증거.


만약에, 순환모드가 헤니르와 상관이 없다면 블러드퀸 처럼 창조모드와 순환모드 전체를 헤니르식으로 강화하면 되는거 아니였을까?


나머지 두 전직을 볼때 누가봐도 권능모드는 천계의 힘이고 헤니르의 힘이 아닌게 확실하다, 그러나 순환모드가 헤니르계열의 힘이라면 헤니르 전직이 아닌 블루헨도 순환모드를 다루는데 설명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아인은 엘수색대와 동행하면서, 끊임없이 마기,혼돈과 마주하게되는데 알게 모르게 침식된 것이다. 

 

이때 리히터는 더욱 신의 힘에 의존하면서 혼돈을 씻어내고 더 강한 천계의 권능을 얻게되는데 이 모습은 엘의여인과 같이 감정이 거의 없고 차가운 집행자의 모습이고


블루헨은 헤니르의 기운에 침식되어 신에 가까운 아인이, 더욱 물질계에 녹아들어 인간과 비슷해진 상태이고.


나아가 헤르셔는 헤니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존재자체가 없어진(혼돈과 동화된)상태이다.


그렇기때문에 블루헨과 헤르셔는 신의 힘이 아닌, 물질의 힘 다르게 말해 헤니르의 힘인 순환모드를 특화하는 전직이다.


이제 엘이 헤니르의 힘에서 나온 것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엘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헤니르는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없는 혼돈이 아닌가? 만약 엘이 좋은 것이라면 나쁜 것은 어디있는가? 마계에 짬처리했다.


엘이 헤니르의 힘중 생명,번영등 긍정적인 요소만을 모아두는 저장장치라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혼돈에서 좋은 것이 빠져나간 나쁜 것 또한 필연히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존재가 바로 다크엘이다, 즉 다크엘은 엘이 생겨난 반동으로 마계에 생긴 것이 아니라, 애초에 이스마엘이 엘을 만들때 다크엘 또한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작은 설정이 나소드와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 바로 연금술이다. 연금술에서 가장 유명한 말 '등가교환' 아무리 신이라고 할지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헤니르에서 좋은 것을 분리해서 엘을 만들어내면 그 나쁜 기운을 담아낼 다크 엘또한 만들어진다. 마치 원자력 발전처럼.


여기까지보면 엘과 다크엘이 헤니르에서 분리된 것이라는 증거가 부족해 보이는데 그 증거를 인게임에서 친절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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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니르 교단의 간부 헨논은 태초의 엘과 다크 엘을 융합한다. 이때 생명의 씨앗을 이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저 다크엘과 태초의 엘일 뿐이다.

태초의 엘과 다크 엘을 하나로 합치자 헤니르의 무늬를 지닌 에너지가 나타나며 이를 통해 헨논은 이형의 존재가된다.

이형의 존재가 된 이후에도 불화살과 번개공격등 여러 속성 공격을 한다.



3.밝혀진 엘의 정체를 통해 궁예할 수 있는 교단의 진정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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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밝히고 들어가는데, 헤니르 교단의 목적은 에반게리온의 인류보완 계획과 같다.


미친소리같지만 사실이다. 교단은 뿌리가 종교집단니까.


태초의 혼돈, 헤니르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 ? 해석하면 죽음, 그것도 영혼이 남고 육신이 죽는 불완전한 죽음이아닌, 존재 자체의 소멸. 완전한 죽음


모든 것이 죽어서 무로 돌아가는 것, 즉 에반게리온의 인류보완계획과 일치한다.


그런데 왜 헤니르 교단은 이런 사상을 지니게 됐을까? 맨 위, 물질계가 개판이였다는 데서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노아의 에픽퀘스트를 진행하면 노아는 형인 하르케와 우애가 깊고, 하르케는 노아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반면 티타니아는 노아와 대칭점에 있는 인물로써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랑을 받아야 할 부모로부터 동생인 유리아와 비교당하며


자격지심을 지니게 되고, 터울차이가 많이나는데도 유리아를 전혀 사랑하지않고 소시오패스같은 면모를 보인다.


당연히 노아는 티타니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티타니아는 소시오패스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교단에 진심으로 충성하는 아이러니를 보인다.


이는 교단이 티타니아를 하나의 인간으로써, 인격체로써 존중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모르의 과거에서, 클라모르의 동기(인간)과 엘프(순혈주의)는 클라모르보다 실력이 없어도 클라모르가 하프엘프라는 이유로 무시했지만


붉은 헤니르 교단원은 클라모르에게 하청을 맡긴 갑의 입장임에도, 클라모르의 실력을 인정해준다. 아마 클라모르에게도 교단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할 생각이였지만


클라모르의 성격이 등장인물 전체에서 가장 희생적이고 낙천적이고 착한 사람인지라 무기에 갇혀버린다.


결국 헤니르 교단을 그 오랜 시절부터 지금까지 하나로 이어주고, 사람을 괴물로 바꾸고, 자신마저 거리낌없이 희생하는 과감한 행동력을 지니게 해주는 이유는 단 하나 


물질계에서 당한 부당한 차별이고, 이 차별은 몇백년 전부터 계속 있었으나 주인공 집단이 적폐세력이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녀석들, 나쁜 녀석들로 판단하는 것이다.


엘리오스 세계관에서 금수저냐 아니냐는 엘의 기운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와 직결되어 있다. 당장 나소드 전쟁과 데브리안 몰살도 엘의 기운을 둘러싼 기득권 싸움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엘소드와 엘리시스는 루베니안이고,레나도 아이샤는 천재 마법사 레이븐 애드 이브는 나소드와 관련된 기술을 활용하고, 아라와 청은 엘과 관련된 명문가의 자제다.


루/시엘은 마족이지만 다크 엘도 결국 엘이다. 아인은 이스마엘이 직접 만들었고, 노아는 마스터의 동생, 라비는 이따 설명하자.


정리하면 헤니르 교단의 목적은 이렇게 모순과 착취로 이루어진 물질계를 개박살내어, 모든 생명의 구원 완전하고 황홀한 죽음을 이루는 것이며


이를 위해 엘리아 노드의 거대 엘과, 마계의 다크 엘을 융합시켜 거대한 헤니르 기운을 방출시켜서 물질계를 무로 돌리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계에 본거지를 두고, 다크 엘을 찾고 있는 것.


융합이 목표가 아닐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데 티타니아는 노아와 하르케를 보며 교단의 희망이라고 하고 달의 마스터는 달과 어둠의 힘을 모두 다룰 수 있는 자다.


달의 빛은, 태양의 빛의 반사라는 것을 생각할때, 달과 어둠의 힘은 그냥 빛(엘)과 어둠(다크엘)의 융합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헨논처럼 단순한 융합이아니라 좀더 복잡한 방법, 시간을 거스르는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교단의 가장 큰 의도는 '물질계가 있었다는 시간과 사실마저 모두 무로 되돌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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